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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공인중개사서 여성 살해한 50대 "말다툼 중 격분해 범행했다"

  • 웹출고시간2024.05.22 16:37:14
  • 최종수정2024.05.22 22:29:21

청주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여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검거된 가운데 22일 살인사건 현장 입구에 '경찰 출입금지' 라인이 설치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여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은 말다툼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56)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10분께 B(59)씨가 운영하는 흥덕구 운천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찾아가 목 졸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음 날 낮 12시께 B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사무실을 찾아간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목이 졸린 흔적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추적에 나섰고, 오후 3시 30분께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오후 7시 39분 경북 상주시 화북면 한 도로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2년간 서로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B씨의 사무실에서 말다툼 도중 화가 나 머플러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머플러가 아닌 전선 등 노끈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있다.

또 A씨는 범행 후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휴대전화를 버리고, 현금만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소견을 받았다"며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23일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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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