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 장(醬)은 우리 문화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믿음 하나로 문화를 알리고 판매하는 이들이 있다. 구암 허준 선생이 과거를 보러가다 괴질(怪疾)로 고통받던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머물렀다는 진천군 진천읍 문봉리. 그의 인술(仁術)을 기리고자 지난 2004년 군에서 세운 환자의 맥을 짚고 있는 선생의 손을 형상화한 기념비 곁에 대산영농회 청매촌이 자리하고 있다. 조명동(45) 대표와 부인 강희삼(44)씨는 66㎡(20평)남짓한 이 곳에서 우리 문화를 담그고 있다. 이들 부부는 처음부터 장류 사업에 뛰어들 마음은 없었다고 한다. 사업을 시작한지 이제 5년째다. 여기서 2년은 제품 연구에 할애했고 본격적인 사업은 겨우 3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청매촌의 장은 업력을 뛰어넘는 깊은 맛으로 소비자들을 끌어 당기고 있다. 전화·온라인·매장 판매도 매년 늘고 있지만 청매촌 장이 가장 돋보이는 무대는 전국 각지서 열리는 직거래장터다. 진천서 난 흑미로 인절미를 만들어 장터를 찾은 소비자들에게 나눠준다. 떡만 먹어 목이 막히면 청매촌 장으로 끓인 된장국을 한 잔 건넨다. 여기까지 오면 판매는 자동이라고 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2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2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배경은 먼저 세계경제에서 미국은 경기회복세가 지속됐으나 유로지역은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신흥시장국은 국가별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였다. 한은은 앞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미 연준 통화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유로지역이나 일부 신흥시장국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위험 등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세월호 사고 여파로 위축됐던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됐으나 경제주체들의 부진한 심리는 회복되지 못한 실정이다. 물가의 경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지난 7월 1.6%에서 1.4%로 0.2%p 낮아졌다. 한은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점차 높아지겠지만 당분간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
농협 충북본부가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홍보와 행사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 충북본부는 입장권 12만매 판매를 목표로 전국 영업점에서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농가주부모임·고향주부모임 등 여성단체 행사와 임직원 체육행사 엑스포 연계추진, 학생 현장체험 학습과 소외계층 관람 지원, 타 지역 농협계통사무소 입장권 판매 등을 벌이고 있다. 엑스포 홍보를 위해 영업점에 포스터와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전국 2만6천대 가량의 CD·ATM 등 자동화기기 화면으로 엑스포를 알리고 있다. 전국 농협임직원들에게 엑스포 관람 요청은 물론 영업점에 설치된 농협방송TV를 통해 홍보동영상을 지속적으로 방영하고 지역 언론사를 통한 광고홍보활동도 하고 있다. 여기에 현장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관람객 금융편의를 위해 이동금융점포와 자동화기기를 행사장에 설치한다. 입장권 총괄판매대행기관으로 입장권 현장판매에 인력을 지원하고 외국인 통역 서비스, 행사장 안내 등 직원들이 현장지원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임형수 농협 충북본부장은 "충북농협 전 임직원은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입장권판매, 홍보활동, 현장지원 등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식재산센터가 지난 13일 제천 한방바이오엑스포 공원에서 연 '2014 제천시 발명축제 한마당'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올 하반기 근로자취미교육이 15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오후 7시 입소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18일까지 매주 2회씩 과목별로 1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는 요가, 댄스스포츠, 통기타 연주 등 전체 8개 과목에 청주시내 산업체 75곳의 근로자 190여명이 참여한다. 청주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교양, 건강, 정보화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무료로 실시됨으로써 수강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아로마테라피 과목을 신규 개설했고 앞으로도 과목 개설시 수강생들의 의향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청주산단관리공단은 매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근로자 설문조사를 통해 반기별로 7~10개 과정을 개설, 근로자취미교육을 하고 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주동부지사와 청주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2일 상호협력관계를 수립하고 지역사회 사회안전망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함께 하기로 다짐하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오창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 건립의 실현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창산단 입주업체들의 지원시설 확충에 대한 수요로 오는 2017년까지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810-9번지(시유지) 일대에 부지 3천300㎡, 연면적 6천938㎡로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비 40억원, 도비와 시비 각각 45억원, 산단 자부담 20억원으로 모두 1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종합비즈니스센터는 20년 이상된 노후산단의 기반 확충을 목적으로 건립되는데 지난 2002년에 준공된 오창산단은 이에 해당하지 않아 국비를 지원받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즈니스센터 건립 산단으로 선정된 곳은 전국 12곳이다. 인천, 구미, 반월 시화, 대구 성서, 군산 산단 등 5곳에는 비즈니스센터가 준공됐고 청주, 김해, 익산 등 나머지 7곳은 진행 중이다. 이들 산단은 모두 조성된지 20년이 넘는 노후산단에 속하고 같은 도내 2곳 이상의 비즈니스센터가 설립된 사례는 있지만 시내 2곳이 설립된 적은 없다. 오창산단은 조성된지 13년 밖에 되지 않은데다 이미 청주시내에는 청주산단 비즈니스센터(10월 중 준공 예정)에 지
