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공무원들이 5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군 재무과, 지식정보센터, 낭성면사무소 직원 20여 명은 낭성면 인경리 절임배추작목반을 방문해 2천㎡의 배추밭에서 배추 수확과 상·하차작업을 도왔다. 같은 날 건설과와 교통과, 북이면사무소 20여 명도 북이면 현암리 전태천 농가를 방문해 콩 수확을 함께 했다.오는 6일에는 기획홍보실과 가덕면사무소 직원 10여 명이 가덕면 노동리 고추재배 농가에서 고춧대 제거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가을 수확철을 맞아 많은 농가들이 부족한 일손으로 힘겨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 직원들은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원군 오송종합사회복지관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지난달 24일 개관한 오송종합사회복지관은 종합사회복지관의 3대 기능인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지역조직화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복지관은 가족기능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부모대상 교육 및 상담사업 등 가족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토요가족영화마을도 운영한다.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육 및 요리교실과 지적장애성인들을 위한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 경로당 지원 사업, 정서지원 사업도 진행한다.복지관은 영유아 관련 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조사를 실시해 추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으로 현재 40여 개 사회교육프로그램에 1천5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복지관 관계자는 "이달부터는 겨울철 난방비 걱정에 시름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원군이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주소의 정착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막바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군은 오는 12월31일까지 이장회의 등 각종 회의 개최 시 홍보물을 배부하고 부동산중개업소와 경로당 등을 방문해 현장밀착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군은 이와 함께 민원견문보고제(공무원이 출·퇴근 및 출장 중 발견한 주민불편사항을 담당부서에 알려 신속한 민원해결을 돕는 특수시책)도 병행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두 달도 남지 않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도로명주소 사용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종윤 청원군수가 김장 배추 값 폭락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이 군수는 4일 오전 8시30분 청원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농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올 가을 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10% 늘어 배추 값이 폭락 우려가 크다"며 "우리 지역도 올해 김장채소 작황이 좋아 가격이 많이 떨어졌는데 수확을 포기하거나 폐기처분되는 채소가 있는지 살펴보고 농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이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소외계층의 겨우살이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저소득층,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올해 계획했던 주요사업, 공약사업 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각종 건설사업이 조기 완공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원군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청소년,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한 청소년'을 목표로 학생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군은 지난 7월부터 오창읍 등 5개 읍·면의 자원봉사자 46명을 학생 안전지킴이로 선정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와 청소년 비행탈선 행위에 대한 선도활동에 나서고 있다.주요 활동으로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주변 순찰 △유흥업소 등 유해업소 감시순찰 △등하교길 보행안전지도 △청소년 음주·흡연 등 탈선 예방활동 등이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학생 안전지킴이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원군이 4일 옥산면사무소에서 자원봉사자 60여 명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공무원과 에너지관리공단, 민방위대원, 지역자율방재단,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10개 단체 60여 명은 가을철 산악사고 및 산불예방, 행락철 교통안전예방, 재난징후정보수집 등 재난예방에 대한 홍보물을 배부했다.