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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일부지역 '작은소피참진드기' 비상

세종보건환경연구원 750여마리 확인
"SFTS 바이러스 발견되지 않았지만 주의필요"
야외활동 때 기피제 사용·긴옷 착용 필수

  • 웹출고시간2023.07.10 11:34:54
  • 최종수정2023.07.10 11:34:54

운주산 일대 진드기 분포도조사에서 채집된 작은소피참진드기.

[충북일보] 세종시에서도 치사율이 높은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체 '작은소피참진드기'가 확인돼 비상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환자 3명이 사망한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같은 바이러스 감염환자 1명이 발생하자 지난달부터 진드기 감시에 들어갔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전월산, 운주산, 오봉산과 기존 감염환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작은소피참진드기' 분포도조사에 나섰다.

보건환경연구원이 현재까지 채집해 확인한 작은소피참진드기는 모두 750여 마리다. 이 중 350마리에 대해 표본검사를 벌인 결과 다행히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국 채집조사결과 바이러스보유 진드기가 0.5%에 이르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사율이 12~47%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된다. 고열, 혈소판·백혈구 감소, 소화기계 증상 등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을 위해선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지역 주요 등산로, 공원 입구 등 12곳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함을 설치해 관리 중이다.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방제와 감염예방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시는 고령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전광판과 누리소통망(SNS), 마을방송 등을 통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시에서는 지난달 20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처음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환자 3명이 모두 사망한 적 있어 시 보건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의 절반 이상(50.8%)은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됐다. 올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도 텃밭 작업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절반 이상이 농작업 중 감염되고 있다"며 "텃밭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때 기피제를 사용하고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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