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연경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57·사진)이 30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대한불교 조계종 보은 법주사 신도회장이 됐다. 청주 더 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취임식은 법주사 홍보영상과 신도회장 약력소개, 신도임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연 회장은 "법주사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도량을 갖고 있는 만큼 포교활동에 힘쓸 것"이라며 "또 법주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등의 홍보 등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법주사로부터 신도회장 임명장을 받은 연 회장은 지난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4년이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보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보은 법주사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2018 법주사 어린이 겨울캠프'를 오는 1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법주사 경내 일원에서 개최한다. '소복 소복 겨울 속으로'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겨울캠프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화합의 정신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아울러 사찰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심신안정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첫 날인 오는 5일에는 입재식과 저녁공양을 하고 부처의 탄생, 깨달음과 열반 등을 들려주는 '부처님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어 6일에는 기상 후 아침공양을 한 뒤 세조길을 걸으며 자연과 호흡하고 선조들의 발자취를 체험하며 눈사람 만들기, 나의 법주사 이야기, 촛불의식, 부모님께 편지쓰기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소감문 및 롤링페이퍼 쓰기, 수계 및 회향식 후 점심공양을 마치고 귀가한다. 이외에도 농부의 수고로움과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발우 속으로',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가르쳐주는 '붓다 속으로',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밝고 풋풋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푸르름 속으로', 친구 및 가족 등과 잘 어울려 지낼 수 있게 도와주고 화합의 정신을 가르쳐주는 '화합 속으로', 법주사 겨울의 백미인 햐얀 눈과 함께 동심을 길러주는 '하얀 눈 속으로', 참고 견디는 힘을 길러주는 '백팔배 속으로',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고 서로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소중함 속으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면서 좋은 친구로 자랄 수 있는 '서로의 속으로'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법주사 연수국장 일오스님은 "이번 캠프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난생 처음 부모님 곁을 떠나 부처님의 품안에서 생활하면서 자립심과 독립심을 키우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며 "지난 일년간 학교와 과외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속리산의 맑은 공기와 대자연을 접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보다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 어린이로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법주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beopjusa.templestay.com)를 참조하거나 법주사 템플스테이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054-544-5656·010-9528-5655).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민의 법주사 입장료(문화재관람료) 면제가 28일 확정됐다. 그동안 충북도 등이 법주사 입장료 폐지를 추진했으나 실제 입장료가 면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보은군민은 내년 1월 1일부터 법주사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 현재 법주사 입장료는 어른 4천 원, 청소년·군인 2천 원, 어린이 1천 원이다. 보은군은 법주사 입장료 면제에 대한 보답으로 법주사의 문화재 보호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전통문화 발굴과 수호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날 업무협약에서 "법주사가 창건된 이후 보은군민들은 삶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법주사를 찾아 스님을 만나고 부처님께 기원하며 마음에 안정을 되찾아 생업에 정진할 수 있었다"며 "아름다운 속리산이 보은군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주신 정도 주지스님의 큰 용단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 정도 주지스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은군과 법주사가 더욱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보은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보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보은군민의 속리산 법주사 입장료가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제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을 만나 내년 1월 1일부터 보은군민에 한해 법주사 입장료를 면제하기로 합의했다"며 "오는 28일께 정식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예로부터 법주사와 속리산은 보은군민들이 마음의 안식처로 삼던 곳인 만큼 보은군민들에 한해 입장료를 면제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보은군민을 각별히 생각하는 주지 스님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법주사가 받고 있는 입장료(문화재관람료)는 어른 4천 원, 청소년·군인 2천 원, 어린이 1천 원이다. 앞서 충북도가 지난 2016년 8월 이시종 지사의 뜻에 따라 법주사 입장료 폐지를 추진했으나 양측의 이견으로 합의에 실패했다. 보은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 속리산 법주사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기구(ICOMOS) 전문가 현지 실사를 마쳤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문화재청에서 2017년도 유네스코(UNESCO·국제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대한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현지 실사가 진행됐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 실사는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자문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문화유산인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이코모스에서 담당하며 이코모스 중국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중국건축역사연구소 소장인 왕리준(Wang Lijun, 王力軍) 씨가 담당했다.