이어 자동차 점검, 농기계 수리, 장애인 전동구 수리, 복지시설 소방·전기 점검 등 안전복지서비스도 제공했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원군 장난감 대여센터가 4일 택배서비스를 개시했다.(재)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청원군 장난감 대여센터의 현재 회원은 1천180명이고 평균 대여수는 800점에 달하고 있다.하지만 먼 지역 아동들이 센터를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센터는 이번 택배서비스 개시를 통해 거리가 멀어 이용이 불편한 지역 아동들도 쉽고 간편하게 무료로 장난감을 빌려줄 계획이다.택배서비스는 우선 청원군 지역의 정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청원군 장난감 대여센터 홈페이지(http://toy.puru.net)에 접속해 등록된 장난감 대여·예약 조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단 택배비(착불)는 신청자가 지불해야 하며 장난감의 무게와 크기에 따라 4천원부터 1만1천800원까지다.군은 앞으로 장난감 300여 점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해 지능발달과 감성개발에 도움을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지난달 31일 청원군농업기술센터 농심관 느티나무실에서 진행된 청원군 주최, 충북일보 주관 '청원군 농업발전' 토론회의 내용이 유익했다는 반응. 충북일보 창간 1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이날 토론회는 내년 7월 통합청주시 출범에 앞서 경쟁력 있는 청원군 농업분야를 통합이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야 하는지에 대해 8명의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군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통합시 농업발전분야 연구용역'에 포함시켜 통합시 농업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피력. 청원/최대만기자
악취 및 오·폐수 저감시설이 완비된 최첨단 쓰레기매립장 건립을 두고 청주지역과 청원지역 사이에서 극명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청주시는 제1매립장 종료 시점이 오는 2019년으로 5년 이상 남아 시점에서 제2매립장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했지만 31일 현재까지 희망서를 제출한 지역이 없다.쓰레기매립장에 대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강하기 때문이다. 매립장 2차 공모는 1차와 마찬가지로 청주지역에 한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실시되고 신청이 없으면 통합 이후 청원지역까지 대상지가 확대된다.청원군민들은 당초 혐오시설 입지선정에 대해 '시 지역 우선 설치'라는 내용을 상생발전방안 합의사항에 담고자 할 정도로 혐오시설이 군 지역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막으려 했다.그러나 최근 청원군 몇몇 지역을 중심으로 매립장 유치 움직임이 보이면서 혐오시설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최근 지어지는 매립장 시설이 악취나 오·폐수 저감장치가 완비돼 예전과 달리 주민피해가 덜하고 각종 지원책에 힘입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기 때문이다.이번에 지어지는 제2매립장은 악취와 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지붕형 매립장인데다 기계적 선별(MT)시설, 침출수 차단·감지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갖춘 최첨단 친환경 매립장이다.하루 500t 이상 매립되던 쓰레기양도 지난 2009년 소각장이 준공되면서 하루 150t으로 크게 줄었고 재활용센터, 음식물자원화시설 등 중간처리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실질적으로 매립되는 양은 100t 정도다.뿐만 아니라 40년 동안 매년 10억 원의 주민지원기금과 50억 원 가량의 주민편익시설 건립비, 주민숙원사업비 50억 원 5년간 균분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도 주어진다.때문에 청원군에서 매립장 건립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2~3군데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 지역은 이장단을 중심으로 당진, 아산 등 선진지를 견학하고 조만간 주민 설득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인근 또 다른 지역은 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해당 지역이 더욱 소외될 것을 우려해 공공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명분'으로라도 내세우기 위해 매립장을 유치하자는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다.하지만 친환경 시설과 파격적인 인센티브에도 한 가지 걸림돌은 있다.이들은 '반경 2km 이내 주민 70% 이상의 동의'와 '토지소유자 70% 이상의 매각 동의'라는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섣불리 공론화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청원군 매립장 유치를 희망하는 한 지역인사는 "쓰레기매립장은 그동안 혐오시설이란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최첨단 시설로 지어지면서 악취 등 주민피해가 거의 없다"며 "민감한 사항이라 아직 공론화하긴 이르지만 오는 12월 있을 청주지역 2차 공모 결과를 지켜본 후 주민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원군이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위탁운영자 모집과정을 둘러싼 특혜 의혹에 대해 "법령 해석의 차이로 생긴 오해"라고 일축.