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1일부터 2개월간 강·절도와 조직폭력배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강·절도 등 생활권 주변 범죄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각 경찰서별로 지역여론 등을 분석해 맞춤형 치안활동 계획을 수립한 뒤 선제적, 집중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단속대상은 빈집털이, 농·축산물 절도범, 직업적 장물범, 영세상인 갈취, 지역이권 개입 등 토착 갈취사범 및 조직폭력배 등이다.경찰은 집중 단속에 나서는 한편 실질적인 피해회복을 위해 장물유통 경로 등을 추적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품 회수활동도 병행키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집중단속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일제단속을 지양하고 각 경찰서별로 지역실정에 맞게 치안활동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며 "범죄를 신고하는 주민에 대해서는 신고보상금 지급과 함께 신변보호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송창섭(46) 경사와 정보계 임의순(39) 경장이 '7월의 우수경찰관'으로 선정됐다. 송 경사는 1990년 경찰에 입문, 2004년부터 교통조사계 뺑소니전담팀에서 근무하면서 지난 7월에 실시한 뺑소니조사요원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수사력을 인정받았다. 1999년 경찰에 투신한 임 경장은 외근 정보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사전 예고정보 수집 활동으로 2009년 상반기 첩보수집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사회 안정에 기여한 공로다. 우수경찰관 선발은 청주흥덕서가 매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을 선정하는 자체행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소독은 제대로 한건가요?" "신종플루에 걸리면 당신들(경찰)이 책임질 건가요?"바이러스가 호흡기에 침투해 감염되는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면서 음주운전단속에 나서는 경찰이 때 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감지기에 입김을 불어 음주여부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보니 혹시라도 바이러스 침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운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면서 음주운전단속에 나선 경찰관이 감지기를 내밀면 거칠게 항의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감지기 표면에 운전자의 입김에서 나온 미세한 침방울이 묻어 있어 측정을 위해 숨을 내쉬거나 들이마실 때 감염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 경찰관은 "단속을 하다보면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을 말하며 항의하는 운전자들이 많다"며 "마지못해 단속에 응하면서도 '만약에 음주측정 후 신종플루에 걸리면 책임져라'고 으름장을 내놓는 운전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충북지방경찰청은 음주운전 단속 때 감지기를 수시로 소독하도록 하는 등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다.경찰은 감지기를 사용할 때 운전자 입에 닿지 않도록 하고, 사용한 감지기는 1시간에 1회 이상 소독한 뒤 마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취객을 노래방으로 유인해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A(여·29)씨 등 5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B(49)씨를 지난달 17일 밤 9시께 청주시내 한 노래연습장으로 유인해 함께 술을 마시다 신용카드를 몰래 훔쳐 50만원을 사용하는 등 9차례에 걸쳐 신용카드를 절취, 350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카드를 평소 아는 업소에서 '카드깡'형태로 사용한 뒤 돈을 나눠 갖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이건표(사진·64) 전 단양군수가 경북 영주 동양대학교 전문 강의 초빙교수로 위촉됐다.이 전 군수는 올 2학기부터 이 학교 경영관광학과에서 호텔인적자원관리론과 거시조직론을 강의한다. 중앙대 정치외교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이 전 군수는 지난해 '개인특성, 관계특성, 혁신행동 및 혁신성과간의 관계'라는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동양대와 안동국립대에서 경영학을 강의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얼마 전 현대자동차 청주서비스센터에 차량 수리를 맡긴 최모(39·직장인)씨는 매우 황당한 일을 겪었다. 차량수리내역서를 받아보니 교환되지 않은 부품을 교환했다고 턱하니 기재해놓은 것이다. 하마터면 '바가지'를 당할 뻔했으나 최씨는 수리된 차량을 꼼꼼히 살펴본 덕에 다행히 피해를 면했다. 최씨는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센터 측에 항의하니까 '작업과정에서 실수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면서 "다시 부품을 교환해주긴 했지만 개인 업체도 아닌 현대차가 직영하는 서비스센터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충북지역 자동차 정비업체들의 '바가지 상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내 중견그룹의 정비센터부터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업체까지 자동차 전문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속여 수리비를 과다하게 청구하거나 정상적인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충북지역 소비자단체에 따르면 자동차 정비업체와 분쟁이 생겨 도움을 청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소비자단체를 찾는 피해자 대부분은 수리비용과 수리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전문지식이 부족한 탓에 '울며 겨자 먹기'로 고스란히 피해를 당하고 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해사례로는 정비업체
