[충북일보=청주] 청주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젓가락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간다. 청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달 동안 태국 방콕에 있는 주태국 한국문화원에서 젓가락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청주에서 열리고 있는 '젓가락 페스티벌'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태국 한국문화원의 전시 초청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특졀전에서 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수저유물, 젓가락 문화상품, 젓가락 창작품과 청주권 공예작가의 대표작품 등 200여 점의 작품과 영상물을 태국에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시한다. 젓가락 유물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의 수저유물 20점을 시대 순으로 전시하고 한국의 쌀문화도 소개한다. 문화상품은 시가 지난해부터 개발해 온 젓가락 상품 중 100여 점을 선보인다. 김성호 작가의 옻칠수저, 이종국 작가의 분디나무(산초나무) 젓가락, 이소라 작가의 규방공예 수저집, 박상태 작가의 유기수저, 유수혜 작가과 정재홍 작가의 금속수저 상품을 소개된다.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이규남(금속), 김준용(유리), 윤상희(옻칠) 교수의 아트상품과 공예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문화상품도 전시한다. 청주권 공예작가의 전시 작품은 △유필무 작가의 전통붓 △조병묵 작가의 솟대 △손부남 작가의 아트자기세트 △김장의 작가의 백자세트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정부와 연계해 세계 각국에 청주젓가락과 생명문화를 알리는 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8~9일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 프로그램 '청년학당' 1차 워크숍을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 '청년학당'은 청주지역 대학생과 함께하는 창의인재 양성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청주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워크숍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8일 시작된 워크숍은 문의면에 위치한 마동 창작마을과 낭성면 쌍샘교회 공동체 마을을 둘러보고, 지역의 문화공간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특강에서는 극단 사다리의 김희연 대표가 '문화기획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하는가'를 주제로 살아있는 현장경험을 나눴다. 이어 '인상 깊었던 문화 프로젝트'를 주제로 30인의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이튿날인 9일에는 문의문화재단지와 대청호미술관, 충북문학관을 찾아 앞으로의 문화 기획에 대한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가한 백승균(24·충북대)씨는 "대학생으로 5년간 청주에 살면서도 몰랐던 우리 지역과 문화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고 배울 수 있는 경험이었다"며 "무엇보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서른 명의 문화 청년들과 함께하고 공감할 수 있었고, 같은 경험에서도 각자의 시선과 다른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7~22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로 수암골 하늘정원에서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한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을 말한다. 영상은 매주 금·토요일 밤 8시부터 밤 8시30분까지 하루 3회 상영 예정이다. 이번 미디어파사드 상영은 연탄재아트 한 장 한 장을 픽셀화해 표현하는 디지털 아트 형식으로 이뤄진다. 연탄재 아트는 림민 작가가 약 8m의 미디어월을 만들어 그 위에 3D 맵핑 영상을 입혀 완성됐다. 미디어파사드는 봄을 맞아 개화와 무지개 등을 주제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전환, 현재와 과거의 만남 등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수암골의 현재를 스케치한 영상도 선보여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미디어파사드 상영에 맞춰 수암골 힐링로드도 조성된다. 수암골 스토리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을 담은 QR코드와 연탄재 작품이 수암골 곳곳에 비치돼 미디어파사드까지 관람객들을 안내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암골 힐링로드 홈페이지(http://yeontanjae.com/)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암골 힐링로드 콘텐츠 개발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16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디어파사드뿐 아니라 동화, 캐릭터 상품 제작 등이 오는 6월까지 추진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9일까지 청소년 문화기획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별별하이틴'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문화기획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청주지역 중학교 3년~고등학교 2년생으로 모두 45명을 선발한다. 올해 본격 가동되는 정식 프로그램은 문화캠프와 놀이연극, 나만의 청주 이야기하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마련돼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과 함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중·일 문화교류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umbrella13@naver.com)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자는 오는 17~20일 서류심사를 거쳐 21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043-219-1024).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끼와 재능을 뽐낼 시민문화동아리를 오는 6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된 동아리는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생활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우리 동아리 뽐내기 시즌3'는 지역주민과 생활문화동호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교류하는 문화예술 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청 자격은 청주시민 남녀노소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음악분야 생활문화동아리 18개팀과 청년생활문화동아리 10개팀 등 모두 28개팀을 모집한다.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cjculture.org)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이메일(wdm5320@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043-219-1019).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지난해 열린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에서 눈길을 끌었던 '직지 파빌리온(사진)'의 새단장이 마무리됐다. 직지코리아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직지 파빌리온은 청주예술의전당 광장 내 64㎡의 면적 12m 높이의 대형 설치물이다. 이스라엘 출신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 론 아라드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 직지에서 영감을 받아 고서를 엎어놓은 형태로 제작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외관의 직지 파빌리온은 쉼터 및 미니강연, 체험, 소규모 공연 등 문화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직지 파빌리온은 당초 행사 종료 후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존키로 최종 결정됐다. 