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나폴레옹이 가장 드문 용기라고 말했던 '새벽 3시의 용기'를 가지고 있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 中추위가 매서울수록 새벽에 신문과 우유 배달 등 바깥 활동을 하는 분들께 경외감이 든다. 특히 매일 새벽 3시면 일어나 어김없이 새벽기도를 나서시는 어머니가 늘 안전하시기를 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 중인 충북도축구협회는 오늘 17일 충북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4차 창단협의회를 연다. 이번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관단체와 기업체, 도민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주식회사 또는 협동조합 형태의 프로축구단을 창단하기로 윤곽을 잡았다. 민간구단이 될 팀의 명칭은'충북FC'로 잠정 결정했다. 주경기장은 청주종합경기장을 사용하며 충북축구협회장을 명예직 구단주로 대표이사와 사무국이 팀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충북프로축구단 창단에 따른 자금 부분은 프로축구단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각각 15~20억원, 충청북도교육청이 5~10억원 등을 지원하고, 기업체와 도민주 등으로 모두 100억원 내외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축구경기장은 청주종합경기장을 보수해 주경기장으로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 청주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구장의 경우 육상 2종 공인을 유지하면서 프로축구 권장 규격 68x105M를 확보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내년 충북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종합경기장 개보수 계획이 있는 청주시에 공문을 통해 규격 확보를 요청하는 등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종합경기장 동쪽
연일 계속되는 혹한(酷寒)속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연극을 통해 몸과 마음을 녹이것도 좋겠다. 극단 가 18일부터 20일까지 '인문실록 봉달수'를 무대에 올린다. 청소년 광장 앞에 있는 에서 연다. 연출은 베테랑 연극배우인 이은희(40)씨가 맡았다. 가족은 공기처럼 늘 존재하니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한다. '인물실록 봉달수'는 가족 간의 사랑과 소통을 주제로 다뤘다. 대기업 총수 봉 회장은 아내를 떠나보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전형적인 고집불통 영감이다. 어느 날 봉 회장이 자기의 일생을 정리하는 자서전을 쓰기로 결심하면서 만난 대필 작가를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맞이한다. 까칠하면서 솔직한 직설화법의 대필 작가와 지난 날 자기의 삶을 옮기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맞이한다. 자서전을 채워가면서 갈등과 고통의 과정이 아로새겨지고 마침내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에서 진한 감동을 몰고 온다. 관객들은 어느덧 감정이입이 되어 울고 웃으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연출은 국립극단 정단원을 역임한 이은희씨가 맡았다. 그녀는 , , , , 외 50여편에 출연한 베테랑 연극배우다. 또한 ,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중진연극
이승에서 인간이 얻는 최고의 행복은 사람들과의 융합과 일치다. -톨스토이 中아무리 뛰어난 인물도 혼자서는 살 수 없다. 개인은 모든 타인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다. 먹거리는 물론 내가 쓰는 사소한 물건 하나에도 수많은 이의 노고가 들어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깨끗한데 뭘 청소해요?" 충북 광화원의 복도를 청소하는데 난데없이 한 아이가 묻는다. 복도 벽면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안내 봉을 잡고 걷던 아이가 멈춰선 채, 빤히 나를 바라보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가 많거든. 잘 보이지 않는 먼지들을 청소하고 있는 중이야." 아무 생각 없이 대답해 놓고, 바라보니 아차 싶었다. 아이는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 아니던가. 순간, 실수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지 못하는 아이에게 '넌 보지 못하니까, 먼지가 없다고 말하는 거야.'라고 마치 핀잔을 준 것 같아서 못내 마음이 아팠다. 그때 내 표정의 변화를 읽었던지, 함께 청소하던 장홍원(57·전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씨가 슬쩍 위로의 말을 건넨다. "우리라고 다 보는 것은 아니잖아요. 우리가 보려고 하는 것만 보이는 겁니다. 봉사를 통해 보이지 않던 세상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행복한 일 아닐까요·" 통합청주시가 출범되면서 불과 1년 남짓 4대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을 역임했던 장홍원(57)씨는 미련 없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봉사의 삶은 여전히 순항중이다. 