충북지방경찰청은 새 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발생에 대비, 다음달 1일부터 10월말까지 '학교폭력 집중단속'에 나선다. 단속대상은 폭력서클을 만들어 다른 학생들에게 가입을 강요하거나 집단행동을 하는 행위, 교내외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다른 학생의 금품을 빼앗는 행위 등이다.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사랑의 교실 등 각종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피해학생에 대해서는 철저한 신변보호와 경찰관 서포터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검은 30일 유흥주점에 자신들이 설립한 업체의 이름을 빌려줘 카드결제액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탈세를 도운 윤모(42)씨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원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청주의 한 유흥주점에 자신들의 상호와 사업자 번호가 적인 휴대용 단말기를 설치해 손님들의 술값을 자신들 회사 명의로 결제토록 하는 등 5개월 동안 유흥주점 20여 곳이 3∼4억원 상당의 탈세를 도운 혐의다.검찰조사결과 이들은 영업사원을 모집해 유흥업소에 단말기를 설치한 뒤 결제 금액의 10%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부산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춘성(57) 전 충북경찰청장에 대한 검찰수사가 '인사비리'로 확대되면서 수사 불똥이 충북에까지 번질 가능성이 제기, 경찰 안팎에서 각종 추측성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이 전 청장의 뇌물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 전 청장이 부하 경찰관 등의 이름으로 관리하는 차명계좌 18개에서 수년간 30억원대의 돈이 입출금된 사실을 발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전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월급과 수당, 전별금, 격려금 등을 모아 뒀다가 통장에 넣은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대가 없는 돈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큰 금액이라고 판단, 돈의 출처를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청장의 구속사실에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인사비리로 수사가 확대된다고 하자 충북경찰청의 분위기는 뒤숭숭하기만 하다. 특히 검찰이 이 전 청장의 차명계좌에 10여억원이 경찰 인사철에 맞춰 입금된 점에 주목하고 인사 청탁 대가로 돈을 받았을 가능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일부에선 이 전 청장 퇴임(2월 20일)하기 1개월여 전에 이뤄진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경관들의 실명을 거론하
'폐렴백신을 확보하라?'신종플루 공포에 온 나라가 떠들썩해지면서 충북지역 거점병원도 세균성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폐렴백신(폐구균 백신)'이 동이 나는 등 백신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폐구균은 건강한 사람들의 코와 목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상주균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폐렴 등 폐질환을 일으킨다.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사망자 2명도 신종플루 감염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폐질환이 발병, 사망했다. '폐렴백신이 신종플루를 막아준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폐구균백신을 접종하거나 희망하는 시민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최근 폐렴백신 접종이 평소에 비해 3∼4배 이상 급증하면서 확보해놓았던 백신이 동 났다.병원 관계자는 "폐렴백신을 맞으면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탓에 폐렴백신 접종이 크게 늘고 있다"며 "확보해뒀던 물량이 모두 소진돼 현재 제약사에 30개를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청주의료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달 들어 폐렴백신 접종이 폭주하면서 이른바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접종을 희망하는 환자들이 줄지 않아 제약사에 추가 물량을 신청했지만 필요한 물량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충북지방경찰청은 9월 한 달 동안 불법무기류 자진신고를 받는다.자진신고대상은 권총, 소총, 기관총, 엽총, 공기총 등 총기류와 폭약, 화약, 실탄, 포탄, 최루탄, 지뢰 등 폭발물류 및 도검, 분사기(가스총), 전자충격기, 석궁, 모의총포 등 무기류 일체다.불법무기류를 자진신고할 경우 출처와 불법소지 및 은닉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며, 대리인을 통하거나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초·중생을 대상으로 무등록 교습소를 운영한 A(여·28)씨 등 3명을 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책걸상과 칠판 등을 설치한 무등록 교습소를 차려놓고 초·중생을 대상으로 수학 등의 과목을 가르친 뒤 1인당 매달 8만∼15만원을 받은 혐의다. /하성진기자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27일 함께 술을 마시던 택시기사를 흉기로 찌르고 차량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1)씨에 대해 강도살인미수죄를 적용,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강도살인죄로 징역 12년을 복역하고 출소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범행한 점, 도망가는 피해자를 다시 끌고 와 무참히 흉기로 찌르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한 점 등에 비춰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0일 새벽 0시20분께 청주시내 한 여관에서 택시기사 B(43)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찌르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신종플루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전국이 신종플루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특히 학생들의 신종플루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학교는 개학을 늦추거나 휴교에 들어간 상태다.또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도 하나 둘씩 눈에 띄고 있는 실정이다.의학계에선 사망자 발생에 이어 감염자가 3천명을 넘어서면서 이미 대유행에 돌입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신종플루에 대한 몇 가지 궁금 사항 등을 짚어봤다. ◇신종 인플루엔자란 지난 4월 말 멕시코에서 발생한 신종플루는 돼지인플루엔자(SI.Swine Influenza), 돼지독감으로 국내에 존재를 알렸다. 멕시코산 돼지고기를 통해 감염된다는 소문이 국민 사이에 퍼지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급감했다.관계 당국은 이에 따라 북미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양돈농가에 방역을 실시하는 등 가축을 통한 전염 방지 조치를 취했다.그러나 사람간 전파가 확산되고 돼지고기 섭취를 통해 전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돼지 인플루엔자는 신종 인플루엔자 A(H1N1)로 정식 명칭을 얻게 된다.질병 전염에 대한 대응도 그 포커스가 가축에서 입국자로 자연히 옮겨갔다.◇전파경로·잠복기신종플루의 전파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