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7개 산사로 왕씨는 6일간의 현지 실사를 통해 산사의 진정성과 완전성, 전 사찰의 보존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사찰 스님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법주사는 지난 13일 현지 실사가 진행됐다.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이코모스의 최종 평가결과는 내년 6~7월께 개최하는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권고사항으로 보고한다. 이 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주지 정도 스님)는 전통산사에 깃든 역사 문화를 향유하고 즐기기 위한 올해 네 번째 '사시낙락(史視樂樂)-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행사를 오는 19일 속리산 법주사 일원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청 문화재활용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사시낙락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개최되며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시낙락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점찰패를 뽑고 지난 세월을 반성하는 '점찰'과 '사물관람', '역사트레킹', '달빛콘서트', '팔상전 탑돌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19일 밤8시부터 시작되는 달빛콘서트에는 3인조 여성 보컬 그룹 '바버렛츠', 4인조 밴드 '몽니', 4인조 재즈그룹 '프렐류드' 등이 대거 출연해 한 여름밤의 더위를 음악으로 날릴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나 단체는 속리산 법주사 홈페이지(www.beopjusa.org)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는 행사 당일에 한해 법주사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통 산사의 정취를 느끼고 우리 문화재를 바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는 전통산사에 깃든 역사 문화를 향유하고 즐기기 위한 '사시낙락(史視樂樂)-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행사를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개최한다. 문화재청 문화재활용사업 선정에 따른 이번 사시낙락 프로그램은 오는 22일 오후2시부터 밤9시30분까지 속리산 법주사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시낙락 프로그램은 점찰패를 뽑고 지난 세월을 반성하는 '점찰', 사물관람·역사트레킹 달빛콘서트로 꾸며지는 '역사트레킹', '팔상전 탑돌이'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22일 저녁8시부터 시작되는 달빛콘서트에는 가수 안치환이 출연해 시원한 열창으로 한 여름밤의 더위를 날릴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자는 속리산 법주사 홈페이지(www.beopjusa.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에 한해 행사 당일에는 법주사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통 산사의 정취를 느끼고 우리 문화재를 바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의 문화재 관람료 폐지와 관련해 정부차원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이시종 충북지사는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문화재 관람료 폐지는 정부차원에서 검토돼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만큼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참여정부때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될 때 그 혜택은 국민들에게 가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다"며 "문화재 관람료도 그 다음 순위로 논의됐었는데 정부가 바뀌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당 대표 시절에 이 문제를 가지고 논의를 했었다"며 "속리산 법주사 뿐만아니라 전국의 유명사찰에 대한 문화재 관람료는 국가적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처리돼야 한다. 검토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속리산 케이블카 추진도 여전히 난제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보은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속리산 케이블카 타당성 용역은 중지된 상태다. 정상혁 군수는 이날 "속리산 케이블카는 예초에 5개 노선으로 논의됐지만 3개 노선은 문제가 있어 제외됐고 2개 노선으로 압축됐다"며 "특히 경북 상주시와 협의 해야 하고 지주는 경희대학교로 되어 있어 학교와도 협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환경영향평가 예산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환경부에 공원구역 변경을 하려면 타당성용역 평가와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며 "군은 올 2회 추경예산에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기 위해 예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은 /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새해 벽두부터 충북을 대표하는 사찰인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속리산 법주사가 빠르면 내달 중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절차를 밟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은 지난해에 선정된 '한양도성'에 이어 '한국의 전통산사'를 2017년 등재 신청할 유산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전통산사'는 올해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도에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조계종과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보은군, 공주시, 순천시, 해남군, 안동시, 영주시, 양산시 등은 2014년 8월 등재추진위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그동안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국내·국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조계종이 등재를 추진하는 전통산사는 법주사(충북 보은),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마곡사(충남 공주), 통도사(경남 양산), 봉정사(경북 안동), 부석사(경북 영주) 7곳이다. 7개 사찰은 모두 삼국시대에 창건됐다. 조선 중기 이후 가람 배치를 정형화했다.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창건한 1천500년 고찰이다. 법주사는 대한민국 유일의 목탑인 팔상전(국보 55호)을 비롯해 쌍사자석등(국보 5호), 석연지(국보 64호), 사천왕 석등(보물 15호), 마애여래의 좌상(보물 216호), 신법천문도 병풍(보물 848호), 대웅보전(보물 915호) 등 국보 3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보물 12점, 천연기념물 2점 등 국가지정문화재와 함께 충북도 유형문화재 22점, 문화재자료 2점 등의 문화재가 있다. 