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는 2013년 9월 초순께부터 전국을 돌며 모두 47회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임산물(장뇌삼 등)을 절취한 혐의로 A(49)씨와 K(4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제천시 덕산면 신현리에 있는 1.5m 높이의 울타리로 둘러쳐진 장뇌삼 경작지를 몰래 넘어 들어가 재배중인 9년생 장뇌삼 400뿌리, 시가 3천600만원 상당을 괭이로 캐어 가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의 재물을 절취했다. 이외에도 충북(충주, 괴산, 제천, 단양), 경북(청송, 문경, 예천), 경기(여주), 강원(강릉) 등 전국을 무대로 모두 47회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임산물(장뇌삼, 산삼, 하수오, 도라지, 송이, 능이버섯 등)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유기견 안락사 조치에 있어 시와 계약한 수의사가 직접 시행해야 하는 규정을 무시한 채 보호센터 관리자에게 위험한 의약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10월까지 제천시 유기견보호센터를 위탁 운영했던 A씨가 시 공무원의 지시로 계약한 수의사가 아닌 자신이 직접 안락사를 시행해왔다고 폭로했다. 그는 "올해 유기견의 안락사를 직접해왔다"며 "안락사는 반드시 수의사가 해야 하지만 시로부터 직접 건네받은 약품을 이용해 직접 주사를 놨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근의 한 수의사는 "유기견의 안락사는 시와 계약한 동물병원의 수의사가 직접 주사를 놓고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천경찰서에 자진 출두한 A씨는 "시에서 약품을 줬으며 주변에 물어보니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해 제보하러 왔다"고 말했다. A씨가 제공 받은 약품은 한 동물용 의약품 제조회사에서 제조한 숙사메토늄이라는 근육이완제로 동물이나 사람에게 과다하게 투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위험한 약품으로 알려졌다. 폭로 당시 A씨는 한 병당 100㎎에 해당하는 이 약품을 9병이나 보유하고 있었다. 취재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난 사실은 해당 약품이 구제역에 걸린 소와 돼지들을 안락사 시키기 위해 2011년에서 2013년까지 한시적으로 생산된 약품이라는 점이다. 약품을 생산한 업체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이 약품을 판매한 적이 없고 당시 정부기관의 허가가 없는 곳에는 납품하지 않았다"며 "일반인은 구매나 취급이 불가능한 약품이며 유통기한이 2013년까지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약품"이라고도 설명했다. 결국 제천시가 관련법을 위반한 것은 물론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을 A씨에게 줬다는 뜻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경찰은 A씨의 제보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천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이뤄진 안락사는 모두 61건으로 나타났다. 앞서 제천시유기견보호센터는 지난 10월 A씨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한 축산관련 단체와 새롭게 계약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제천시 유기견보호센터의 문제점을 조사해 온 동물보호단체 '케어'도 그동안 촬영 녹취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불법 안락사를 지시한 제천시 공무원과 안락사를 시키지 않고 보조금을 받은 해당 동물병원 수의사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하고 '아고라' 청원을 통해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는 27일 오전 11시 제천시의회 특별회의실에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치안 설명회를 가졌다.이날 치안설명회는 경찰서 각 과장과 지구대·파출소장을 비롯한 제천시의회의장, 시의원들이 참석해 2015년 제천경찰서 주요 치안활동과 중점 추진업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강병로 서장은 "제천경찰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4대악 근절, 피해자 보호, 선진교통문화 조성 등에 힘써온 결과 전국 베스트 순찰팀으로 선정돼 경찰관 2명이 특진했고 근린생활 치안활동부분에서 도내 1위로 나타났다"며 "제천시민의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제천시의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이에 대해 성명중 의장은 "시의회와 경찰은 제천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적극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는 21일 오전 11시 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창경 70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와 교통법규 준수 모범시민에 대한 포상의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기념식에는 김기용 전 경찰청장, 이달준 경우회장 등 경찰협력단체와 시민, 경찰관 약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공경찰관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경찰업무에 적극 협조한 제천시민에게 경찰청장 감사장등을 전달했다. 