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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소음 속에서도 비워지는 마음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 - 청주 용화사
코로나19 잦아들며 충북지역 템플스테이 이용객 회복세
청주 도심에 자리한 용화사 내년까지 주말 예약 마감
도시 잡음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방법 터득할 수 있어

  • 웹출고시간2023.05.25 20:44:49
  • 최종수정2023.05.25 20:45:06
[충북일보]시끄러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쉬는 날이면 사찰로 발걸음하고 있다.

25일 조계종에 따르면 충북도내 사찰 7곳의 '템플스테이' 이용객은 △2020년 2만2천669명 △2021년 2만4천510명 △2022년 3만2천811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그중 청주 도심에 자리한 용화사가 크게 주목받는 중이다.

자연 속에 위치한 산사와 달리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시민 친화적인 데다가 '현대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인기몰이하는 덕분이다.

황금주말인 금·토요일 용화사에서 하룻밤 묵으려면 내년을 기약해야 할 정도다.

이날 용화사를 찾은 직장인 길은정(49·흥덕구 비하동)씨는 "수험생인 아들의 안녕을 빌기 위해 시간을 짬내서 용화사에 들렀다"며 "청주시내 한가운데 절이 있으니 부담 없이 왕래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청주의 대표적인 사찰인 용화사가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25일 본보 김 민기자가 '수리수리 다(茶)수리 명상스테이'를 체험하고 있다. 용화사 연수원장인 지 장스님이 김 기자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차담명상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용화사가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당일형'과 '체험형', '휴식형' 세 가지로 나뉜다.

당일형은 하루 3시간가량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직장인이나 외국인이 주로 찾는다.

체험형과 휴식형은 1박 2일 동안 사찰에 머무르면서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불교문화를 다채롭게 즐기고 싶다면 체험형, 자유를 오롯하게 누리고 싶다면 휴식형이 알맞다.

용화사는 풍경소리가 울리는 보통 사찰들과 다르게 인근 공사장에서 들려오는 철근 소리와 자동차 경적 소리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청주의 대표적인 사찰인 용화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25일 본보 김 민기자가 ‘수리수리 다(茶)수리 명상스테이’를 체험하고 있다. 김 기자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108배 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일상 속 잡음을 건강하게 체화하는 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가령 보이차와 떡차, 홍차 등 다양한 찻잎을 섞어 우려낸 차(茶)를 마시며 세상 만물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방법을 깨닫도록 하는 식이다.

108번 무릎을 꿇고 땅바닥에 이마를 맞대는 '108배'도 마찬가지다.

큰절 한 번에 구슬 한 알을 꿰매며 실에 염주가 채워질수록 마음이 비워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마음 수행은 식사시간에도 이어진다.

청주의 대표적인 사찰인 용화사가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25일 본보 김 민기자가 '수리수리 다(茶)수리 명상스테이'를 체험하고 있다. 용화사 연수원장인 지 장스님이 김 기자에게 불교경전을 보관하는 윤장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음식을 먹고 싶은 만큼 식기에 덜어내되 남기면 안 돼서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욕심의 양을 가늠·조절해 볼 수 있다.

육류와 오신채(마늘·파·부추·달래·흥거)를 사용하지 않아 식재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색다른 점이다.

용화사 템플스테이는 이용객들이 일상으로 복귀한 뒤에도 차분하고 여유롭게 세상을 대하게 된다는 점에서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용화사 연수원장인 지장스님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도시 소음도 한갓 바람으로 지나간다"며 "요즘은 너무 시끄러운 세상이지 않나. 이럴 때일수록 세상 만물과 천천히 교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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