법주사와 속리산은 사적과 명승으로 지정돼 있다. 전통산사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충북은 첫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충북도의회는 구랍에 개회된 제352회 정례회에서 '충북도 세계유산 등재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조례안은 도내 우수한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세계유산의 보호와 관리 및 세부시행계획 수립, 세계유산추진위원회 설치 및 위원회의 기능 등을 담고 있다. 도내 우수한 문화유산을 발굴해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이를 보존관리하기 위한 세계유산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이는 속리산 법주사의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자구책으로 받아 들여 진다. 충북도는 조만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속리산 법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준비를 위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한 국가의 문화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세계유산을 확보한 국가나 지역은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 뒤 "속리산 법주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2010년 1월11일에는 삼년산성(보은), 상당산성(청주), 미륵산성(괴산), 충주산성(충주), 장미산성(충주), 덕주산성(제천), 온달산성(단양) 7개 관방유적인 '중부내륙 산성군'이 잠정목록에 올랐다. 보은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보은군, 법주사는 3자 간 잠정합의한 법주사 관람료 폐지와 관련, "1월 폐지를 목표로 도와 군, 법주사 간 합의를 한 것"이라며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라고 못박았다. 24일 충북도와 보은군, 법주사의 실무담당자들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1월 폐지 확정' 보도는 당황스러운 일"이라며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에서 난처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각승 법주사 교무스님은 "너무 놀랬다. 실무자 회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1월 폐지 확정'은 너무 뜬금 없는 일"이라며 "법주사는 종단의 승인이 필요해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도 주지스님이 종단 총무원장에게 충북도와 보은군 등 보은지역 정세를 자세히 얘기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까지 종단은 심사숙고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승엽 보은군 관광정책팀장은 "아직 첫 실무자회의도 이루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보도를 접하니 당황스럽다"며 "잠정적으로 3자 간 관람료 1월 폐지를 목표로 논의하자는 것 말고는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라고 못박았다. 이어 "일단 법주사 관람료와 관련 3년치 회계실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실사 결과에 따라 도와 군이 분담해야 할 몫을 정해야 한다. 또 그 후에는 충북도의회와 보은군의회에 '채무부담액'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구본국 충북도 관광개발팀장은 "법주사 관람료 폐지는 충북 전체로 봤을 때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1월 폐지를 목표로 협의하자는 상황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 보은군과 법주사에 이번 상황을 설명해 오해를 풀겠다"고 했다. 이어 "많은 난관을 헤쳐가야 하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너무 앞서가는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법주사 관람료 폐지문제를 가지고 열리는 충북도, 보은군, 법주사 간 실무회의는 25일 오후 2시 법주사에서 가질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계실사 방식과 실사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이 협의될 예정이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법주사가 관람료의 47%를 종단에 납부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잘 해결되면 관람료 폐지는 수월하게 마무리 될 것"이라며 "관광활성화라는 큰 뜻에서 시작한 일인 만큼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속리산 국립공원 법주사 관람료가 폐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2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부터는 법주사 관람료를 폐지해 경북 상주로 몰리는 속리산 관광객이 보은 쪽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주사 관람료를 폐지해야 속리산 주변 상가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며 "법주사 측과의 절차적인 문제를 원활히 진행해 빨리 폐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도와 보은군의 노력으로 (관람료 폐지와 관련한)법주사와 대화의 틀이 마련되고 있다"며 "문화재 관람료 보전에 대해 전향적으로 생각해 준 법주사 주지 스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반면 속리산 법주사는 보은 쪽에서 입산하는 등산객들에게 문화재 관람료 4천원(성인 기준)을 받고 있다. 법주사 관람을 하지 않는 일반 등산객들에게도 문화재 관람료가 부과된 탓에 지역 내에서는 보은과 속리산 관광 활성화에 역행한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도와 군이 법주사 측과 논의하는 관람료 폐지 방법은 법주사의 연간 관람료 수입(20억여원 추산)을 도와 군이 분담,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 도내 교직원 50여명이 지난 20~22일 속리산 법주사 능인문화원에서 '마음에 쉼표를 그리는 행복여행, 교직원 힐링 연수'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 32대 주지 정도 스님이 지난 22일 취임 고불식에서 축하용으로 받은 쌀 2천포(4천만원 상당)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된 도내 광역푸드뱅크를 통해 11개 시·군의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도 스님은 "잠시 축하를 받고 사라지는 꽃 보다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할 수 있는 쌀이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며 "취임을 축하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교구발전과 화합을 위해 열심히 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정도(사진) 신임 주지가 22일 취임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는 제32대 무산 정도 주지 취임기념 '자비나눔 공양미 전달식'을 취임고불식을 맞아 진행한다. 법주사는 취임식에 화환 대신 쌀을 기증 받아 충북 11개 시·군을 대표하는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불국사 주지는 500포대, 불국사 종상 관장은 300포대, 은해사 돈명 관장은 200포대, 용주사 주지 100포대, 청주 용화사 45포대, 청주 화장사 80포대 등 여러 사찰 관계자와 각계 단체에서 접수된 공양미를 이날 행사에서 이 지사에게 전달한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