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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2.15 17:24:28
  • 최종수정2023.02.15 17:24:28
연풍성지, 조령산, 수옥폭포 등 충북 괴산의 멋진 여행지를 여럿 품고 있어 유명한 연풍면에 산책하기 좋은 숨은 여행지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연풍향교다.

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관학 교육기관으로, 연풍향교 또한 1515년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된 곳이다.

조선시대 때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다고 한다.
오늘날의 지방 국공립대학 혹은 거점 국립대학에 해당된다고 한다. 연풍향교 입구에는 홍살문이 지키고 있다.

홍살문은 신라시대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조선시대에 많이 만들어진 건축물로 출입문의 역할을 한다.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치고 화살과 삼지창으로 나쁜 액운을 공격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신성시되는 장소를 보호한다고 한다.

홍살문을 지나 왼쪽에는 충효당이 자리 잡고 있다.

충효당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던 유생들이 부모님을 기리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연풍향교의 외삼문이다.
외삼문은 바깥 담에 세 칸으로 세운 대문인데 아무 문으로나 들어가면 안 된다는 사실은 몰랐다.

가운데인 중문은 신도문으로 신이 다니는 문이라 출입이 금지돼있고 양쪽 문으로 다녀야 한다고 한다.

양쪽 문도 동입서출, 우입좌출로 들어갈 때는 오른쪽 문을 이용하고 나올 때는 왼쪽 문으로 나와야 한다.

유학을 가르치던 곳인 명륜당이다.

명륜당 양옆으로는 학생들의 거처였던 동재와 서재가 자리 잡고 있는데 명륜당을 포함해 한국 전쟁 때 전소됐다가 1979년에 복원했다고 한다.
연풍향교를 둘러본 뒤 바로 가기 아쉬워 근처의 연풍 근린공원을 한 바퀴 둘러봤다.

눈 쌓인 산책로를 따라 오르니 쉴 수 있는 벤치와 함께 앞쪽으로 연풍 중학교가 보인다.

학교 뒤로 보이는 산세가 아름답다.
뒤쪽으로는 연풍향교와 함께 마을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연풍 근린공원에 올라서 보는 풍경이 생각보다 아름다워서 넋 놓고 보게 된다. 해가 지는 방향이라 일몰도 아름다울 거 같다.

산책로를 돌아 내려오니 주민분들이 이용하는 게이트볼장과 괴산 김홍도 씨름장이 보인다. 중앙에는 정자와 함께 작은 연못이 조성돼 있는데 날씨가 풀리면 주민분들의 쉬어가기 좋아 보였다.
가볍게 연풍향교와 함께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인 듯하다.

사람 많은 곳을 떠나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은 괴산 연풍을 찾았으면 한다. 연풍성지와 함께 연풍향교, 연풍 근린공원을 걸으며 시골 풍경을 즐기면 기분까지 가벼워 질 것 이다.

/충북도SNS서포터즈 우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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