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02.15 17:24:28
  • 최종수정2023.02.15 17:24:28
연풍성지, 조령산, 수옥폭포 등 충북 괴산의 멋진 여행지를 여럿 품고 있어 유명한 연풍면에 산책하기 좋은 숨은 여행지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연풍향교다.

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관학 교육기관으로, 연풍향교 또한 1515년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된 곳이다.

조선시대 때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다고 한다.
오늘날의 지방 국공립대학 혹은 거점 국립대학에 해당된다고 한다. 연풍향교 입구에는 홍살문이 지키고 있다.

홍살문은 신라시대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조선시대에 많이 만들어진 건축물로 출입문의 역할을 한다.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치고 화살과 삼지창으로 나쁜 액운을 공격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신성시되는 장소를 보호한다고 한다.

홍살문을 지나 왼쪽에는 충효당이 자리 잡고 있다.

충효당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던 유생들이 부모님을 기리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연풍향교의 외삼문이다.
외삼문은 바깥 담에 세 칸으로 세운 대문인데 아무 문으로나 들어가면 안 된다는 사실은 몰랐다.

가운데인 중문은 신도문으로 신이 다니는 문이라 출입이 금지돼있고 양쪽 문으로 다녀야 한다고 한다.

양쪽 문도 동입서출, 우입좌출로 들어갈 때는 오른쪽 문을 이용하고 나올 때는 왼쪽 문으로 나와야 한다.

유학을 가르치던 곳인 명륜당이다.

명륜당 양옆으로는 학생들의 거처였던 동재와 서재가 자리 잡고 있는데 명륜당을 포함해 한국 전쟁 때 전소됐다가 1979년에 복원했다고 한다.
연풍향교를 둘러본 뒤 바로 가기 아쉬워 근처의 연풍 근린공원을 한 바퀴 둘러봤다.

눈 쌓인 산책로를 따라 오르니 쉴 수 있는 벤치와 함께 앞쪽으로 연풍 중학교가 보인다.

학교 뒤로 보이는 산세가 아름답다.
뒤쪽으로는 연풍향교와 함께 마을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연풍 근린공원에 올라서 보는 풍경이 생각보다 아름다워서 넋 놓고 보게 된다. 해가 지는 방향이라 일몰도 아름다울 거 같다.

산책로를 돌아 내려오니 주민분들이 이용하는 게이트볼장과 괴산 김홍도 씨름장이 보인다. 중앙에는 정자와 함께 작은 연못이 조성돼 있는데 날씨가 풀리면 주민분들의 쉬어가기 좋아 보였다.
가볍게 연풍향교와 함께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인 듯하다.

사람 많은 곳을 떠나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은 괴산 연풍을 찾았으면 한다. 연풍성지와 함께 연풍향교, 연풍 근린공원을 걸으며 시골 풍경을 즐기면 기분까지 가벼워 질 것 이다.

/충북도SNS서포터즈 우민제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