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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시 이월 인원 줄어…내신 합격선 하락 가능성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 감소세
의과대 쏠림·교차지원·학력인구 절벽 가시화
지방 대학도 마찬가지 … 수시 신입생 확보 경향

  • 웹출고시간2023.12.17 21:39:37
  • 최종수정2023.12.17 21:39:37
[충북일보] 최근 3년간 대입 수시 이월 인원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의대 쏠림현상과 문이과 교차지원,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정시에서 학생을 뽑기 어려워지자 대학들이 수시에서 최대한 신입생을 선발하려고 하기 때문에 올해도 이런 추세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권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은 2021학년도 2천751명, 2022학년도 1천519명, 2023학년도 1천150명으로 3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수시 이월 인원이 감소하면 정시 모집 정원이 늘어나는 폭이 줄어 정시 경쟁이 예년에 비해 상승할 수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 수시 이월 인원도 2021학년도 782명, 2022학년도 596명, 2023학년도 471명으로 줄었다.

지방대도 수시 이월 인원이 감소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지방대의 수시 이월 인원은 2023학년도에 2만7천722명으로, 2022학년도 2만8천390명에 비해 감소했다. 2021학년도 수시 이월 인원은 3만7천39명이었다.

수시는 최대 6번까지 지원할 수 있는데, 대학마다 최초합격자가 되지 못한 학생들 중 자신들의 조건을 충족한 학생들에게 예비 번호를 부여한다.

종로학원은 이처럼 매년 수시 이월 인원이 줄어드는 것은 수시 이탈자가 발생하더라도 서울권과 자연계열에 이미 수험생이 많이 복수 지원을 한 까닭에 추가 합격을 통해 충분히 다른 신입생을 뽑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이과 교차 지원 등 정시 불확실성을 고려해 서울권 대학들은 수시에서 최대한 학생들을 뽑으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통합수능, 문이과 교차 지원 등 정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최근 의대 쏠림 현상이 두드러져 대학들은 정시 선발에서 상당한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서울권 대학들이 수시에서 최대한 학생들을 뽑겠다는 의지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경향 때문에 수시 내신 합격선이 하락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임 대표는 "과거와 달리 내신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수시에서 뽑으려고 할 수도 있다"며 "수험생들은 수시 추가합격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전화통보 등의 합격 통보에 응하지 않으면 탈락할 수 있으며 수시 합격과 미등록으로 처리돼 정시 지원 기회가 차단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등록기간은 18일부터 21일까지이며,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충원은 22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 달 3~6일이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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