현직에서는 물러났지만, 그는 다시 봉사현장에 백의종군했다. 지난 해, 중국자원봉사현장체험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한국폴리텍 다솜학교, 명지병원과 15일 헌혈약정을 체결했다. 혈액은 살아있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어 장기간 보관이 어려워 정기적, 계획적 헌혈이 중요하다. 하지만 고등학생, 대학생이 헌혈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다보니 방학이 되면 헌혈 참여가 현격히 줄어든다. 또한 하절기, 동절기 계절적 요인도 헌혈자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충북혈액원 관계자는 "총 22개 단체와 헌혈약정식을 체결한 것은 혈액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15일 오후3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1층 회의실에서 도종환 의원을 초빙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는 주제로 청소년예술동아리 명사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청소년 예술동아리 명사초청강연은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추진한 '청소년예술동아리 전문예술가 파견교육 사업'의 일환이다. 충북 출신의 문화예술분야 명사와 예술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만남을 통해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 및 진로 고민에 도움을 주려 마련된 사업이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명사초청강연에 참여한 학생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밝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 그리고 삶의 의미를 알아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를 통하여 학생들의 행복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지난 9월 15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문학, 연극, 음악, 국악, 연예 분야의 도내 중·고등학교 및 연합동아리 16개에 전문예술가 12분을 파견해 총 160시간의 교육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모두 332명이 참여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난중일기'에는 소금 굽는 사람 강막지를 비롯해 노비들까지도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이는 이순신이 자신의 부하들 한 명 한 명까지도 지극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 박종평 中 사회 조직에 직급의 위계는 있게 마련이다. 그것을 인간 존엄의 등급으로 착각하여 아무 때나 약자에게 위세를 부리면 조롱거리만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축구협회가 2017년 출범을 목표로 충북 프로축구단 창단에 박차. 내년 1월 프로축구단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 하지만 충북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창단 첫해 60~100억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며 "충북도에서 15~20억, 청주시에서 15~20억, 도교육청에서 5~10억 정도만 지원하면 가능하다.하지만 아직까지 반응이 미온적"이라며 고충을 토로. 현재 충북도만 여건이 어느 정도 조성되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젊은 공예가 이지현이 현대백화점 충청점 '갤러리 H'에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제 3회 개인전을 연다. 그녀의 작업은 일반적인 도자 공예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난 그림, 도자기, 벽면의 경계를 허문 '아트월(art wall)'로 귀결된다. 흰색 도화지에서 볼 수 있는 드로잉의 이미지, 간결한 선과 면으로 구축된 도자기 작업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전통적으로 도자기는 여러 형태의 용기를 의미한다. 하지만 일반적 도자기 종류인 컵, 그릇, 접시…등 생활자기의 한계에서 벗어나려는 그의 시도가 이번 작품전에 그대로 반영됐다. 분명한 것은 흙을 재료로 한 조형작업이란 점에서 현대도예에 그 맥이 닿아 있다. 그러면서도 평면화의 틀에 올려놓은 도자의 느낌이나 태생적 본질은 도자기와 회화의 이미지를 크게 왜곡하지 않는다. 이지현 작가는 "흙이 갖고 있는 원형의 색(色)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시유(施釉)하지 않고 재벌 번조했다"며 "도자기 표면에 강도와 광택을 위해 바르는 유약은 단지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매개체로만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작가의 작품을 기대듯 보며 걷다보면, 자작나무 가득한 숲길에서 비를 맞으며 산책하는 것 같은 산뜻한 느낌이다.
