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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7.14 13:55:43
  • 최종수정2023.07.14 15:37:12

14일 충북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청주 무심천이 넘쳐 도로가 침수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 전역에 이틀간 내리는 폭우로 밤새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기준 나무 쓰러짐 32건, 토사유실 3건, 배수 불량 3건, 낙석 2건, 안전조치 2건 등 총 4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7시 24분께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성화터널 입구 부근 콘크리트의 옹벽에 변형이 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등은 도로를 통제 한 뒤 점검을 하고 있다.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의 한 도로에 폭우로 인해 나무가 쓰러졌다.

같은 날 오전 6시 38분께에는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앞서 새벽 4시 20분께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의 한 주택 마당이 빗물에 의해 잠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오전 3시께에는 충주시 엄정면의 한 야산에서 낙석과 토사물이 도로로 떨어져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진천군 문백면 문덕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관계 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현재 보은·옥천·영동지역에는 호우경보, 청주·괴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11시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진천 125.5㎜, 제천(백운) 115㎜, 음성(금왕)113.5㎜, 충주(노은) 111㎜, 괴산 105㎜, 청주 104㎜, 청주 99.8㎜, 증평 92.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도는 현재 비 피해가 우려되는 무심천 하상도로와 산책로 등은 사전 통제 했다.

속리산·소백산국립공원은 전면, 월악산국립공원은 부분 통제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하천변 산책로나 계곡, 농수로 등 위험지역은 접근하면 안 된다"며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도민들은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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