공군사관학교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병사들의 외출·외박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등 다각적인 예방활동에 나섰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개인용 마스크 1만4천개를 구입, 전 장병과 군무원, 사관생도 등에게 나눠준 뒤 착용토록 하고 있다.공사는 또 외출과 외박으로 인한 감염경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병사들의 외출 등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식당 등 공공장소에 손 소독기 16개를 설치했다.공사는 특히 군부대의 폐쇄적인 환경을 역이용해 출입자 전원에 대해 체온 측정을 실시, 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인근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진단을 받도록 하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전 장병을 대상으로 청결 중요성을 교육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1형사부(재판장 석동규 부장판사)는 26일 국가보조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받은 충북지역 모 장애인협회장 A(6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보조금 전용행위가 상당히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전용한 돈의 대부분을 개인 차량 유지비와 보험료 등으로 사용한 점 등으로 미뤄 실형선고가 불가피하지만 고령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A씨는 2006년 4월께부터 2년여동안 충북도로부터 받은 보조금 5억2천여만원 중 4천900여만원을 후원비 명목으로 돌려받아 개인용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이후 법원은 정식재판에 회부한 뒤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주식투자에 대한 이익금 명목으로 기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춘성(57) 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날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이 전 청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울산경찰청장 재직시절인 지난 2007년 모 발전용 터빈 업체에 주식투자 명목으로 2억원을 투자하고 주가가 20% 떨어졌는데도 2억8천만원을 돌려받은 혐의다. 이 전 청장은 또 경남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 보안부장으로 재임하던 2005년 7월과 2006년 9월에는 각각 부산과 경기 파주의 땅을 1억7천만원과 2억7천500만원을 주고 타인 명의로 사들인 혐의도 받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감기증상이 있어 불안한 마음에 종합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는데 2만4천원이 나왔어요. 법정전염병인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게 아닌가요?"(직장인 홍모씨·25)"원한다면 확진검사를 해준다는데 보험혜택을 받지 못해 12만원의 비용을 제가 내야한다는 거예요. 돈 없으면 검사도 받지 못하는 세상이에요."(주부 김모씨·36)거점병원 중심의 신종플루 진료 방침에 따른 비싼 검사비용을 놓고 청주지역 병원을 찾는 환자들로부터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1일 신종플루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면서 국가전염병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하고 '예방' 중심의 방역체계를 '치료' 중심으로 전환, 개별 환자 관리를 일선 의료기관으로 돌렸다. 청주상당·흥덕보건소는 집단감염 사례 등을 주로 관리하고, 보건소를 찾는 신종플루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을 모두 거점병원에서 진료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충북에 지정된 21개 거점병원이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인 경우가 많다보니 검사비용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복지부는 보험이 적용되는 검사 대상을 급성열성호흡기 질환이 있으면서 입원 중인 환자와 59개월 이하 소아·임산부·65세 이상 노인·만성질환자
'김흥주 사건'으로 검사장에서 평검사로 강등된 충북 출신의 권태호 광주고검 검사(사진·55)가 인사발령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항소심에서도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5부(부장판사 조용구)는 26일 권 검사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인사발령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심과 같은 이유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권 검사로부터 사건 무마청탁을 받았다는 증인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이를 부적절한 처신으로 보고 검사를 지휘·감독하는 검사장급 보직을 주지않은 것은 합리적인 처분"이라고 판시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어 "검사는 오해받을 수 있는 일체의 업무 수행을 해서는 안 되는 점, 무마 시도가 있었던 사건의 당사자는 중형을 선고받은 점, 직위를 이용한 사건무마 시도는 사안이 무거운 점에 비춰 인사발령이 위법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방대(청주대학교) 출신으로는 22년 만에 검사장으로 승진해 지역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줬던 권 검사는 김흥주씨 사건과 관련해 검찰 내사를 중단하기 위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2007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급)으로 재직하다 서울고검 평검사로 강등됐다. 