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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 떠나 'KTX 세종역 저지' 의기투합

새누리 경대수·권석창 의원
더민주 오제세·도종환 의원
국토부 장관에 부당함 피력
다른 의원들도 "반대" 한목소리

  • 웹출고시간2016.10.20 19:26:02
  • 최종수정2016.10.20 21:29:14
[충북일보] 충북 국회의원들이 KTX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정파을 떠나 한목소리로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 중인 세종역 사전타당성조사 철회를 촉구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권석창(제천·단양)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은 20일 오후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세종역 설치 용역의 부당함을 피력했다.

먼저 오 의원은 "역간 거리가 22㎞에 불과해 제2·제3의 역신설 요구가 이어져 저속철이 될 것"이라며 세종역 신설에 따른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이어 경 의원은 "국가기관에서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양 지역에서 합의가 이뤄질때까지 용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세종시 건설 시 오송역을 세종시 관문역으로 설치했고 이제 와서 세종역을 설치한다면 오송역과 그 주변에 대한 매몰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 역시 "충청권 내에서 이견이 있는 세종역 설치를 세종시의 요구만 듣고 용역을 추진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용역 중단을 거듭 요청했다.

앞서 이날 서울 충북학사 충북미래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에서도 여야 국회의원들은 세종역 저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세종역 문제가 왜 다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뒤 "이 문제에 정치가 개입돼서는 안 되며 강력히 규탄하고 도민 모두가 막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같은 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도 "이해찬 의원이 강력히 추진하고 정부청사 공무원들이 (세종역 신설을) 하려고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최근 국토부 장관과 통화를 했다"며 "건설비나 적자 손실 모두 세종시가 부담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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