지난달 23일 시설장 내정자 결격사유로 선정이 취소된 한국장애인부모회충북지회(이하 장애인부모회)는 "선정무효 통보와 함께 새롭게 선정된 A단체도 시설장 내정자 결격사유가 있음에도 군이 이를 묵인하고 특혜를 줬다"고 주장.이에 군은 '사회복지사업법'을 적용, "A단체 시설장 내정자의 결격 사유는 없다"고 반박.그러면서 "2차례 변호사 자문을 구했고 최초 심사한 심의위원들의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는 결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한 사항"이라며 "이 같은 과정을 장애인부모회장을 직접 만나 설명하기도 했다"고 설명.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원군 자율방범연합대(대장 김달인)가 3일 오전 11시 가덕면 가덕중학교에서 각 읍·면 21개 자율방범대원 및 가족, 내빈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범죄예방 결의 및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 선서, 범죄예방 결의대회, 체육경기, 이벤트행사 및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가덕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의 난타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펼쳐졌고 유공자 표창과 감사패도 전달됐다.이날 13개 읍·면 자율방범대원 650명은 범죄예방 결의대회를 갖고 "방범대원들이 범죄예방에 앞장서고 청소년 선도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이어 족구, 단체줄넘기, 훌라후프, 쌀자루 들기, 400m 달리기 등 체육경기와 이벤트행사, 노래자랑 등이 열려 자율방범대원간 화합을 다졌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종윤 청원군수는 "지역의 방범·야간순찰 활동을 통해 건전한 마을 만들기에 힘쓰는 방범대원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원군이 '계약심사제'를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총 23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일 밝혔다.계약심사제는 발주사업의 원가산정·공법선택·설계변경 등 적정성을 심사해 사전에 예산낭비요소를 제거하는 제도다.대상은 △공사 2억 원 이상 △용역설계 7천만 원 이상 △물품구입 2천만 원 이상이다.군은 '가덕상대2지구 용배수로 설치공사' 등 51건의 공사 부문을 대상으로 16억5천만 원을 절감했으며, '영하-선암간 도로 확장·포장공사 실시설계 용역' 등 26건의 용역설계 부문에서 6억5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물품구매 부문도 '가축분뇨공공처리장 수처리물품 구매' 등 5건을 대상으로 2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올해 모두 23억여 원을 절감했다. 지난해 51억 원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모두 총 74억여 원을 절감한 수치다.군은 예산절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계약심사 범위를 확대하고 정확한 심사를 위해 업무 연찬과 계약심사 프로그램 구매, 전문기관 교육, 공사 종류별 문제점 분석 등을 실시하고 있다.이번에 절감된 예산은 주민 숙원사업과 경제 살리기, 서민 일자리 창출 등 군민 생활안정 사업에 재투자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계약심사제'를 적극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건전하고 투명한 재정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내년 7월 통합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돈 되는 농업육성을 위한 신유통(마케팅)전략'을 주제로 한 대토론회에 농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청원군 주최, 충북일보 주관으로 3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청원군농업기술센터 농심과 느티나무실 4층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 청주·청원지역 농민, 농업담당 공무원, 유통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전문가들의 연구내용을 경청했다.이날 토론회에는 박종섭 충북대 농업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신환희 청원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장 △김도경 충청북도 산업경제위원회 의원 △박준순 청원 친환경영농조합 법인대표 △정천섭 완주 로컬푸드㈜지역파트너 대표이사 △이성종 청풍명월 한우 클러스터 대표이사 △윤영한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원 △박승락 청주대학교 무역학과 교수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했다.토론자들은 공동작업장 등 생산자 조직 활성화,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생산·가공·판매·서비스에 이르는 6차 산업으로의 발전방향, 농업인의 삶의 질 개선, 우수농업인 육성, 도·농 교류 활성화 등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홍복 청원군원예유통담당은 "통합청주시 농업방향은 나눔농업 실현,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중간도매상의 과도한 이익에 따른 농민, 소비자의 고통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생산자, 로컬매장(직매장), 소비자로 이어지는 유통구조가 이상적"이라고 제안했다.여러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토론자들도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이어주는 로컬푸드 활성화에 의견을 같이 했다. 