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시보건소가 농한기를 활용해 건강한 농촌마을을 육성하고자 12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12주 동안 신바람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운동이 부족하기 쉬운 겨울동안 건강도 지키고 이웃과 함께하는 주민화합의 시간이 될 이번 신바람 건강교실은 13개 보건지소와 16개 보건진료소 등 29곳 보건기관에서 읍·면지역 주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바람 건강교실은 읍면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생활 실천 및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목표로 운동과 통합건강증진 교육을 함께 병행 추진한다. 운동교육은 전문 강사를 투입해 택견 및 생활체조, 줌바·라인댄스 등을 주 2회 실시, 근력 및 유산소 운동을 고루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교육은 공중보건의사(내과, 치과, 한방의사)의 대사질환 예방관리, 구강관리, 한의약 건강관리법을, 각 사업담당자는 영양, 절주, 금연, 치매예방 등을 교육하는 등 건강관리 전반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보건소는 2013년부터 3년째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유산이자 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운동을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확산,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는 특별히 충주시립택견단이 개발한 당뇨택견체조를 노인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배울 수 있도록 해 참여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이인숙 건강증진팀장은 "신바람 건강교실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보건소가 2016년 행복한 동행 당뇨교실 참여자 130여명을 대상으로 '당뇨야! 이야기하자'란 주제로 지난 2일 시청 3층 탄금홀에서 자조모임을 가졌다. 이날 자조모임은 당뇨병 환자의 자가 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충주·제천시가 함께 운영했던 행복한 동행 당뇨교실을 수료한 당뇨환자 및 가족, 당뇨시민 파트너가 함께하여 당뇨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됐다. 혈액순환을 돕는 아로마 림프마사지를 배워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생활한방 심리학 강의 등 당뇨관리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한 끼 식사량을 영양사와 함께 직접 담아 먹어보니 평소 식사량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잘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행복한 동행 당뇨교실은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에 선정된 당뇨바이오 치유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충주시는 내년에도 당뇨교실을 월 2회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충주/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충주] "암 검진받으면 암은 멀어지고 웃음은 가까워집니다. 서둘러 진단받으세요!"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완치율도 낮고 치료도 힘든 만큼 암 조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충주시보건소가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인 짝수년도 출생자들이 빠짐없이 검진을 받을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짝수년도 출생자로서 의료급여 수급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에 해당하는 시민은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검진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건강보험 하위 50% 이상자의 경우라도 10% 본인부담으로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암 종류별 대상자는 위암, 유방암은 만40세 이상, 대장암은 만50세 이상(연1회), 간암은 만40세 이상, 간암 고위험군(연2회), 자궁경부암은 만20세 이상이다. 5대암 검진 대상자로 선정돼 검진 후 해당 암으로 진단받는 저소득층에게는 3년간 1년에 본인부담금 최대 200만원까지 치료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박문애 검진팀장은 "연말엔 예약이 밀려 희망하는 의료기관에서 검진받기가 어려우니, 미루지 말고 가까운 검진 의료기관에 전화예약하고 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한 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 후 서둘러 검진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암 검진과 관련 궁금한 사항은 충주시보건소 검진팀(850-3540~2)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보건소는 관내 어린이집과 단설유치원 등 11곳을 직접 방문, 1천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유아기 때 충치를 경험한 아동일수록 영구치를 가진 후에도 충치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 관계로, 이번 사업은 치아의 소중함을 알리고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구치가 맹출되는 시기에 해당되는 만6세 아동에 대한 구강검진을 통해 조기치료를 유도하고, 미취학 아동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힘썼다. 아동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불소 바니쉬 도포, 바른 잇솔질 실습을 통해 바른생활 습관을 기르도록 도왔다.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잠자기 전 잇솔질 실천율은 전국 57.4%에 비해 충주시는 48.2%로 9.2% 낮게 나타났다. 충주시민의 잠자기 전 잇솔질 실천율 확대를 위한 구강보건교육 및 홍보가 더욱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인숙 건강증진팀장은 "어린이 구강보건교육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충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스스로 구강 위생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보건소는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으로 매년 이맘때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하고 있어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 섭취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시 감염될 확률이 높다. 바닷가 해안지역 여행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과 설사, 복통, 하지 통증과 함께 다양한 피부 병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바닷물의 온도가 18~20℃로 상승하는 여름철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만성 간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잘 감염되나 사람 간 전파는 없다. 우리나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매년 6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치사율이 50% 이상으로 높다.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않아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85℃ 이상 가열해 끓여 먹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조리기구(도마나 칼 등)는 소독을 하는 등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정미용 예방의약팀장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이 높은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발병 의심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즉시 진료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수족구병이 지속적인 유행양상을 보임에 따라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집단적으로 생활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의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분비물(침, 가래, 콧물)을 통해서 전파된다.