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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잇따라 고등학교 방문 왜

24일 장영실고 특강…지난 12일 세중국제고·과학예술영재학교 연합체육대회 참석

  • 웹출고시간2023.05.25 10:50:39
  • 최종수정2023.05.25 10:50:49

최민호 세종시장이 장영실고 학생들을 대상을 특강을 마친 후 학생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최근들어 미래 세대와의 교감의 폭을 넓히는 차원에서 잇따라 관내 고등학교를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 24일 장영실고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최 시장이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잠시 휴식을 위해 들른 카페에서 장영실고 장영애 교사와의 조우가 계기가 됐다.

당시 최 시장과 장 교사는 삶의 목적과 청소년들의 고민, 꿈에 관해 대화를 나눴고, 장 교사가 학생들에게도 이런 말씀을 들려달라고 최 시장에서 요청해 성사됐다.

이날 특강에서 최 시장은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최 시장은 "많은 이들이 삶의 목표로 내세우는 '성공'이라는 것의 기준은 매우 주관적"이라며 "행복 역시 일순간의 심리상태가 어떤가를 따지는 말로 그것이 인생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장래희망으로 '커서 무엇이 될 건가'하는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무엇이 된다는 지위나 자격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통해 무엇을 하고 싶냐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무엇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어달라"며 "특히 이 '무엇'을 결정할 때는 남들과는 다른 꿈을 꾸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강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한 학생은 시 차원의 고졸 취업 장려 제도를 물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시장으로서 목표 중 하나가 더 많은 청년이 취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기업 유치는 물론, 일찌감치 직장을 찾아 일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한 기술자들이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최 시장은 지난 12일 세종국제고에서 열린 '제1회 세종국제고+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연합 체육대회'에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두 학교의 연합체육대회는 올해 처음 열린 것이다.

최 시장은 이날 격려 인사를 한 후 최교진 교육감과 함께 줄다리기에 참가하기도 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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