근로복지공단이 산재근로자 가정에 고등학교 학비를 지원하는 '희망드림 장학생' 600여명을 추가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산업 재해로 사망한 근로자 △상병보상연금 수급자 △산재 장해등급 1~7급자 △이황화탄소 질병 판정을 받은 장기 요양자(5년 이상)의 가족 중 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학생이다. 장학생이 되면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1인당 연간 최고 500만원 한도로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금(육성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장학생 선발신청서(공단 양식)'에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 증명서(2008년 이전 사망 근로자의 유족인 경우 제적등본)를 첨부해 오는 26일까지 관할 지역본부나 지사 재활보상부에 제출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다음달 7일 오후 4시 이후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개별 통보되며 자세한 사항은 공단 대표전화(1588-0075)로 문의하면 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충북도내 중소수출 업체들이 일본 내수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는 지난 3~5일 충북도와 공동으로 도쿄 빅사이트(Big sight)에서 열린 '78회 동경 국제선물용품전'에 도내 중소업체 8곳을 파견해 수출상담 109건, 189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참가한 도내 업체들이 실용적이고 저렴하며 유행에 민감한 구매패턴을 보이는 일본 내수시장에 맞는 제품을 대거 내놨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종이인테리어 소품을 출품한 튜나페이퍼, 건강기능성 액세서리를 내놓은 이넥트론 등 일본 현지 감각을 공략한 업체 부스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박주천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장은 "이번 전시회가 최근 엔화약세 기조에 힘입어 향후 성장세가 예상되는 일본 선물용품 시장을 선정하고 일본 내수시장에 한국상품의 신한류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SK하이닉스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이하 DJSI World)에 5년 연속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2천500여 곳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적 성과와 환경, 사회적 가치를 포함하는 종합 평가로 SK하이닉스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편입돼 글로벌 지속가능한 우수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 김은태 SK하이닉스 윤리경영실장(상무)은 "SK하이닉스는 유엔글로벌컴팩트(UNGC) 회원사로서 인권, 환경, 노동,반부패 실천 등 10대 국제원칙 지지와 글로벌 전자산업시민연대(EICC) 가입 및 국내 최초 탄소경영 글로벌 리더스클럽 명예의 전당 입성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DJSI World는 다우존스(Dow Jones)와 스위스의 지속가능성 평가 전문기관 RobecoSAM(Sustainable Assets Management)이 기업의 지속가능 수준을 평가해 선정하는 것으로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부문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갖춘 글로벌 지수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LS산전이 태양광 사업 우수 협력사를 강소기업으로 육성·지원하며 동반성장을 하고 있다. 11일 LS산전에 따르면 태양광 관련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 기술 경쟁력을 강화토록 지원하는 'LS산전 PV파트너스(PARTNERS)'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에 인증을 신청한 기업은 모두 17곳이었는데 이중 애플코리아, 영동테크윈, 정도에너텍, 텐코리아 등 8곳이 최종 우수 인증협력사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았다. 지난해 첫 시행된 PV파트너스 인증제도는 LS산전 우수 협력사에게 태양광 시스템과 시공품질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수한 기업에 인증서를 발급, 최종 소비자 신뢰도를 올리는 제도다. LS산전 거래업체 중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제품교육, 시공품질·기술자 교육을 진행, 엄격한 이수조건을 충족시켜야 선정될 수 있다. 인증 받은 업체는 기술력을 공인 받아 대외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소속 기술자들은 LS산전으로부터 제품과 시공품질 전문 기술자 교육을 제공받고 교육을 이수할 경우 PV파트너스 기술인증 ID를 발급받게 된다. 신동진 LS산전 태양광솔루션사업부 상무는 "PV파트너스 인증제 운영으로 태양광 분야의 기술
