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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청주공예비엔날레, 기대의 카운트다운 시작

사전입장권 예매 시작… 티켓링크서
본전시부터 열린 비엔날레까지
본 전시 20개국 90명 내외 작가 300여 점 출품
초대국가 '스페인'과 함께

  • 웹출고시간2023.05.24 16:52:04
  • 최종수정2023.05.24 16:52:04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펼쳐질 문화제조창 전경

[충북일보] 공예 분야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행사인 청주공예비엔날레가 24일 100일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문화제조창 야외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D-100 기념행사'를 갖고 개최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1999년 시작해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은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는 '사물의 지도-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이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D-100 가 진행되고 있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 참여작가 황란 대표작 Another Freedom 이 제작 중이다.

비엔날레의 주제를 대변하는 본 전시에는 약 20개국 90명 내외 작가가 참여해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공예가 히로시 스즈키(Hiroshi Suzuki, 일본), 황란(Hwang Ran, 대한민국) 작가가 공예의 '생명 사랑'을, 빔 델보이(Wim Delvoye, 벨기에)와 스튜디오 더스댓(Studio ThusThat, 네덜란드) 등이 인간의 노동, 소재, 기술,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서 공예의 미래를 탐색하게 될 것이다.

2023 본전시 참여작품 빔 델보이 작품

국제적인 공예담론을 제시하는 크라프트 서밋과 국내외 작가들이 함께 교류하며 공예 가치를 대중화하는 국제워크숍 등 학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는 여권 없이도 '스페인'을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도 기다리고 있다.

비엔날레 초대국가 스페인의 명품 브랜드 로에베 런웨이·의류 컬렉션 제작 가죽장인 '이도이아 꾸에스타(Idoia Cuesta)'등 스페인공예진흥원(Fundesarte)이 선정한 32명의 작가가 'Soul+Matter'를 주제로 150여 점의 작품과 한국을 찾는다.

청주공예비엔날레 D-100 기념행사에서 대형공예케이크 만들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예 작품 감상은 물론 강렬한 색감과 풍미 가득한 요리, 강렬한 음악과 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 손미나 전 아나운서의 여행 토크쇼까지 스페인의 문화를 오감으로 만족할 수 있는 기회가 준비됐다.

총 상금 1억4천 300만 원,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이 선택한 올해의 작가는 누가될까.

세계 공예의 흐름을 이끌어온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이 올해도 높은 응모율로 글로벌 위상을 확인했다.

공예공모전은 오는 8월 4일, 공예도시랩 공모전은 오는 7월 14일에 각각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수상작들은 오는 9월 1일 개막하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에 공예공모전은 전시로 공예도시랩 공모전은 출판물로 각각 관람객을 만나게 된다.

올해 공예 공모전 수상작 일부에 대해서는 ㈜서울옥션 블랙랏과 함께 제로베이스 경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비엔날레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국내외 관람객 모두가 함께하는 열린 행사를 지향한다.

총 250여 팀 500여 명의 시민·예술인이 주도하는 복합문화 힐링 마켓 '어마어마 페스티벌'이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을 소개하고 철학을 공유하는 작가들의 사물전을 비롯해 7주간 매주 다른 테마로 펼쳐지는 공예마켓, 버스킹과 공연, 어린이 비엔날레, 공예학교 등의 프로그램이 비엔날레의 즐거움을 더한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재'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피카소 도예전'으로 명작의 감동을 전한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으로, 청주시립미술관에서는 '건축과 미술이 만나는 현대미술특별전'으로 비엔날레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의 가을을 풍성하게 채운다.

개막 D-100일인 24일부터 비엔날레 입장권 사전예매가 시작됐다.

입장권 사전예매 가격은 성인 1만 원(현장판매 1만2천 원), 청소년 6천 원(현장판매 8천 원), 어린이 4천 원(현장판매 6천 원) 등으로 할인되며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진행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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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할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