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방보다 낮고 축조 방법도 허술 지적
원인 규명과 근본적·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해야
미호강 제방붕괴 원인 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단이 2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충북일보] 속보=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미호천교 임시교량의 안전점검이 시급하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해 청주시가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안전진단을 요청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자체 회의를 거쳐 행복청에 안전진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지난 15일 청주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에서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후 2지하차도가 통제되면서 미호천교 임시교량으로 교통량이 쏠려 안전전점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내부 회의 등을 통해 행복청에 안전점검을 요청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안전점검을 통해 청주시민들이 이곳을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본보는 지난 25일 '청주 미호천교 임시교량 이대로 괜찮은가' 보도를 통해 미호천교 임시교량의 안전점검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궁평 2지하차도 통제 이후 이 임시교량에는 출·퇴근 시간이면 양방향 수십여대의 차량들이 다리 위에 들어차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보니 시민들 사이에선 '너무 많은 차량들이 다리 위로 올라와 정체되면서 다리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과 내수 일원에 지정된 충북경제자유구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자구역 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의 요구가 커지는 데다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추가 지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6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자구역 확대 기본구상 및 개발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맡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착수했다. 충북경자청은 다음 달 초 업체를 확정하고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내년 7월까지 12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기관은 먼저 다른 지자체의 경자구역 확대 지정 사례, 충북경자구역 여건과 발전 잠재력, 국내외 기업의 입주 수요 등을 분석한다. 충북경자구역 확대 추진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논리도 개발한다. 이어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자구역 지정 가능성과 지정 요건 적합성 검토에 들어간다. 세부적으로는 단계별 경자구역 지정 방안 마련, 개발 수요 타당성과 기업 입주 여건 분석,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가능성 등을 확인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용역을 맡은 기관은 충북경자구역으로 추가 지정이 가능한 지역을 확정하고 개발 계획을 세우게 된다. 계획에는 충북경자청이 추진 중인 오송 국제학교 설립 예정
[충북일보] "많이 부족하지만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이태희(㈜엔이티 회장) 충북리더스클럽 신임 회장이 담담하게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충북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 '충북리더스클럽' 은 지난 13일 장현봉 초대회장 이임식과 이태희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충북리더스클럽은 2017년 7월 발족해 7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교육·문화·복지 전반에서의 나눔을 통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지역 내 경제인과 언론인, 전문 지식인을 모체로 자기개발과 정보교류를 통한 건강한 충북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한다. 이 신임 회장의 지역사회 기부와 봉사는 오랜 기간에 걸쳐 이어져 오고 있다. 지역 초등학교에 다년간 장학금과 사랑의 행복밥집 후원금과 모교 발전기금 기탁을 해왔다. 지난 2020년에는 1억 원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년간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실천하는 나눔을 하고 있다. 이같은 그의 행보는 충북리더스클럽이 추구하는 '지역사회 봉사'와 맥을 함께한다. 충북리더스클럽은 연말 단팥빵, 쿠키 등을 직접 굽고 전달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