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청주문화재단, 청주문화나눔 선포식

셀트리온 제약, HS 건설, 농협은행 충북본부 등 36개 기업부터 개인까지

  • 웹출고시간2023.05.25 16:21:34
  • 최종수정2023.05.25 16:21:34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이 개최한 25일 '청주문화나눔 선포식'에서 청주문화나눔 파트너들이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25일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청주문화나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예술로 가치, 문화로 나눔'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에는 HS 건설㈜, 농협은행 충북본부, 와이제이디엔씨 등 23개 기업과 개인후원자, 지역문화예술인과 기관·단체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청주문화나눔'은 개인·기업 등의 후원·협력과 문화예술계를 연결해 창작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젝트를 실현함으로써, 문화사각지대에 문화예술콘텐츠를 지원하고 예술로 미래세대를 키우는 범사회적 문화기부 사업이다.

청주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이 추구하는 사회공헌 가치와 방향에 부합하는 맞춤형 후원 방법을 제시하고, 공예비엔날레를 비롯해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창작자와 문화예술단체에 기업의 생산품·공간·보유기술 후원을 매개하는 등 기업과 예술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 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현재 후원금과 현물 등으로 '청주문화나눔'에 참여의사를 밝힌 파트너 기업은 셀트리온 제약, HS 건설, 농협은행 충북본부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충청점, 열린기획, 와이제이디엔씨, 나무호텔, ㈜청주하이테크밸리 등 총 36곳이다.

이어 '청주문화나눔' 파트너들의 출범선언문 발표와 인증패·인증서 전달이 진행됐다.

참여 파트너들은 "기업은 사회와 조화를 이루고 함께하는 가치를 실현할 때 성장하고 영속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경제적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나와 우리, 다음세대 모두가 행복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청주문화나눔'은 시민과 기업 누구나 △기업파트너십 △조건부(지정)기부 △일반기부 △정기후원 △물품후원 등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파트너스 데이·기업의 문화마케팅·예술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등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기부금 영수증 등 세제혜택과 조건부(지정)기부 시 수수료 공제 없이 기부금 전액은 수혜자에게 전달된다.

청주문화재단 이사장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문화나눔은 문화예술로 달라질 기업과 우리 모두의 내일에 후원하는 일"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수익을 거두는 투자에 함께 할 뜻을 전해온 참여기업과 개인후원자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