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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황토마늘 수확 한창

전년 대비 단위 면적당 수확량 증가 예상
지리적 표시 29호 8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 웹출고시간2023.06.19 13:53:00
  • 최종수정2023.06.19 13:53:00

청정농업도시 단양군의 마늘 농가에서 전국적으로 이름난 황토마늘의 수확이 한창이다.

ⓒ 단양군
[충북일보] 청정농업도시 단양군에는 최근 전국적으로 이름난 황토마늘의 수확이 한창이다.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마늘 수확기를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단양 황토마늘 수확이 시작돼 이번 달 말까지 모두 3천234여t이 수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272.1㏊며 올해는 비도 적게 자주 내렸고 벌 마늘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아 단위 면적당 수확량은 전년 대비 수준보다 증가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단양 황토마늘은 하지(夏至)를 전후로 수확해 하지마늘로 불리기도 하고 품질과 효능이 일반 마늘보다 월등해 전국적인 명품 마늘로 손꼽힌다.

명품 마늘 산지로 알려진 단양은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 지대의 비옥한 황토밭이 많아 마늘을 생육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이 때문에 맵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데다 맛과 향이 좋고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다른 일반 마늘보다 다소 비싸게 거래되나 수확시기가 되면 구매 문의가 빗발친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에 지정된 단양 황토마늘은 올해 8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국가를 대표하는 산업, 지역, 농·식품, 문화 부문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있다.

군은 황토마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여억 원을 투자해 생산 기반을 지원하는 등 명품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수확량의 10% 정도를 수매하는 등 안정적인 마늘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 황토마늘은 수확과 동시에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팔려나갈 만큼 효자 농·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단양 황토마늘이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마늘축제는 내달 21∼22일 3일간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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