청주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가 당초 완공예정일 보다 3개월 가량 늦춰진 오는 10월 초 준공될 예정이다. 10일 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비즈니스센터는 지난해 7월5일을 시작으로 올 6월 말 건축이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가량 동절기 공사 중단과 일부 설계 변경 되면서 완공예정일이 늦춰졌다. 청주산단 측은 속도를 내서 늦어도 오는 10월10일께 이전에는 공사를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청주산단 비즈니스센터 건립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국비 40억원, 도·시비 각 20억원, 공단 자부담 45억원 등 모두 125억원을 들여 추진됐다.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편의점·커피숍·의원·약국 등 근로자 편의시설부터 은행·관세사·세무사·관리공단 등 기업지원시설까지 모두 15곳이 입주한다. 은행의 경우 농협은행 공단지점(이하 공단지점)이 들어가게 된다. 농협 충북본부 측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현재 신용보증기금 청주지점 건물에 입주해있는 공단지점이 구태여 비즈니스센터로 이전하거나 새 지점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신용보증기금 청주지점 건물이 리모델링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단지점은 비즈니스센터로 옮겨지
SK텔레콤이 우수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역 우수인재 확보와 타깃형 인재선발, 컴퓨터·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확보를 목적으로 찾아가는 채용 방식인 '잇츠유(It's You)'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잇츠유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유형의 인재를 직접 찾아가고 초청해 SK텔레콤과 관련된 정보를 조기에 제공하고 우수 인재에 대해 입사특전과 같은 혜택을 주는 등 인재 선점을 목표로 한 적극적인 채용프로그램이다. 지방대학 활성화 차원에서 순회 채용설명회를 열어 지역 우수인재 확보와 창조경제, ICT노믹스 구현의 주역이 될 컴퓨터·SW 인재 확보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12일부터 1주일 동안 충북대, 충남대, 전북대, 부산대 등 지방대학을 찾아 취업 멘토링을 제공하는 리크루팅 로드 투어를 했다. 이어 지난달 18일에는 SK텔레콤 본사에 컴퓨터·SW 전공자 100여명을 초청해 국내 유일 ICT체험관인 티움 견학과 함께 신입매니저들과 채용 면담 등을 하기도 했다. 지난달 29~30일은 잇츠유 캠프를 열어 우수한 성과를 낸 참가자들에게 서류전형·필기시험 면제 등 입사특전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잇
주영희(42·사진)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팀 과장은 남자도 어렵다는 홍보 업무를 보면서 세 딸의 엄마 역할까지 척척 해내고 있다. 올해로 입사 24년째인 주 과장은 지난 2004년 1월 현재 괴산 증평지사에서 근무하는 이용만(45)차장과 결혼해 보기만 해도 든든한 맏딸 은채(11), 쌍둥이 수빈 수정(3)을 낳아 기르고 있다. 시댁은 평택, 친정은 증평에 있어 갓 난 장녀는 1년 동안 여동생 주영란(39)씨가 돌봐줬고 이후에는 아파트 단지 내 가정식 어린이집에 맡겨졌다. 쌍둥이를 낳고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덕에 1년3개월 동안 쉴 수 있어 직접 딸들을 돌보다 2세가 된 뒤부터 가정식 어린이집에 보냈다. 출·퇴근길 딸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데리러가면서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다행히 장녀 은채가 8살 어린 동생들을 주 과장 대신 돌봐줘 큰 힘이 되고 있다. 추석에는 시댁과 친정 모두 다녀올 수 있다. 청주에서 평택, 평택에서 증평까지 거리가 멀지 않고 가는 길이 크게 혼잡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일하는 맏며느리다 보니 살림 잘하는 동서를 볼 때마다 주눅 든 적도 있다. 결혼하고 첫 명절에는 마음 같지 않은 솜씨에 속이 상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래도 뒤에
KB국민은행이 추석 연휴 대체공휴일에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를 평일 기준으로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추석 대체공휴일인 오는 10일은 은행 영업을 하지 않는 법정 공휴일이다. 공휴일에는 ATM을 이용할 경우 영업시간외 수수료가 적용되지만 이번 대체 휴일에는 평일과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평일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는 영업시간 내 수수료가 적용되고 오전 8시30분 이전, 오후 6시 이후에는 영업시간 외 수수료가 적용된다. 오는 8~10일 인터넷뱅킹과 KB스타뱅킹 서비스는 공휴일 업무 기준으로 운영되고 이 기간 전자어음조회나 과거거래내역신청은 할 수 없다. 이체의 경우 당행 신탁(기준가조회 신탁)이체와 자동이체 등록·해지(당행)은 불가능하다. 인터넷 사고신고 등록과 내역 조회는 연휴내내 할 수 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협 충북본부와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충북도지부가 추석을 맞아 4일 옥천영동축협 한우프라자에서 영동군내 경종농가 50여명을 초청, 축산물 나눔행사를 하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 현장실습형 인턴에 참여한 충북반도체고 교사와 학생이 4일 일본 오이타현 LSI클러스터 반도체장비 전문기업 STK 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수료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2시께 충주에서 온 8t짜리 화물차가 하차장에 멈춰선다. 곧바로 5~6명이 몰려들어 짐칸에 가득 실린 사과 상자를 하나씩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린다. 배송될 곳으로 옮겨진 사과 상자들은 작업장 한켠에 차곡차곡 쌓여져 눈 깜짝 할 사이에 파렛 하나를 채웠다. 명절에 가장 바쁜 곳 중 하나인 청주우편집중국의 모습이다. 평소 같으면 차량이 몰릴 시간이 아니지만 특별소통기간에 들면서 쉴 새 없이 차가 들어오고 나간다. 하차 작업을 하는 직원들이나 분류 작업을 하는 직원들이나 흐르는 땀도 개의치 않고 일에 열중했다. 추석을 5일 앞두고 우편집중국 하루 소통 물량이 연일 폭주하고 있다. 지난 1일 처리된 물량은 8만5천통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6일까지 특별소통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드나든 차량만 해도 평소의 3배 이상인 217대였다. 이날도 오후 3시께까지 처리된 물량은 1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앞으로 3~5일 소통물량은 연일 최대치를 갈아 치우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별소통기간 정규직은 24시간 하루 꼬박 근무를 하게 된다. 벌써 2주 가까이 중노동을 하다보니 완전히 녹초가 돼버렸다. 올해는 지난해 추석기간 처리된 72만2천통보다 1.
