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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영춘초 53회 동창회의 각별한 후배 사랑

재학 당시 받은 사랑 모교에 장학금으로 돌려줘

  • 웹출고시간2023.05.25 10:54:32
  • 최종수정2023.05.25 10:54:32

단양 영춘초등학교 53회 동창회 김민규 회장과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영춘초등학교
[충북일보] 단양 영춘초등학교 53회 동창회가 25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750만 원을 기탁했다.

올해 칠순을 맞은 김규민 회장은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께 받은 사랑이 참 크고 지금도 선생님의 고마움이 문득문득 생각난다"며 "그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어서 이렇게 장학금을 모아 전달하는 것으로 작은 정성이지만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춘초는 장학금으로 향후 5년 동안 한 해에 150만 원씩을 1학년 신입생과 졸업생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김정원 교장은 "모교 사랑과 후배에 대한 깊은 애정에 감사드리고 농촌 지역의 학교가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지만 특색 있는 영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로 성장시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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