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 이틀째
급행버스 탑승객 장례식장 조문객 '발길'
유가족·친구 등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최근 궁평 2지하차도에 빗물이 유입되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17일 박모(69·흥덕구 오송읍)씨가 사망한 친구와 사고 당일 나눈 SNS 문자 내역을 보여주며 아직 수신되지 않은 마지막 문자 메시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 김민기자최근 궁평 2지하차도에 빗물이 유입되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17일 박모(69·흥덕구 오송읍)씨가 사망한 친구의 손녀가 쓴 그림편지를 보여주고 있다.
ⓒ 김민기자[충북일보]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현장 실종자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에 실종 신고된 12명 중 11명을 수습했지만 나머지 1명을 찾지 못해 계속해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기준 사상자는 사망자 13명과 부상자 9명 등 모두 22명으로 집계됐다. 침수 참사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미호천교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 6만여t이 궁평2지하차도로 들이닥치며 시작됐다. 유입된 강물은 순식간에 지하차도를 침수시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난간 등에 매달려있던 9명을 구조하고, 탈출을 시도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망자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갑자기 밀려든 강물에 고립되면서 버스 기사, 승객, 차량 운전자 등이 지하차도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대용량 펌프 등 장비를 동원해 지하차도의 90% 이상을 빼냈다. 지하차도 배수·수색 작업에는 해경특수구조단 등 486명의 인력과 장비 81대가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구조대원들이 일렬로 줄을 서 훑으며 걸어가는 일명 '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 13명의 사망자를 낸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은 17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2017년에도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흥덕구 일대가 침수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당시 이시종 지사는 노란색 점퍼를 입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재해 수습에 노력했는데 지금의 지사와 시장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습을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렇게 큰 재해 때에는 자치단체장이 현장대응 기구(상황실)를 꾸려 상주하며 현장지도를 하는 모습을 TV를 통해서든 보여줘야 지역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며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지금의 단체장들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현장에는 적시적소에 지원이 되고 있지 않다"며 "먹는 물조차 공급되지 않아 민주당 차원에서 대응과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의원은 이날도 물난리가 난 강내·외 일대에 상주하며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재해원인 파악을 하고 있었다. 도 의원은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원인을 묻는 질문에 "큰 비가 오는날까지 일대에서 포크레인을 이용한 행복
[충북일보] 증평군이 군 개청 20주년을 맞았다. 증평군은 이재영 군수가 지난해 7월1일 취임후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소통이 군정발전에 큰 도움을 주면서 군민들이 이 군수의 행보에 공감을 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알아본다. ◇군수 취임 이후 1년을 맞이한 소감은 올해는 군 개청 2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크다. 스무 살 청년 증평은 지난 20년 동안 보여준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위해 더 강하고 큰 증평을 만들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 '군민 중심 새로운 미래 증평'을 군정 비전으로 정하고 1년 동안 증평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군수로서의 소명을 다해 왔다.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증평만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그 결과 △ 국가균형발전 우수사례 전국 최초 8회 최다 수상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전국 군 단위 유일 재난관리평가 1위에 선정되는 등 활기가 넘치고 밝은 미래가 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주민들이 보내주신 무한한 신뢰와 지지 덕분이다.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