'겨울을 산골에서 나본 사람만이 산골의 봄을 예찬할 자격이 있다'는 말의 뜻을 실감했다. ―이윤기 中 또 매서운 추위가 시작된다고 한다. 겨울이 매울수록 이어서 다가올 화사한 봄의 정취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는 12일 오후 2시 성화동과 모충동 지역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과 따뜻한 겨울나기를 시행했다. 충북적십자사는 12일부터 31일까지 해당지역 적십자봉사원이 생활이 어려운 240세대에 300장씩 총 7만2천장(3천6백만원상당)을 전달해 왔다. 대상자는 청주 80세대, 충주·제천 20세대, 보은·옥천·영동·증평·진천·괴산·음성·단양 15세대로 총 240세대이다. 또한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저소득 4대 취약계층 및 시설을 대상으로 겨울이불 350채(1천750만원상당)를 청주에는 80채, 그 외 지역은 25채씩 전달할 예정이다.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그램은 충북 도민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주신 소중한 적십자회비로 마련됐다. 연탄나눔봉사와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에는 조남현 충북적십자사 사무처장, 진교성 구호복지팀장, 직원 및 적십자봉사원 50여명이 참여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사)충북우수중소기업협의회(회장 이태희)는 11일 오후 6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에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이태희 대표는"십시일반이라는 말처럼 오늘 전달한 회비가 크지는 않지만, 도민들이 모아주신 성금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더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남현 충북적십자사 사무처장은"'사랑을 켜면 희망이 커집니다'라는 슬로건처럼 오늘 전달해주신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의 희망을 더욱 크게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명식)는 12일, 청주 문화산업단지에서 아동사회복지시설기관 13개소에 이동서비스향상을 위한 '2014년 복권기금 차량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및 13개소 배분기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2014년 차량지원사업은 지난 7월 18일~31일까지 31개소가 신청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개월간 예비심사,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13개 기관을 선정했다. 복권기금사업으로 13개소에 전달된 12인승 승합차량은 아동을 위한 복지사업을 수행한다. 이 차량은 복지서비스 및 이동성 향상, 대상자의 안전한 이동서비스 지원 등으로 활용된다.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2015년 희망나눔 캠페인 기간에 보다 더 많은 모금이 되어 앞으로 많은 사회복지시설기관에 차량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비 내리는 풍경을 보며 마시는 커피는 남다르다. 누군가 그랬다. '커피는 분위기를 마시는 문화행위다.' 청주에서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가는 길에 '리트리빈'이라는 작은 팻말이 길 안내를 한다. 구불구불한 들길과 산길을 지나다보면 문득 마주치는 검은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리트리빈 커피공장이다. 가을걷이가 끝난 황량한 들판과 세련된 건축물이 서로 어울려 묘한 운치를 발한다. 비를 흠뻑 맞아 선명한 낯빛의 리트리빈 건물은 해맑은 얼굴의 청년 같기도 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로스팅을 마친 매장은 커피의 풍미가 그대로 배어있어 풍경조차도 맛있어 보인다. 다양한 종류의 원두가 진열되어 있어 커피 박물관을 연상시킨다. 스탠드바 형식의 조금 높은 테이블에 다리가 긴 의자에 올라앉으니 비 오는 창밖 풍경이 더 또렷이 내다보인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입니다. 어떨지 모르겠어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하와이안 코나, 예멘 모카 마타리와 함께 세계 3대 최상품의 커피다. 직접 드립한 커피를 대접하는 그의 미소에는 설렘이 가득 담겨 있었다. 자신이 직접 선별해 수입하고 로스팅한 커피를 고객이 어떤 평가를 내릴까 호기심 가득한 어린아이처럼 빤히 바라보았다. 그윽한 향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충북모금회)와 진천군은 지난 11일 진천화랑관에서 희망2015나눔캠페인 시군순회모금을 실시했다. 