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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땡볕 아래 다시 꺼낸 마스크

도내 신규 확진자 수 지난 1월 4일 다음 최고치
독감 등 감염병 재유행 우려 속 마스크 착용자↑

  • 웹출고시간2023.07.26 18:02:59
  • 최종수정2023.07.26 18:02:59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26일 한 청주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길을 걷고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야외 마스크 의무 정책이 해제된 지 열 달 만에 다시금 마스크를 쓰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감염병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충북도 감염병관리과는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703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루 새 1천9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1월 4일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닷새 연속 1천 명을 웃돌았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도민들은 쟁여놨던 마스크를 꺼내는 추세다.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26일 한 청주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길을 걷고 있다.

ⓒ 김민기자
26일 도내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충북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지만 '더위보다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마스크 착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청주 우암동 주민 A(72)씨는 "재활치료를 받는 딸과 함께 병원을 찾았는데 대기실에 사람이 많은 탓에 바깥으로 나와 (딸의 진료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또다시 번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외출할 땐 꼭 마스크를 쓴다"고 강조했다.

직장인 정모(45)씨도 "병원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하긴 하는데 내 몸을 생각하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 잠깐 벗거나 식사할 때 말고는 더워도 꾹 참는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마스크와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CU에 따르면 이달 18~24일 매출 기준 마스크는 지난주(11~17일)보다 13.5%, 자가진단키트는 같은 기간 34.8% 신장했다.

CU 홍보팀 관계자는 "마스크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매출이 분명 지난 5·6월에는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면서도 "근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매출이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이나 감기 등 다른 호흡기 질병도 확산하고 있어 마스크를 찾는 도민들은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청의 주간보고서를 보면 이달 둘째 주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가운데 독감 의심 환자 수는 1천 명당 16.9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다.

독감 유행 기준인 1천 명당 4.9명의 3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9월 16일에 발령된 독감 유행 주의보도 무려 열 달 넘게 유지되는 중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방역당국이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중인 만큼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며 "특히 고령층 같은 호흡기 질환 고위험군은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감기 증상이 있거든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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