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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5.22 14:37:07
  • 최종수정2024.05.22 14:37:07

서윤희

청주시 흥덕보건소 소로보건진료소장

[충북일보] 인구의 고령화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현상이며, 대한민국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세계 최저의 심각한 저출산률로 인해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민국의 2022년 평균수명은 83.7세, 평균수명 중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65.8세이며, 사람들은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평균 16.9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왜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이렇게 긴 세월을 살게 되었을까· 노쇠와 함께 찾아오는 근감소증이 그 원인으로 꼽히는데 근감소증이란 나이가 많아지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이다.

보통 30대 이후부터는 1년에 1%씩 근육량이 감소하는데 노인이 되면 영양 섭취 불균형이나활동의 감소로 근감소의 속도가 빨라지고, 근육의 힘도 약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낙상 등 외상의 위험도 증가한다. 또한 만성질환의 이환율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삶의 질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노인이라도 근육양이 많아지고 근력이 향상되면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해도 이로 인한 통증을 덜 느끼게 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삶의 질이 높아진다. 따라서 근육손실을 막고 근력을 증가시키면 건강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노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근감소증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근감소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근육운동이 필요하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조언한다. 어르신들을 위한 근육운동은 근력의 향상과 관절의 유연성, 균형감각 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능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무조건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만 고집하기 보다는 본인의 몸상태에 맞는 근력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근육 유지를 위한 식사도 중요하다. 근육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충분한 칼로리, 고른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다, 단백질 섭취는 하루 체중 1㎏당 1g이 필요하지만 노인의 경우 성인용량의 120%가 요구되며 충분한 칼로리 섭취도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다. 육류 섭취를 선호하지 않는 어르신들에게는 달걀, 두유, 생선 등도 권장할 만한 식품이다.

이와 더불어 하루 7~9시간의 충분한 수면은 근육의 성장과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본인의 수면 패턴을 점검하여 양질의 숙면을 취하는 것도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리의 내일일 수도 있고 현재 노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의 오늘이 활기차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작은 결심이라도 실천에 옮기는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그리고 충분한 수면을 매일 반복한다면 우리의 건강수명 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늘어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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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