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 화재 건물주 기소의견 검찰에 송치

"나로 인한 참사, 죽고 싶은 심정"
관리인에게 작업 지시 여부는 검찰에서 얘기하겠다

  • 웹출고시간2018.01.02 14:27:00
  • 최종수정2018.01.02 14:27:00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 화재참사 원인을 수사 중인 충북경찰청 수사본부가 2일 오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된 건물주 이모(53)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의 소방안전관리 책임자로서 소방시설 확인의무와 손님들의 안전한 대피를 책임져야하지만 이를 어겨 많은 사상자를 낸 혐의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지방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돼 오늘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며 "이번 화재에 연루된 스포츠센터 관리자 등에 대해선 보강 수사를 벌여 입건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씨는 검찰 송치 전 울음을 터뜨리며 "나로 인해 이 같은 참사가 벌어져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말씀드릴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 관리인에게 1층 천장 열선 작업을 지시했냐", "모든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모든 걸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