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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정상외교 결실, 72억 불 규모 인프라건설 수주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수주, 사우디 진출 역사상 최대규모
전년 동기 대비 해외건설 수주액 2배, 400억 불 달성 청신호

  • 웹출고시간2024.04.03 16:55:20
  • 최종수정2024.04.03 16:55:20
[충북일보] 대통령실은 3일 삼성E&A와 GS건설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1월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인프라 분야에서 대규모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같이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시 양국 공동성명을 통해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정상외교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는 72억 불(약 9조7천억 원) 규모로, 지난해 6월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50억 불, 약 6조7천억 원)를 넘어 우리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다.

전 세계 해외건설 수주 사업 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바라카 원전(2009년, 191억 불),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2012년, 77억 불)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수주로 올해 1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61.1억 불)의 2배를 넘은 127.2억 불에 달해 올해 수주 목표인 400억 불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계기 리야드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그간 굳건히 다져온 토대 위에 새로운 인프라 경제협력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기념식에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도 참석해 대통령 임석 하에 자푸라 2단계 가스플랜트 계약에 서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양국 정상 간에 구축된 굳건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국부펀드(PIF), 네옴 등 주요 발주처의 인프라, 플랜트, 스마트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전 세계에서 추진되는 석유화학 플랜트, 철도 등 교통인프라, 해수담수화 시설 등 대형 건설 프로젝트 수주도 정부, 공기업, 금융기업 등이 원팀으로 지원함으로써 정상외교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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