이번 순회모금은 부족한 복지재원을 민간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조성, 효과적인 지역복지증진 및 지역 주민 기부 참여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이명식 충북모금회장과 유영훈 진천군수, 신창섭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및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영훈 군수는 "오늘 모금행사는 손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진행되며 우리 모두가 어렵고 힘들겠지만 따뜻한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군민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모아진 성금은 전액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의 사회복지사업비로 전액 쓰인다.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희망2015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도민은 도내 각 방송사와 충북모금회로 접수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단테는 삽화를 '책의 미소'라고 말하였다. -이광주 中 고등학생인 아들이 아직도 유치원 때 읽던 그림책을 간직하는 이유를 알겠다. 아이는 어린 시절 따스했던 책의 미소를 잃고 싶지 않은 것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이제 기업의 사회공헌은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기업이 사회에 갖는 책임활동의 한 형태다. 재정적 지원과 비재정적 지원(현물기부, 자원봉사활동, 시설지원)등 다양한 기업의 자산과 핵심역량을 사회에 투자하여 그 가치를 창출한다. 또한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참여 및 투자활동을 의미한다. 충북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오비맥주 권이은 충주지점장을 찾았다. -오비맥주의 사회공헌 활동이 가지는 의미와 철학은? "오비맥주는 소비자를 비롯한 지역 사회와의 상생발전을 기업 핵심 이념으로 삼고 있다. 국내 주류업계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제품 생산 공장이 위치한 광주광역시와 충북 청주, 경기도 이천의 향토 기업으로서 대표 브랜드'카스'와'OB'가 지역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2011년부터 회사 차원에서'사랑의 기부 축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랑의 기부축제는 오비맥주 제품이 판매되는 서울 및 주요 수도권의 주류 판매 업소를 대
청주문화원(원장 류귀현)은 24회 효행상에 한말다씨(52세· 서원구가장로), 이영복씨(61세· 청원구내수읍덕암2길),장병수씨(58· 흥덕구내수동로12번길)를 각각 선정했다. 금년도 효행상 수상대상자는 청주시내 각 구청별로 효행 공적이 현격한 사람을 추천 의뢰해 결정했다. 한말다씨는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을 이끌면서 어려운 살림에 노인성치매진단을 받은 80대의 시부모님을 정성껏 봉양하여 그 효행이 이웃의 귀감이 됐다. 이영복씨는 자영업을 하면서 93세 고령의 부친을 극진히 모시고 아버지가 다니시는 경로당에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위의 칭송이 높았다. 장병수씨는 새마을 지도자 협회 회원으로 이웃노인들을 내 부모 모시듯 노인대상 봉사활동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각박해져가는 요즘 세태에 시민의 모범이 되어 선정됐다. 24회 청주시민 효행상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2일 저녁6시 청주문화원에서 열린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우민재단(장덕수 이사장)은 10일 오전 11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 회장실에서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장덕수 우민재단 이사장은 "오늘 전달한 특별회비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며 "충북적십자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동반자가 되듯이 힘든 이웃들을 위해서 어려움을 나누고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성영용 충북적십자사 회장은 "적십자사 특별회비를 전달해주신 우민재단에 감사하다. 더 많은 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마음껏 웃을 수 있는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 불우한 이웃을 돕는 마음을 기억하고 도민들에게 행복을 나누는 충북적십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도는 지난 9일 실시한 3기 도지정예술단 선정심사에서 연극분야의 예술나눔(대표 안진상)과 국악·다원분야에서 사물놀이 몰개(대표 이영광)가 선정됐다. 3기 도지정예술단은 지난달 19일까지 공모한 연극, 국악, 다원예술 분야의 6개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총 7명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단체브리핑, 사업계획서 검토, 인터뷰 심사 등을 통해 최종 2개의 예술단체가 선택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도지정예술단은 매년 2억원의 범위내에서 향후 2년간 지원을 받게된다. 이들은 지역별, 계층별 순회공연과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공연, 전국대회 참가 등 충북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한다. 