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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사고발생 2시간 넘게 생존자 구조요청

초동대처 미흡에 유가족들 진상규명 촉구
건물 증축 등 사용여부에 대한 적법성 논란도 일어

  • 웹출고시간2017.12.22 15:13:17
  • 최종수정2017.12.22 15:13:17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전날 화재 참사가 발생한 제천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제천 노블 피트니스 스포츠센터의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건물 사용 및 관리자 등에 대한 적법성과 사고 직후 초동대처가 가장 큰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사망자 유가족들이 사고 직후 안일한 초동대처로 살릴 수 있는 생명을 잃었다며 관계당국을 원망하는 모양새다.

이번 사고로 장모와 처형, 처조카를 잃은 지역의 P모씨는 "사고발생 후 1시간 20여분이 지나 장모님으로부터 구조를 바라는 전화가 왔었다"며 "어떻게 그 시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구호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의문스럽다"며 분개했다.

그는 "현장상황의 특수성을 얘기하지만 유가족들 입장에서는 변명을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구조대응능력에 너무 화가 난다"고 했다.

또 다른 사망자 유가족인 A씨는 사고발생 직후부터 딸과 1시간여 통화를 했으나 구조의 손길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B씨는 사고 발생 2시간이 넘은 오후 6시까지 고층에서 발견된 사망자와 통화를 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구조 전반에 걸친 문제와 그에 대한 이의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P씨는 경찰 등 사법기관에 장모와의 최종통화기록을 제출키로 했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 유족들은 22일 오전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의 면담자리에서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자리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한 처리를 적극 요청했다.

여기에 2010년 신축 후 2번 이상의 증축을 겪은 이 건물에 대한 적법한 사용여부와 그동안의 소방점검 및 검사 등에 대한 여러 의혹이 일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규명이 필요하다는 중론이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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