청주상공회의소가 중부지역상의 조사부서장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중부지역상의 조사부서장 협의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제도 개선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기존 획일적인 기업규모별 외국인근로자 신청범위 기준에 가중치를 둬 기업규모와 지역을 고려한 현실적인 구인난 등급지정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부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계절적 고용조정은 탄력적으로 허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외국인 근로자의 탄력적인 운영을 통한 신규 채용수요를 억제키 위해 동일법인이나 임대사업장으로 탄력적인 재배치가 가능토록 총괄허가제를 도입해 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들은 이 같은 건의사항을 중부지역상공회의소 회장 공동명의로 관련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최상천 청주상의 조사진흥부장은 "협의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제도를 개선해 기업 경쟁력 확보와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적극 추진할 것이고 앞으로도 각종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부권 상공회의소가 서로 합심해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중부지역상의 조사부서장 협의회는 경기·인천지역 23개 상공회의소와 충청·대전지역 8개 상공회
채혁주(50·사진) 농협 충북본부 현 노조위원장이 3선에 성공했다. 농협 충북본부 노동조합은 전국금융산업 노동조합 NH농협지부 10대 충북지역위원장 선거에서 채 위원장이 당선됐다고 3일 밝혔다. 채 위원장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대구 영진고, 충북대를 거쳐 지난 1989년 농협에 입사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충북도내 근로자 3천여명이 임금체불에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새누리당 장윤석(경북 영주)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국 사업장 6만1천939곳의 13만9천486명이나 되는 근로자들이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있다. 전체 체불액은 6천589억원으로 1인당 평균 체불액은 472만원에 달한다. 충북도내 근로자 1인당 평균 체불액(근로자 수, 체불액)은 365만원(2천957명, 108억원)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13번째였다. 지역별로 1인당 평균 체불액은 △서울 553만원(3만6천119명, 1천996억원) △강원 543만원(6천861명, 373억원) △경기 495만원(3만3천333명, 1천650억원) △충남 494만원(4천615명, 228억원) △경북 491만원(4천603명, 226억원) △경남 461만원(9천032명, 417억원) △인천 446만원(7천906명, 352억원) △제주 437만원(1천050명, 46억원) △전북 408만원(4천952명, 202억원) △전남 399만원(3천795명, 151억원) △대구 387만원(4천432명, 171억원) △울산 370만원(3천234명, 120억원) △
안전보건공단 충북지사 나종일 지사장(오른쪽 두번째)과 직원들이 3일 청주 소망의집을 찾아 김영윤 원장에게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LS산전은 특허청 심사관 신기술 교육 일환으로 심사관과 사무관 20여명이 청주사업장을 찾았다고 3일 밝혔다. 이날 LS산전을 찾은 특허청 관계자들은 전기에너지 송배전 기기와 시스템 관련 연구개발 현황을 확인하고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기술 융복합 시대에 급변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동향을 확인했다. LS산전 측은 이번 참관은 심사관들의 특허 관련 기술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심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봤다. 특허청 관계자들은 지난 1~2일 스마트 전력 송배전 최신 기술동향 교육으로 △스마트 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관리시스템 △전기저장장치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대한 특강을 받기도 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하이트진로㈜ 청주지점이 3일 율량·사천 주민센터에 사랑의 쌀 10㎏(25포대)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대표 한국소비자원장이 3일 음성 무극시장과 진천 중앙시장으로 찾아 추석 성수품 물가 동향을 살피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격려하고 있다.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