지난 민선5기와 함께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도지정예술단은 그 동안 1기 놀이마당 울림, 극단 청년극장이 선정됐다. 2기는 씨알누리와 시민극장이 선정돼 그동안 문화소외지역인 산간오지, 벽지학교, 소외시설 등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수준 높은 창작 작품을 도민들이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해 도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도는 선정단체를 대상으로 내년 초 도지정예술단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사업계획과 공연일정을 확정한다. 3기 도지정예술단은 출범식과 함께 공식적인 활동을 시
우간다는 품질 좋은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하지요. 그런데 그들은 이걸 마시지 못해요. 다 수출하고 대신 수입한 값싼 인스턴트 커피를 주로 마십니다. -이지상 中농부들도 가장 좋은 수확물은 먹지 못하고 시장으로 보낸다. 자신의 경제력으로 호의호식한다는 생각에 앞서 먹을거리를 일구고 가꾸어내는 그분들께 경의를 표하는 것은 어떨까.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처음에 너무 놀랐다. 외국인 감독이 나를 만나러 왔을 때, 정말 얼떨떨했다. 마틴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축하한다.'라며 '너의 인생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요청했다." K3 챌린저스리그 청주FC 소속 최유상(25)이 546대1의 경쟁을 뚫고 신생축구팀 이랜드FC로부터 입단제의를 받았다. 이랜드FC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총 지원자 546명 중 140명을 우선 선발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140명 중 유일하게 최유상이 뽑혔다. 기적이었다. 그는 관동대 3학년인 2011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대구 FC로부터 일찌감치 지명을 받아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탄탄대로라고 생각했던 그의 축구인생은 생각처럼 녹록치 않았다. 포지션 적응에 실패해 1년 만에 방출됐다.됐 다시 실업팀인 용인시청에 입단해 1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이번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축구를 포기한 채, 공익요원으로 근무를 해야만 했다. 그런데 뜻밖의 손길이 다가왔다. 4부 리그인 K3 챌린저스리그 청주 FC였다. 최유상은 "방출은 내 스스로 무너진 결과였다. 성숙하지 못한 탓이었다. 축구를 포기하려고 할 때 청주 FC 김종현 감독님이 손을 내밀었다"라며 "청주 세현지역아동센터에서
통합 청주시의 출범과 행정중심 복합도시인 세종시가 자리매김하면서 미호천의 생태계 보전과 효율적 이용 방안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충북도청풍명월21실천협의회(회장 김원용)는 지속가능발전 충북포럼의 일환으로 충북물포럼(대표 연규방), 충북발전연구원(원장 정초시)과 공동주최하여 10일 오후3시 충북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미호천 생태축을 중심으로 한 유역공동체 형성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미호천은 천연기념물 454호인 미호종개가 발견된 곳으로 자연 생태계가 매우 우수한 곳이다. 개발과 하천정비 및 지천의 오연원이 많아지면서 미호종개는 서식지를 잃고 미호천 최상류 지역이나 금강 하류지역의 지천으로 삶의 터전을 이동했다. 청풍명월21 자연환경분과(위원장 김철규)는 현재 미호천의 생태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송태호(청주팔백리길)대표가 미호천의 환경현황과 의의, 변화근(서원대 생물학과)교수가 미호천 유역의 어류 조사현황, 김성덕(충남대 생물학과)교수가 금강 및 미호천 유역의 비오톱 현황, 이삼희(한국건설기술원)박사가 미호천 하천구조 및 수문학적 특성에 대해 발표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이병복 의원(청주시의회), 박노영 과장(충북도 환경정책과장), 강상준 충
대통령별장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이재덕)는 9일 '청남대 행운의 샘'에서 올 한 해 동안 수거한 동전을 문의지역 모범 및 성적우수 학생 4명에게 희망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문의지역에 거주하면서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2015년도 새학기 1학년생으로 고등학생 2명(청주전산고, 금천고)과 문의중학생 2명이다. 이번 장학금은 올 한해 수거한 동전 2백1만5천300원 중 4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급한다. 청남대 '행운의 샘'은 김영삼 대통령길 중간에 있는 작은 연못으로 관람객들이 행운을 기원하며 동전을 던지는 곳이다. 2013년에도 동전 130만원을 수거해 문의지역 모범학생 3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행운의 샘 동전을 문의지역 학생을 위한 장학금 전달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