특히 창경 70주년을 맞아 지난 8월말부터 교통법규 준수 모범시민 선발을 위한 공모을 통해 시민 35명을 선발했고 이날 3명의 시민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또한 다과를 준비하여 다소 경직될 수 있는 기념식 자리를 진정한 축하의 자리로 마련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 경찰관은 "제천시민과 함께 창경 70주년 경찰의 날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경찰조직의 많은 발전을 통해 제천시민에게 더 큰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는 19일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와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S모(2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5월 제천에 사는 아버지(54)를 살해한 데 이어 9월에는 울산광역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여동생(21)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S씨가 아버지와 여동생의 보험금을 노리고 독극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경찰에서는 피의자가 평소 청산염을 소지하고 있으며 "개에게 실험을 해 죽는 것을 보았다"고 지인에게 이야기했다는 첩보 등을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S씨의 자동차 트렁크에서는 청산염을 비롯해 붕산, 염화제2수은 등 다량의 독극물이 발견됐다. 부검 결과 S씨 여동생에게서는 청산가리가 검출됐지만 아버지에게서는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다.이후 여동생의 죽음이 청산염에 의한 사망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를 회보 받고 지난 15일 피의자를 긴급체포했으며 17일 구속했다.이와 관련해 피의자 S씨는 "두 사람을 죽일 이유가 없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보험금을 받은 것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S씨가 범행을 강력히 부인함에 따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보험 관련 내용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보강조사를 벌여 혐의사실을 입증할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는 19일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와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S모(2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5월 제천에 사는 아버지(54)를 살해한 데 이어 9월에는 울산광역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여동생(21)을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S씨가 아버지와 여동생의 보험금을 노리고 독극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부검 결과 S씨 여동생에게서는 청산가리가 검출됐지만 아버지에게서는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경찰은 S씨가 범행을 강력히 부인함에 따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보험 관련 내용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는 21일 7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준법운전자로 선발된 모범시민을 초청해 상품권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제천경찰은 교통안전 확보와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그동안 시행해 온 계도와 단속의 한계점을 극복하려면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모범시민을 찾습니다'라는 제하에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했다.이어 한시적 교통안전문화확산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30일(38일간)까지 일반시민·사회단체로부터 어린이보호구역과 간선도로변 일시정지선 지키기에 동참하는 운전자들을 사진, 영상 등으로 제보 받아 공정한 심사를 통해 30명을 선발했다.모범시민에 선발된 한 시민은 "평소 교통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만큼은 우리나라 꿈나무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어야겠다고 생각해 왔는데 뜻밖에 모범시민으로 선발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이웃들에게 안전운전을 전파하는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밝게 웃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는 시내 중심가 상가건물에 A이발소라는 상호를 쓰며 정상 영업으로 위장한 후 퇴폐 행위를 일삼은 업주 B(57)씨와 여성 C(46)씨 등 3명을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업주 B씨는 이발소 내부에 밀실을 만들어 여종업원을 고용, 이곳을 찾는 불특정 남자손님들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특히 적발된 장소는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지역으로 이발소의 특성상 연령에 제한 없이 출입이 가능해 경찰은 청소년들을 상대로 영업이 이뤄졌는지 여부와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는 지난 9일 소속 경찰관과 아동안전지킴이 등 30여명이 참석해 '아동안전지킴이 전문교육·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아동 대상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충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조현진 과장을 강사로 초빙해 '아동학대 예방 및 대처방안'에 대한 주제로 전문교육을 실시 후 오찬을 함께하며 비행청소년 선도, 범죄예방 활동 시 애로사항 등을 나누며 노고에 감사하는 격려물품을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아동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주변·놀이터, 공원 등지에 배치돼 학교폭력 예방, 어린이 보호 활동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서장 강병로)는 2학기 초 학교폭력 근절활동의 일환으로 26일 오전 7시40분 청전동 대제중학교 앞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제천서는 대제중학교 앞에서 등굣길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홍보물인 볼펜을 배포하고 학교폭력 신고 전화인 117를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펼쳤다. 