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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대신협 '로컬미디어 밸류업' 선언

기념식서 지역밀착형 로컬리즘 구현 등 다짐
尹 대통령, 서면 축사서 '지방시대' 실현 역할 주문
이용성 지발위 위원 콘퍼런스 발제서
"지역신문 공적 역할 강화 지원 대책 마련" 제언
오세욱 언론재단 책임연구원, 디지털 역량 강화 강조

  • 웹출고시간2024.05.22 17:33:05
  • 최종수정2024.05.22 17:33:05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김중석 회장(강원도민일보 회장), 연경환 본보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원사 관계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김찬영 지역신문발전위원장,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추승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자치분권을 선도하는 지방시대의 동반자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본보를 비롯한 전국 지역 일간지 29개사가 가입된 대신협은 2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콘퍼런스를 열어 지역밀착형 로컬리즘 구현과 지역의 건전한 여론형성을 위한 매체신뢰도 향상을 다짐했다.

김중석 대신협 회장(강원도민일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언론이 살아야 지방과 지역이 산다. 지방과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이러한 명제가 국민과 지역주민 모두에 공유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중석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경환 본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2차 사장단 회의'을 주재하고 있다.

대신협 회원사들은 이날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에 조응하는 '로컬미디어 밸류업(Value-Up)'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회원사들은 "지방 4대협의체와 더불어 지역발전의 주체를 자임해 온 대신협은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국가 및 지방의 난맥을 풀어갈 시대적 과제라는 엄중한 인식 아래 그 추동과 구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대신협이 주관한 지역신문 표어 공모전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대구일보 이정빈·강원도민일보 안영옥·광주매일신문 김종민 기자에 대해 시상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대식·김기웅·서범수·이상휘·이인선 22대 국회 당선인과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김찬영 지역신문발전위원장,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추승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등 언론계와 대신협 회원사 사장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해 온 대신협 회원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면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지역 신문의 역할을 당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역신문은 지역의 대변자이자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극복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필수 요소"라며 축사를 보냈다.

기념식 후 진행된 콘퍼런스에서는 디지털미디어 환경 전환에 발맞춰 지역신문의 공적 역할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용성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은 이날 발제를 맡아 지방시대 지역신문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제언했다.

이 위원은 지역신문의 역할에 대해 △지역권력 감시자 △지역 여론형성의 장 △지역정체성 형성 매개체 등 세 가지로 정리했다.

이 위원은 "지역신문은 의제 설정력과 여론 형성력을 갖고 있는 권력기구 중 하나지만 지역시민단체와 함께 지역 정치·행정·경제 권력을 감시, 견제하는 지역권력 감시자로서도 역할을 한다"며 "지역 쟁점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표출될 수 있는 장을 지역신문이 마련, 민주적 여론 형성 과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정보를 교류, 통합적 정체 의식을 함양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미디어 환경 전환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지리적 지역성 붕괴 문제를 고리로 현행 지역신문법과 지역신문지원제도의 실효성 및 문제점 등을 진단, 지역신문 역할 제고의 필요성과 지원제도 개선 방향을 제언했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연경환(뒷줄 왼쪽 두 번째) 본보 대표이사 등 회원사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위원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와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신문은 지역 정보의 핵심적인 공급처이자 지역소멸에 맞서 지역공동체 회복, 지역민 생활복지 수호, 지역정치·행정의 부정부패를 감시할 마지막 근거"라면서 "지역신문에 대한 정부, 국회, 시민사회의 관심 제고를 위한 지역신문의 노력, 지역신문의 공적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규모의 경우 당초 250억 원에서 90억 원 규모로 축소되면서 지역일간지의 지원 효과가 크게 줄어든 상태로, 지역신문 지원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디지털플랫폼에서 지역신문 디지털콘텐츠가 제대로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했다.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원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지역신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 책임연구원은 " '챗(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기술 시대에선 브랜드 인지도가 중앙 매체에 비해 낮은 지역 언론의 경우 디지털 영역에서 노출 빈도가 급격히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 뒤 "지역 언론의 홈페이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용 웹 인프라 개발, 디지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뉴스 이용 현황에 대한 데이터 분석 컨설팅이 제공된다면 지역신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대신협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2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갖고 '대신협 창립 20주년 지역신문의 역할 선언문'을 채택하고 2025년도 회원사 공동 수익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인 '1회 대한민국중소기업박람회' 등에 대해 협의했다.

대신협은 지난 2003년 3월 전국 지역일간지 26개사로 창립했으며 2004년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제정에 기여한 데 이어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자치분권대상 시상, 대선후보 여론조사 등을 공동 추진해 왔다. / 대신협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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