보존이 결정된 이후 직지 파빌리온은 부식된 상판 교체 등 보강작업을 거쳤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7개국에서 7명의 통신원을 '4기 해외통신원'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통신원은 주재국의 주요 문화정책 이슈와 문화 축제 소식을 청주에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2013년 시작한 해외 통신원 사업은 올해 4기를 맞았으며, 앞서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했다. 문화예술 전공자가 대부분인 해외통신원은 네덜란드와 독일, 스웨덴,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의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해외통신원은 올해 5~11월 주재국에서 펼쳐지는 각종 문화 행사를 다루는 자유원고와 재단에서 지정하는 기획원고 중 선택해 분기별로 모두 4회의 원고를 제출해야 한다. 활동 후에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원되며, 분기별 우수 원고를 제공한 통신원에게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재단은 올해 활발한 SNS의 홍보를 위한 부가적인 활동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해외통신원의 활동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봄을 재촉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가 청주에서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3일 오후 7시30분 동부창고34동 다목적홀에서 '37회 청주하우스콘서트-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과 피아니스트 서현일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완주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 L.v. Beethoven Violin Sonata No. 5 in F major, op 24 외 2곡이 연주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은 제네바 국립 음악원과 베른 국립 음악원에서 최종 학부를 졸업한 후 베른 심포니에서 제1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했다. 귀국 후에는 대전 시향 악장, 금호 현악사중주단의 제1바이올리니스트, 화음 쳄버 멤버로 활동하면서 서울과 지방, 유럽 각지에서 초청 리사이틀을 갖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기타리스트 김정열과 결성한 Duo A&U, 대전 쳄버의 리더로서 폭넓은 활동과 바흐 무반주 전곡 완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피아니스트 서현일은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를 졸업했다. 독일 드레스덴 안톤 루빈슈타인 국제콩쿨 3위 입상, 한국인 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베토벤 전곡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 바이올린 전곡소나타를 연주했다. 대전시향, 원주시향, 광주시향 협연, 한동일 피아노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으며, 현재는 광주대, 광주예술고, 예술영재교육원 등에 출강하며 한국음악협회 피아노분과위원, 한국피아노학회 연주분과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주하우스콘서트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며, 관람료는 1만 원(어린이·청소년 5천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부창고 홈페이지(www.dbchangko.org)를 참고하거나 대관 담당자(043-715-6861)에게 문의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일 미원면사무소에서 미원면, 미원면맑은물푸른농촌가꾸기추진위원회와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미원면 맑은물푸른농촌가꾸기추진위원회는 운암리, 옥화리, 월룡리, 금관리, 어암리, 계원리 등 옥화9경 내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 주민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 재단은 이법 협약으로 주민들과 함께 옥화9경의 역사·생태·농경문화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해 지역특화콘텐츠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문화 디자인사업과 문화관광 특화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국비 등 예산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옥화9경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 거점별 문화공간 조성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3~20일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충북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및 사업 제안을 받는다.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역의 고유성·상징성·정체성을 담고 있는 소재를 콘텐츠 기업 등이 참여해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콘텐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사업은 '수암골 힐링로드 콘텐츠 개발사업'이 선정돼 수암골 동화, 미디어 파사드, 모바일콘텐츠 제작, 연탄 캐릭터 개발 등을 목표로 오는 6월까지 추진된다. 재단은 직지, 세종대왕 초정행궁, 생명공감 젓가락, 공예비엔날레, 단재 신채호, 연초제조창 70년사, 지역의 명소 등 충북을 대표하는 문화원형을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1차 공모를 실시한다. 선정된 콘텐츠 및 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3~4월 중 공고 예정인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사업'에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을 주관기관으로 충북지역 기업을 포함한 프로젝트 컨소시엄 구성을 원칙으로 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콘텐츠 지원 범위인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 캐릭터, VR·AR, 융합공연 등의 장르로 지원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공고문·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cbnu1217@naver.com)로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23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과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청주권 12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충북대, 청주대, 서원대, 충청대 등 5개 대학과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포럼, 충북ICT산업협회, 충북테크노파크 등 4개의 문화예술·문화산업단체가 참여했다. 청주시기업인협의회와 청주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 충북SW융합센터 입주기업협의회 등 3개 기업협의회와 동아일보도 함께했다. 지역 대학은 지역특화 콘텐츠 연구·발굴사업과 청년들의 창업·창직 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단체와는 지역문화 조사연구와 각종 콘텐츠의 사업화,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기업과는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멘토링 제도와 현장학습 등의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재단은 앞으로 공예디자인과 공연·영상콘텐츠, 교육콘텐츠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한 콘텐츠코리아랩 유치 등 정부 공모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ICT 신산업 발굴과 디지털콘텐츠 육성 등에 힘쓰기로 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환경과 지역특화 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콘텐츠코리아랩 유치와 공예산업 환경 조성 등 청주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청주권 주요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와 관광 자원 발굴에 나선다. 