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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공무원 1천명 투입…복구작업 총력

시 공무원·자원봉사자 등 복구작업'구슬땀'
청주지역 집중호우 피해건수 3천400여건
복구율 57.5%…축사농가 등 도움 손길 절실
아직 집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 127명 달해

  • 웹출고시간2023.07.23 14:15:15
  • 최종수정2023.07.23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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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23일 청주시 오송읍복지회관 1층 강당에 마련된 임시 재난구호쉘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날 청주시에 따르면 오송읍복지회관 등 각 대피소 12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은 127명으로 집계됐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집중호우로 피해 복구를 위해 매일 공무원 1천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1천13명의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집중호우 피해 농가와 주택, 도로 등에 배치해 복구를 돕고 있다.

청주시 자원봉사자들은 주말동안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에서 침수 피해를 본 하우스시설을 정비하고 농경지를 복구하고 강내면 월곡리에서 쓰레기 수거, 농경지 정리, 기자재 세척 등에 힘을 보탰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 회원들도 오송읍 궁평리 침수 농가에서 피해 농작물을 수거하고 하우스시설을 복구했다.

청주지역 자원봉사자들과 청주시 공무원들이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충북도공무원노조와 충북도4-H회, 육군 37사단, 한국환경공단 등을 비롯한 충북지역 각 기관·단체에서도 복구작업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복구작업에 투입된 인력은 2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매일 1천명 이상의 공무원을 투입해 시민들이 일상을 되도록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양수기와 덤프트럭, 살수차, 스키로더 등 지난주부터 이날까지 시가 투입한 장비만해도 1천410대로 집계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청주지역에 발생한 피해 건수는 3천409건에 달한다.

청주지역 자원봉사자들과 청주시 공무원들이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형별로는 공원·녹지·가로수 등 토사유출이 665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지피해 540건, 도로피해 530건, 일반주택침수가 225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긴급 복구에 나선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이 중 1천960건이 복구돼 복구율은 57.5%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오송읍 구평리 일원의 도로와 배수로 등이 복구됐고 일부 구간이 유실됐던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도 다시 조성됐다.

하지만 여전히 도움의 손길은 절실하다.

침수피해를 입은 청주지역 축산농가들만 70여곳에 달하고 있다.

이 농가들에서 폐사된 가축만 10만4천여마리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폐사된 가축들은 처리됐지만 물에 젖은 기자재와 시설물의 정비와 축사 주변에 흘러내린 토사를 치워야 하는 작업들은 산더미처럼 남았다.

집중호우로 발생한 폐기물들의 처리도 문제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폐기물은 4천여t에 이르다보니 청주시 폐기물처리시설의 일일 처리용량 400t을 상회해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즉시 처리가 곤란한 폐기물을 적치할 수 있는 임시 적환장을 흥덕구 비하동 일원에 설치해 폐기물 대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들도 수백명에 달한다.

오송복지회관 등 현재 청주지역 각 대피소 12곳에 잔류하고 있는 이재민은 127명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복구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이 많다"며 "자원봉사 등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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