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으로 시작해 발열 후 1~2일째 수포성 구진이 손바닥, 발바닥 등에 생기고 구내병변은 볼의 점막, 잇몸이나 혀에 나타난다.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병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나, 일부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일 때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충주시보건소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장난감 소독 철저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독려하고, 유아기 바른 손씻기 습관형성을 통해 감염병 예방을 도모하고자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경찰서와 충주시보건소, 충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9일오전 충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회의실에서 '자살유가족 심리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기관·단체는 앞으로 자살유가족 발굴 및 의뢰·관리, 자살유가족 심리지원 및 심리부검 참여와 정신건강관련 업무를 상호 공유해 효율적이고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이규성 수사과장은"변사자 유족들은 가족의 사망을 직접 목격하거나 발견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발병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 방치되는 경우 제2차 자살발생 우려가 컸으나 이제 충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와 충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변사자 유족들의 심리지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범우 정신건강센터장은"자살 및 정신건강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변사자 유족들의 심리지원 뿐만 아니라 충주시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오는 22~23일 이틀간 충주시청 광장 및 탄금홀에서 시민 건강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충주시보건소가 주최하고 관내 유관기관들의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당뇨 및 안저검사, 발마사지, 물리치료와 테이핑요법 배우기, 구강검진, 불소도포, 체성분 측정, 한방 향첩만들기, 심폐소생술, 바른먹거리 어린이 급식관 등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 및 관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택견, 난타, 비보이, 줌바댄스 공연 등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22일 오전10시부터는 흡연·음주 예방 및 홍보를 위한 금연·절주 어린이 인형극이 3회에 걸쳐 공연된다. 특히, 이날 오후 3시에는 자연치유 의사로 잘 알려진 임동규 박사의 '자연치유와 성찰'에 대한 아카데미가 열린다. 23일에는 시청을 출발해 금릉초, 안다미르 입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시민 건강걷기'를 통해 건강실천의 계기를 마련한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준비됐다. 우시연 지역보건팀장은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위해 개최되는 건강체험 한마당 행사는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프로그램"이라며 "주말 가족이 함께 충주시청 광장으로 건강소풍을 나와 스트레스도 날리고 건강도 챙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국민건강보험공단 충주지사(지사장 노병철)는 14일 치매환자의 실종예방사업과 배회감지기 이용 활성화 업무 협업을 위해 충주시보건소(소장 홍현설), 충주경찰서(서장 홍석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각 기관은 치매환자의 실종예방과 신속한 구조를 위해 복지용구(배회감지기) 및 치매5등급 홍보를 강화하고, 지문 사전등록제, 치매 인식표 보급 등 제도 안내에 보다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 배회감지기(GPS위치추적기)'란 치매 증상으로 외출 중 길을 잃어버릴 때 위치 정보를 통신을 이용하여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려주어 실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장치이다. 협약식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우문수 요양보험운영센터장은 "기관 간 원활한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치매가족에 대한 자조모임을 운영·지원하여 수발부담이 감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최근 지카바이스 감염증 등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질병이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모기 유충구제 특별방역에 나섰다. 보건소 방역반은 8일부터 연중 모기유충의 서식지인 지하 집수정, 하수구, 하천변, 다중이용시설 등 관내 취약지 101곳과 정화조가 있는 아파트, 연립주택 등 343곳을 대상으로 유충을 구제한다. 유충구제는 유충이 서식하는 공간에 환경 친화적 살충제를 투여하는 방제방식이다. 유충 1마리 방제는 성충모기 500마리 방제 효과가 있고, 성충구제에 비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홍현설 보건소장은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충구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거주지 주변의 물웅덩이와 수풀 제거 및 폐타이어, 폐화분 등의 물고임 방지로 모기유충서식지 제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주시보건소(소장 홍현설)에서 사랑나눔 행사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연계사업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겨울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저소득층 세대에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시 보건소에 따르면 맞춤형 방문보건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지역사회연계사업에 구강과 금연, 영양플러스 등 관련 5개 팀과 도시락배달, 이·미용서비스 등 모두 10여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올 한해 저소득층 237명에게 사랑나눔을 펼쳤다. 최근 용산동 소재 남부교회(담임목사 김광일)는 추수감사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모아진 백미 50포(20㎏)를 시 보건소에 기탁해 관내 차상위계층 50가구에 전달했으며, 충주국원로터리클럽(회장 황유연)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로 저소득층 33가구에 김장과 라면을 전달했다. 또한 신명중학교 삼육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이불 23채를, 시청 운전직공무원 모임인 시운회(회장 김태인)도 이불 22채와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각각 기탁해 불우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릴레이를 이었다. 시 보건소는 기탁된 사랑의 물품을 방문 건강관리사들이 담당지역별로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해당 주민에 대한 혈당과 혈압 등의 체크와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의 이웃이 많다"며 "이웃을 돌아보고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듯한 연말연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 보건소는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으로 전담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보건의료 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등 건강위험요인이 높은 대상자를 발굴하고 집중관리를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지역주민의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관리해 주는 사업을 펼쳐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주 / 김성훈 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