토론 이후 농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 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충북일보 변근원 대표는 "본보는 올해 창간 10주년을 맞아 지역이 필요로 하는 현안을 찾고,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듣고, 그 대안을 찾아 제시하기 위해 지방순회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비지와 산지의 여건변화와 청주·청원 통합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농산물 직거래 수요 증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는 토론회를 청원군에서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오늘 토론회가 통합청주시의 농업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원/최대만기자 박종섭 충북대 농업경제학과 교수(좌장)"수요형태 다변화 적절한 농업예산 적정농지 확보 필요"- 통합청주시가 출범했을 때, 농업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생각해봤다. 시장이 넓어진다는 측면에서는 기회라 생각되지만 기회를 포착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농산물과 생산품은 성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고품질을 생산해놓고 유통과정에서 가격을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과거 농작물의 생산이 많지 않을 때는 재배만 하면 팔렸다. 소비자를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지금은 얘기가 다르다. 수요를 막연하게 기다리는 게 아닌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 나날이 소비자의 수요형태는 다양해지고 개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민이 청원군에서 재배된 농산물만 먹진 않는다. 청주시의 식량 창고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농업예산을 적절히 편성하고 적정농지를 확보한 뒤, 노동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신환희 청원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장"아이들 대상으로 한 식농·식육 등 식문화 교육 선행돼야"- 농산물 직거래 유통, 이젠 단순한 유통이 아닌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유통 구조가 돼야 한다. 행정기관이나 생산자 단체, 지역 농협에서 관심을 갖고 소통을 해야 한다. 유통은 직거래 장터에서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론 불가능하다. 직거래와 판매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게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이다. 청원군의 경우 2009년부터 관내 48개 초·중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들려 학교에 납품하는 것이다. 1인당 한끼에 500원쯤 된다. 아이들에게 식농, 식육 등 식문화에 대한 교육이 선행이 돼야 한다. 내년 출범하는 통합청주시가 이 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건지도 중요하다. 김도경 충북도 산업경제위원회 의원"전담자 지정해 郡실상 판단 등 체계적관리 나서야"-기본적으로 생활안정을 위해 가격보장이 선행돼야한다. 현재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에 대한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 중이다. 수매제에 대한 법안이 통과되는게 급선무다. 이를 토대로 농업의 발전과 농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다.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으로 민간 위탁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청원군의 몇몇 유명 작물을 제외하고 기타 작물들에 대해서는 생산자 정보가 부족하다. 예컨대 미원, 낭성에서는 200톤 이상의 메밀이 생산되지만 생산자 정보는 부족하다. 결국 옆동네 작물이 뭔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청원군의 실상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전담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세세한 정보들을 수집, 확보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박준순 청원친환경영농조합 법인대표"일반농민을 위해 제값 받을 수 있는 환경 마련"농산물 도매시장의 경매시스템은 농특산물을 대량으로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중도매인에 의한 가격 결정으로 농업인들이 제값을 받기 어렵다. 또 생산자로부터 최종소비자로 가는 유통과정이 복잡해 최종소비자의 구매가격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직거래장터는 상시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 꾸러미사업도 친환경농산물만 취급돼 일반농업인들은 도매시장이 아니면 설 자리가 없는 현실이다. 조례 개정도 필요하다. '청원군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4조 2항'을 보면 '군수는 안전한 우리지역 농축산물을 식재료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계획 수립 및 실천에 노력해야 한다'로 돼 있는데 노력이 아닌 '반드시 우리지역 농축산물로 해야한다'로 바뀌어야 한다. 정천섭 완주 로컬푸드㈜지역파트너 대표이사"지역 소농에 대한 지속가능한 농업보장 생산기반 확충"소농, 고령농, 가정농, 여성농 등의 조직화를 통한 다품종 소량생산 기반구축이 먼저다. 