재단은 20일 문의면 및 문의농촌중심지활성화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과 남선자 문의면장, 이만수 문의농촌중심지활성화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해 문의면을 자연환경과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중부권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재단은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대표하는 거점별 대표 콘텐츠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관광자원으로 특화하기 위해 맞춤형 문화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의면의 역사·문화·자연·인물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콘텐츠 발굴과 주민·예술인들의 협업 프로그램 개발, 공예디자인 특화거리 조성, 체류형 문화체험 및 축제 프로그램 발굴 등을 협력 추진할 예정이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청주는 면소재지별로 각기 독창적인 문화원형과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어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면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단이 콘텐츠 개발과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정부 공모사업 협력 등을 통해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생명문화의 상징인 젓가락 콘텐츠를 특화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올 상반기 젓가락연구소와 연내 젓가락문화협회를 설립한다. 젓가락연구소는 재단이 운영하게 되며 젓가락문화와 관련된 조사연구부터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아카이브 등의 업무를 주관하게 된다. 연구소의 연구위원과 자문위원은 국내 주요 젓가락문화 전문가 등이 맡는다. 연내 설립되는 젓가락문화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인 등록을 앞두고 있다. 젓가락문화협회에는 젓가락문화를 중심으로 한 각계각층의 국내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젓가락문화의 세계화를 촉진하고 중국, 일본의 젓가락문화협회와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젓가락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한·중·일 3국의 공동 업무도 맡게 된다. 젓가락문화상품의 세계화와 젓가락콘텐츠 특성화를 위한 사업도 전개된다. 시는 매년 청주젓가락을 개발하고, 국내외 주요 도시에 상설 판매장 운영과 함께 전시회·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개발한 줌(ZOOM) 브랜드를 적극 활용, 청주만의 독자적인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젓가락교육 교재를 제작하고, 젓가락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젓가락교육을 체계화하기 위해 각급 학교 등의 현장체험학습 및 인성교육 등과 연계 협력키로 했다. 젓가락장단문화, 젓가락음식문화도 특성화 한다.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1호인 청주농악을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연예술 단체와 협력해 젓가락장단과 스토리텔링 공연콘텐츠를 개발하고 삼겹살, 김치 등 젓가락이 없으면 먹을 수 없는 음식문화를 특화시킬 계획이다. 반찬등속, 세종대왕 초정행궁 음식 등 청주음식을 특성화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젓가락 페스티벌'을 세계인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도 11월11일을 전후해 전시, 학술, 경연대회, 젓가락의 날 행사 등을 개최한다. 2014~2017년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가 참여하게 되며, 해외 각국을 순회하면서 젓가락문화 전시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젓가락 페스티벌 개최 2년 만에 나라 안팎에서 젓가락문화와 청주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지역작가 양성과 경제발전, 도시브랜드 구축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젓가락콘텐츠의 지속가능한 문화행정을 통해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가치를 세계인과 함께 공유하고 청주발 신한류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이 문화10만인클럽 등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기반 마련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이다. 시는 26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자문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한 사업의 설문 결과 및 사업 경과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문위원으로 조광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안영노 성공회대 초빙교수, 김규원 충북학연구소장, 이재희 충북대 철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문화10만인클럽을 통해 홍보마케팅이 부족한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며 "문화다이어리에 실린 지역 문화공간 소개와 쿠폰 등이 지역문화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8개월 만에 1만2천명의 회원을 확보한 문화10만인클럽은 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문화다이어리 또한 선풍적인 인기로 추가 발행하는 등 모두 1만3천권을 배부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박철완 시 문화예술과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진행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청주시가 문화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한 문화도시 선정 사전 준비단계에 해당한다. 문화도시로 선정될 경우 관광객 유입은 물론 도시 이미지 제고 등 막대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북대 인문대학이 문화·인문학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6일 충북대 인문대학 회의실에서 △충북대 재학생 현장실습 운영 △문화·인문학 기반 사업 △추진사업 상호 홍보 등을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대 인문대학은 교육부의 인문교육 강화 부문 첫 재정 지원사업인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에 대전·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 2019년까지 3년간 지원되는 예산 78억 원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득렬 인문대학장은 "앞으로 소통을 통해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으로 시민들을 위한 사업과 행사를 공동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은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저탄소 식생활을 가장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지역 먹거리인 '로컬푸드(Local Food)'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로컬푸드는 침체된 지역농가도 살리고 운송·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의미하며 국가나 단체·협회마다 다르게 규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자치구)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로서 해당 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것을 지역농산물'로 정의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측면에서 활성화됐으나 탄소 배출량, 즉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를 구매하고 싶어도 거주하는 지역에서 농식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판매처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로컬푸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을 꼽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완주군 면적은 821.3 ㎢로 전북 전체 면적(8천78㎢)의 10.2%를 차지한다. 전북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