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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충북 의대정원 확대, 지역의료 붕괴 막는 최후 보루"

  • 웹출고시간2024.04.02 17:13:24
  • 최종수정2024.04.02 17:13:24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2일 "충북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며 도내 의대 증원 규모의 당위성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명시적으로 2천명 안의 조정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친 것에 대해 정원 사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그동안 불평등한 의료 현실을 고려하면 이번 충북 지역의 의대 증원은 결코 과도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고 필수의료 제공을 위한 당연한 결과로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꿔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은 치료가능 사망자 수 전국 1위,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 전국 14위, 중증환자 8만 명이 지난 4년간 원정 진료에 나가는 의료 취약지"라며 "현재 확정된 의대 정원은 지역 의료붕괴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고 피력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은 3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1명이 늘었다.

충북대가 200명으로 151명이 늘면서 정원 50명 미만인 '미니 의대'에서 단숨에 대형 의대가 됐다. 건국대 충주 글로컬캠퍼스 정원도 40명에서 100명으로 60명 늘었다.

김 지사는 "권역책임 의료기관의 기능을 하고 있는 다른 지역 거점국립대와 마찬가지로 충북대는 총정원이 200명으로 확대된 것이고, 소규모 의과대학인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최소 수준인 100명이 확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원되기 전 의대 정원을 비교하면 강원(267명), 전북(235명)에 비해 충북 89명은 3분의 1 수준이었다"면서 "충북의 의대 정원 300명 증원은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7년간 충북지역 의대 정원이 89명으로 묶여 적절한 의사 공급이 불가능했다"며 "300명으로 확대돼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이제야 지킬 수 있게 됐고, 이것은 물러설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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