소외받는 다수의 지역소농에 대해 지속가능한 농업보장, 밥상품목의 생산기반을 확충해야한다. 기획단계에서 '농민가공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다양한 품목을 확보하고 부가가치의 농가환원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가공 상품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생산은 농민들이 하지만 실제 이익은 가공업자가 가져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타 시장과 차별화되는 철학 수립도 중요하다.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찾는 소비자를 확보해 농가 가격결정구조의 근거를 '생산비+알파'를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성종 청풍명월 한우 클러스터 대표이사"영농조합법인 클러스터사업단 등 유통업무 분야 생성"- 충북도는 비교적 농·축산물의 생산체계가 비교적 잘 돼있다. 유통이 문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클러스터 사업은 현재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았다. 한 사업단 당 약 50억원의 국도비가 지원되는데, 이 사업을 두고 누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가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유통으로 인한 영농조합법인, 클러스터 사업단 등 유통업무를 위한 분야가 생길 것이다. 소비자와 생산자 간 교류도 중요하다. 소비자 중심의 시대기 때문이다. 축산물 안정을 위해 기금을 적립하자는 제안을 10여년전부터 해왔다. 최근 들어 서서히 적립되는 단계다. 농산물도 이러한 대책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윤영한 충북개발연구원"농업중심의 도시계획 수립으로 도시화에 잠식되지 않도록 해야"- 통합청주시가 출범하면 철저하게 농업군인 청원군의 위치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통합이 되면 도시화, 산업화가 밀물처럼 밀려올텐대, 이런 부분에서 사회·문화적인 양극화가 일어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청원군이 갖고 있는 농업군의 성격이 도시화에 잠식돼 박탈감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청원군은 청주시민의 쉼터가 될 뿐만 아니라 식량창고의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다. 통합청주시에서는 반드시 청원군의 농촌경제를 규범적인 시선으로 봐라봐야 한다. 시가지 중심의 도시계획은 옳지 않다. 농업에 대해서는 청주시에 속한 청원군이 아닌, 청원군에 속한 청주시여야 농촌을 지킬 수 있다. 박승락 청주대 무역학과 교수"레스토랑·체험장 등 '로컬푸드 스테이션' 통한 중간유통 중요"- 바야흐로 협동경제 시대다. 행복도시에 인접해 있는 통합청주시는 소비지가 굉장히 큰 시장이 될 것이다. 중간 단계의 농민 가공, 유통 가공, 상품 생산이 중요하다. 그래서 로컬푸드 스테이션같은 것은 의미있다고 본다. 레스토랑, 체험장, 로컬푸드지원센터, 통합물류지원센터 등도 필요하다. 각종 체험장 운영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소상공인과 협조한 교육의 장도 필요하다. 소농, 가정농, 여성농 등이 유통까지 담당하기란 사실상 힘들다. 이 부분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나서야 한다. 나아가 농협을 활용해야 한다.정리=최범규·이주현기자
청원군이 30일 청원군민회관에서 퀼트 평생교육과정 수강생 191명을 대상으로 '요요(yoyo)기법을 이용한 퀼트 파우치 작품 만들기' 특강을 실시했다.'요요'는 원단을 접어 여러 모양을 만드는 입체 퀼트기법으로 이날 수강생들은 사단법인 한국퀼트연합 이솔 강사와 함께 직접 파우치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군은 다음 달 20일 핸드퀼트 자격 취득시험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특강이 수강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퀼트 평생교육과정은 창작과 함께 자아성취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수강생 모두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성공적인 전시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9가지 패키지 작품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별로 자유 작품을 포함해 총 10가지 패키지 작품이 모두 완성되면 오는 12월20일 청원군민회관에서 1천910개 작품에 대한 전시회를 갖고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개인 작품 191점은 불우이웃에게 기증한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원군 개인택지지부 교통안전 결의대회 및 체육대회가 30일 청원공설운동장에서 이종윤 청원군수와 청원군 개인택시지부 회원 및 가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택시지부 회원들은 교통안전을 결의하는 결의문 채택하고 "안전하고 친절하게 운행하는 주민의 발이 되자"고 다짐했다.이어 축구, 족구, 줄다리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와 각 읍면에서 주민들에게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캠페인도 전개했다. 한종석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택시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 새벽과 밤늦은 시간에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자"며 "오늘 행사를 통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