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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제 이슈 톺아보기 ②철도망 교통격차 해소

오송역~충북도청 13분 시대 열리나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급행 철도… 여야 "조기 추진"
충북선 고속화·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지연 추진
각종 철도 공약 실현 되려면 경제성 확보·재원 조달 관건

  • 웹출고시간2024.04.02 17:25:22
  • 최종수정2024.04.02 18:29:5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주요 정당과 후보자들이 필수 공약으로 약속하고 있는 것이 중부내륙선 지선, 수도권 내륙선 조기 추진 등 철도망 구축이다. 사진은 청주 KTX오송역.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충북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며 청주국제공항과 KTX오송역, 경부·중부 고속도로 등으로 전국 어디서나 빠르게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계기로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교통수단은 철도다. 주요 정당과 후보자 공약에서도 철도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충북은 일제강점기였던 지난 1920년 3월 조선철도주식회사에 의해 충북선이 착공, 이듬해 11월 조치원~청주(22.7㎞) 구간이 영업을 시작하며 철도 시대가 열렸다.

지난 2004년 4월 1일 고속철도(최고 속도 330㎞/h)가 개통되면서 철도의 위상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KTX는 경부선(서울~부산), 호남선(용산~목포)을 시작으로 2011년 전라선(용산~여수엑스포), 2017년 강릉선(서울~강릉), 2021년 중앙선(청량리~안동), 중부내륙선(부발~충주) 등을 차례로 개통하면서 운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중앙선을 서울역까지, 중부내륙선은 판교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충북은 KTX 운행 6년 만인 2010년 11월 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동대구 ~ 부산 간) 개통과 함께 전국 유일 KTX 환승역(충북선 포함)인 오송역이 문을 열며 교통 편익 측면에서 철도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KTX오송역은 지난해 역대 최대 이용객(1천114만4천385명)을 달성했다.

올해 1월에는 94만212명, 2월에는 91만7천3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하며 연간 이용객 1천200만 명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KTX오송역과 청주 도심·주요 거점과의 연계교통망 부족으로 KTX오송역의 성장은 인구 유입과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이 이달부터 민자 적격성 조사에 들어간다.

민자적격성조사는 내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026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 절차를 밟게 된다.

'대전(반석)~세종~오송~청주 도심~청주국제공항'을 오가는 충청권 광역철도는 20대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으로, '충청권 광역급행 철도(CTX)'로 명명되며 추진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CTX(평균속도 80㎞/h)가 개통하면 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에 비해 70% 이상 이동시간이 줄어든다.

국토교통부 추산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는 15분,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은 53분,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는 13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22대 총선과 관련 여당인 국민의힘과 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각각 'CTX(청주공항~충북도청~오송~세종~대전) 조기 착공 및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추진'.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조기 완성' 을 공약하며 조기 추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중부내륙선 지선, 수도권 내륙선 조기 추진 등 철도망 구축'을 함께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충주~판교 구간 KTX 이음 운행열차 증차', '중부내륙선 연장(문경~김천) 및 복선화(이천~충주) 추진'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충북지역 여야 각 후보들이 내놓은 철도 관련 공약으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청주~울진) 조기 확정 및 오창역 신설', '수도권 광역교통망 GTX노선 충주 구간 편입', '중부내륙철도 복선화 추진', '충주~판교 열차 증차', '2경부선 철도망(수서~광주~부발~충주~부산) 구축', '충북선 고속철도 제천역 경유', '제천·단양~수서간 신중앙선 KTX 연결', '단양~부산 부전 KTX 연결', '대전~옥천 광역철도 조속 추진' 등이 있다.

문제는 각 정당과 후보들이 내놓은 철도 공약이 경제성 확보 등 세부적인 이행방안과 재원 조달 계획이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철도와 연계된 환승센터와 역세권 개발, 상업지구 활성화 등 지역경제는 물론 생활인구 유입 방안 등에 대한 고민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급이 있으면 수요가 있을 것이란 희망으로는 막대한 재정 투입이 불가한 것이 현실이다.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크게 주목받았던 충북선 고속화 사업(청주국제공항~제천 봉양, 연장 87.8㎞)은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고 신속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그러나 기본계획 수립 과정 중 사업비가 증가하며 난관에 봉착했었다. 다행히 오는 7월에 설계에 들어가 2027년 상반기에나 착공이 가능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3년이나 미뤄졌다.

수도권·경기 남부 지역민들의 청주국제공항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계획된 천안~오송~북청주~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장 56.1㎞의 천안~청주국제공항복선전철 사업은 연내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에야 마무리된다.

2004년 첫발을 떼고 계획대로라면 2022년 완공됐었어야 했지만 추진과정 중 사업비가 늘어나며 공사가 미뤄져 왔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선거를 계기로 지역 현안인 철도망 확충이 정치권의 관심을 얻고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여론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공약만으로 표심을 얻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지역민의 교통 편익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붐업할 수 있도록 강한 실천 의지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 총선특별취재팀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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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