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아동성추행범은 그간 어느 정도의 형을 선고받았을까?8세 여아를 성폭행한 '조두순 사건'을 놓고 국민 분노가 높아지면서 충북에서 발생한 아동성폭력사건과 성범죄자에 대한 법원의 형량이 세삼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성범죄자 실형선고율 28.6% 8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 9월말까지 3년간 청주지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13세미만자강간 등)'로 판결 내린 사건은 모두 21건. 양형별로는 실형이 6건(28.6%), 집행유예 12건(57.1%)으로, 징역형이 전체 85.7%를 차지했으며, 벌금형은 3건(14.2%)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 형량을 분석한 결과 실형의 경우 전체 6건 중 징역 15년이 가장 높은 형량이었으며, 징역 5년, 징역 2년6월, 징역 1년6월, 징역 1년, 징역 8월 순이다. 집행유예(12건)에 있어서는 징역 1년에 집유 2년이 33.3%(4건)을 차지했으며, 징역 10월에 집유 2년과 징역 8월에 집유 2년이 각각 25%(3건)로 집계됐다. 벌금형(3건)은 벌금 500만원이 2건, 벌금 1천만원이 1건 순이었다. ◇주요 성범죄사건 사례절도죄 등으로 3년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한
청주상당경찰서는 8일 세종시 공사현장에 유사경유를 공급하고 유조차를 이용해 경유를 이동판매한 조모(34)씨 등 3명을 석유와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세종시 공사현장에 경유와 석유를 혼합해 제조한 시가 650만원 상당의 유사경유 5천ℓ를 중장비 연료로 판매한 혐의다. 조씨 등은 대전 서구 월평동 자신이 운영하는 주유소의 유조차를 이용해 세종시 공사현장에 경유 1만2천여ℓ를 이동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성진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후배 차량을 훔쳐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부착해 타고 다닌 A(31)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25일 청주시내 모 가게 앞에 주차돼 있던 후배 B(28)씨의 차량을 훔친 뒤 자신 차량의 번호판을 부착해 타고 다닌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차량이 고장 났으나 수리비가 없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청주지역 학원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최모(42)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3일 오후 2시께 흥덕구 모 음악학원에서 원장 박모(여·40)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가방에서 현금 8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40여곳의 학원에서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최씨는 학부모행세를 하며 학원을 찾아 자녀수강문제를 빌미로 상담을 하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기자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10월 들어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등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바이러스 감염에 쉽게 노출된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환절기 감기에 대한 건강관리 요령들을 알아본다.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감염증 감기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나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라는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증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두통, 인후통, 가래,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감기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폐렴이나 중이염, 급성 또는 만성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난다.어린이와 나이가 많은 노인 또는 기존의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만성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만성적인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감기가 폐렴으로 이환 되는 경우가 많다.이런 경우 환자는 호흡음에서 청명음이 심하게 들리고 호흡곤란이 심해서 입원을 권유 받게 되는 상황을 겪게 된다.◇소아는 중이염 주의 감기는 상기도 감염증이라고 했는데 상기도를 이루는 첫 관문이 코의 입구와 그 안의 공간인 비강과 입 안쪽의 구강내 공간이다.비강과 구강은 연결돼 있고 귀의 안쪽에 있는 고막 안의
속보=청주지역 종합병원들이 신종플루 고위험군 확진환자의 입원을 거부했다는 충북일보 보도와 관련, 보건복지가족부가 최근 해당병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7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복지부와 충북도 보건담당 공무원들은 지난 1일 도내 신종플루 거점병원들을 방문, 격리병실 현황을 점검하고 입원거부 사실유무 등을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사사례 발생을 예방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주부 오모(28)씨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소아병원에서 생후 35개월 된 아들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고 거점병원 3곳을 찾았지만 '병실부족' 이유로 진료는 물론 입원조차 거부당했다. /하성진기자
충북경찰에 상복이 터지면서 잔칫집 분위기다. 아시아 최초로 국제경찰장협회(IACP)가 선정하는 우수 경찰청에 뽑힌데 이어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수여하는 '선진교통안전대상'까지 휩쓸었기 때문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 '선진교통안전대상'을 받게 됐다.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1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6명)에 비해 16.4%(37명) 감소했다. 선진교통안전대상은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2005년부터 정부기관, 교통 유관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공동 수여하는 상이다. 충북청은 다음달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다. 충북청은 그동안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경찰관 1명이 1개 경로당을 담당하는 '1경1노' 제도를 시행했다. 앞서 충북청은 지난 5일 IACP가 수여하는 '2009 치안대상'의 차량도난방지 부문에 '괴학치안을 통한 차량절도 예방 프로젝트'를 응모해 우수경찰청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박기륜 청장 지시로 지난 5월 응모한 프로젝트에는 '순찰차 탑재형 차량번호 자동판독기'와 '방범용 CCTV', '
충북 공직사회에서 '나사 풀린' 공무원들의 숫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징계를 받은 충북지역 공무원은 103명이다. 2006년에는 53명이, 2007년엔 90명의 공무원이 품위손상, 복무위반 등의 비리를 저질러 징계를 받았다. 증가율을 따져보면 2년 전에 비해 무려 2배에 가까운 94.3%를 보였다. 그 누구보다 청렴도가 요구되는 공직자들이 '공복'으로서의 책무는 잊은 채 공금횡령, 뇌물수수 등의 비위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는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도내에서 일어난 공무원 범죄만 봐도 비리 수위를 짐작케 한다. 지난달 도내 모 군청 공무원 2명은 업자로부터 공사하도급 청탁과 함께 고급 술집에서 1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적발됐다. 충주에서는 장뇌삼을 재배한다며 5억여원의 국가보조금을 편취한 충주시의원들의 범행사실을 알면서 눈감아 준 공무원 3명이 입건되기도 했다. 8월에는 건립 되지 않은 시설을 완공한 것처럼 속여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챙긴 마을공동사업 책임자의 범죄사실을 묵인해준 청원군 6급 공무원이 사기 방조 혐의
청주지법 행정부(재판장 황성주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인지 모르고 청소년을 종업원으로 고용했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유흥주점 업주 정모(여·55)씨가 제천시를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종업원인 미성년자가 적극적으로 나이를 속였다하더라도 주민등록증 검사 등을 통한 아주 기본적인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은 원고가 식품접객업자로서 지켜야 할 주의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판시했다.정씨는 지난 3월 11일 제천시내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청소년인 유모(18)군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2시간여 동안 일을 시키다 경찰 단속에 적발, 45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자 '미성년자인지 몰랐다'며 소송을 냈다. /하성진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수천만원 상당의 유사휘발유를 제조, 판매한 임모(44)씨에 대해 석유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5일부터 최근까지 대전시의 한 조립식 건물에서 제조시설을 차려놓고 2만7천ℓ(시가 2천여만원)상당의 유사휘발유를 제조, 판매한 혐의다.경찰은 이들로부터 유사휘발유를 구입한 업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성진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