권 검사는 이에 불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미성년자였던 자신과 성관계를 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40대 여성을 협박하고 금품을 뜯은 K(18)군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K군은 지난 5월 A(여·43)씨에게 "나와 원조교제한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 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경찰조사결과 K군은 지난 1월 청주에서 노래연습장 도우미로 일하다 A씨를 만나 교제해오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26일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만난 여중생과 성매매를 한 A(45)씨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의 한 금융기관 간부인 A씨는 지난 9일 대전시내 한 여관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B(13)양을 만나 1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갖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한 혐의다. A씨는 B양의 통장에 돈이 입금된 사실을 수상히 여긴 B양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민일영(54·사시20회·사진) 청주지법원장이 다음달 11일 퇴임하는 김용담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됐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25일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하고 민 법원장을 김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제청했다.대법원은 민 법원장이 재판실무와 법원행정에 두루 정통하며, 예리하고 해박한 법이론과 함께 따뜻하고 감성적인 인품을 갖춰 선·후배들로부터 깊은 신망을 받고 있다고 제청 배경을 전했다.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가 지난 10일 민 법원장 등 4명의 후보군을 추천한 지 보름 만에 제청 될만큼 인사검증이 철저히 이뤄진 것으로, 이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구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대법관으로 임명된다.경기 여주 출신의 민 법원장은 경복고와 서울대법대를 졸업, 사시 20회로 법조에 입문해 서울민사지법 판사, 대구고법 판사,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 청주지법원장으로 부임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법무부는 25일 청주지검 차장검사에 정인창(사진·45·사법연수원 18기)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을, 충주지청장에 김태영(47·연수원 20기)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을 발령하는 등 검찰 중간간부 309명과 평검사 31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31일자로 단행했다. 부산 출신인 정 차장검사는 부산남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28회로 검찰에 입문, 1992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부산지검 검사, 대전지검 공안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대구지검 김천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정인창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재직시절이던 지난해 2월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국제크리스천연합(JMS) 총재 정명석씨와 주식을 위장 취득한 뒤 회계장부를 조작해 수백억대 부당 이득을 챙긴 모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구속기소하는 등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히고 있다. 김태영 충주지청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30회에 합격, 수원지검 검사, 고양지청 부부장검사, 수원지검 공판송무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장 등을 지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신은철 청주지검 차장검사는 서울고검 검사로, 윤갑근 충주지청장은 수원지검 2차장검사로 각각 자리를 옮기게 됐
검찰이 25일 이춘성 전 충북지방경찰청장(56·사진)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충북 경찰 내부가 다소 술렁이는 분위기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날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이 전 청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울산경찰청장 재직시절인 지난 2007년 모 발전용 터빈 업체에 주식투자 명목으로 2억원을 투자하고 주가가 떨어졌는데도 2억8천만원을 돌려받은 혐의다. 그러나 이 전 청장 측은 "합법적으로 기업에 투자해 이윤을 돌려받은 것에 불과하며, 더욱이 업무상 대가 관계는 전혀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청장의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부산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경남 함양출신인 이 전 청장은 간부후보 27기로 경찰에 입문해 부산청 경비·수사과장, 경남청 차장, 울산청장 등 대부분을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근무했으며, 올 초 충북청장을 마지막으로 경찰을 떠났다.이 같은 소식을 놓고 이 전 청장이 올 2월까지 근무했던 충북경찰청 일선 경찰관들은 설왕설래하고 있다. 충북청장 재임시절 보인 소탈한 품성 등에 비춰 '믿을 수
25일 오전 9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아파트에서 A(67)씨가 13층에서 추락해 숨진 것을 이웃주민 B(여·3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조사에서 "길을 지나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보니 한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유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성진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