학기초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은 오는 9월 11일까지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가 수확기에 산짐승의 피해로 발만 동동 구르는 안타까운 농민들을 위해 유해조수 퇴치용 총기를 직접 전달해주고 있어 화제다. 올해는 혹독한 가뭄으로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갔지만 온갖 정성을 다해 자식처럼 키운 곡식이 이제 들녘에서 알알이 익어 수확기를 앞두고 있으나 산짐승 등 유해조수로부터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어 이들의 퇴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월 25일 세종시에서 3명, 같은 달 27일 경기화성에서 4명이 사망하는 등 연이은 총기사건이 발생하자 대책으로 모든 민유총포(엽총, 공기총)에 대해 경찰관서에 임시 영치했고 신청자에 한해 주간, 야간 단 1회만 사용을 허가하고 사용 후 다시 경찰관서에 보관하도록 조치했다. 이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은 경찰관서를 오가며 총기를 사용하는 것이 큰 부담이었다. 이에 따라 제천서는 문안순찰을 통해 주민들 의견을 듣고 타들어가는 농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 유해조수 사용을 허가 받은 농가의 요청이 있을 때 112순찰차로 직접 총기를 전달해주고 다시 회수하므로 바쁜 일손도 덜어주고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해 총기를 받는 농민들은 연신 함박웃음으로 감사를 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4대 사회악 근절활동은 물론 방범활동을 강화한다.먼저 개막식이 열리는 청풍호반 무대주변에서 물티슈와 부채 등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4대 사회악 근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행사기간 중 성폭력예방활동, 미아발생방지활동, 청소년 선도활동 등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자율방범대와 합동근무를 적극 실시하고 행사장 주변, 관람객 운집지역, 숙박업소에 대한 순찰 강화를 통해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매년 국제음악영화제의 규모가 커져가는 만큼 경찰의 역할도 커져간다"며 "제천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은 4일 오전 11시 제천경찰서 한수여름파출소를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이날 윤 청장은 파출소 직원과 지원근무 중인 의경대원을 격려하고 주변 야영지역을 둘러보며 피서객들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휴가철 치안활동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제천경찰서는 15만명 이상의 피서객이 찾는 송계계곡에 이달 30일까지 여름파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값싼 등유를 경유로 속여 주유하는 수법 등으로 3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 2명이 구속됐다.제천경찰서는 값싼 등유를 경유로 속여 관광버스에 주유하는 등 300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사기 피의자 7명의 첩보를 입수해 수개월에 걸쳐 수사한 끝에 그 중 2명을 붙잡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구속된 Y모(58)씨 등 7명은 2007년 4월부터 1t 트럭에 주유기와 기름 탱크를 설치한 불법개조 차량을 이용해 심야시간대 외곽에 주차된 관광버스와 덤프트럭에 등유를 주유하는 수법으로 8년 동안 2만6천500여회에 걸쳐 300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경찰 관계자는 "경유 차량에 등유를 사용하면 매연 때문에 대기오염은 물론 엔진과열로 화재나 주행 중 갑작스런 멈춤 현상 등이 발생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이어 "건전한 석유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사범을 끝까지 추적, 검거하는 등 비정상의 정상화로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5시 청전동 야외음악당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댄스 페스티벌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하계방학을 맞아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고 학교폭력을 근절은 물론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천 양쌤째즈 댄스학원의 재능기부로 모두 7개팀의 공연이 이어졌다.양쌤째즈학원의 리듬레이션크루, 유봉규·정기환의 스프릿댄스·B-boy, 의림여자중학교의 디엄, 주천중·고등학교의 댄스동아리, 수 댄스슈티디오의 수 팝핀크루, 영월 청소년수련원의 B-boy댄스, 이현응·김익성의 색소폰 연주가 펼쳐진 이번 행사는 한여름 토요일 밤 청소년과 지역주민의 소통의 장이 되며 청소년 선도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소중한 시간었다는 중론이다.제천경찰서는 행사종료 후 행사장 주변 등 청전동 일대에서 청소년 선도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앞으로 하계방학기간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 야외 지도활동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