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소수면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8년 농촌재능나눔 지자체 활동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2천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농촌재능나눔 지자체 활동지원 사업'은 도시민 등 다양한 재능을 활용, 지자체와 연계단체의 참여로 농촌마을의 활력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소수면은 소수면을 포함한 괴산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 상반기, 하반기 각 1회씩 '봄맞이 산골음악회', '가을맞이 클래식 음악회' 개최 계획을 수립 후 공모에 참여한 결과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소수면에 따르면 단국대 음악대학 이요훈 교수가 면으로 귀촌한 것을 계기로 지난 2015년, 2017년 2회에 걸쳐 가을맞이 클래식음악회를 개최했고, 당시 음악회에 대한 주민호응도가 높아 이번 공모사업에 응모하게 됐다. 특히 2017년에는 예산 지원 없이 재능기부만으로 클래식음악회를 개최해 깊어가는 가을밤의 낭만을 클래식 음악의 웅장한 보이스와 선율에 담아 공연장을 찾은 500여 명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는 부천시립합창단과 단국대 음악대학, 그린체리티 합창단의 재능기부를 통해 6월과 11월 총 2회에 걸쳐 음악회를 개최하며,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공연을 준비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금희 면장은 "음악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이를 통한 공감과 화합의 시너지 효과는 그 무엇보다 강력하다"며,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음악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괴산] 서울 혜화동 소재 가톨릭대학교 생활과학부 학생 40여명은 지난 달 26일부터 3일까지 7박8일 동안 소수면 관내 3개의 마을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작업용 바지를 입고 챙이 넓은 밀짚모자를 쓰고 뙤약볕 아래에서 가쁜 숨을 내쉬고 굵은 땀방울을 쏟았다. 최악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찾아가 감자 캐기, 콩 심기, 들깨 심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하고 저녁시간에는 노인들의 말벗도 됐다. 가톨릭대학교 생활과학부 방희진 학생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많은 상황에서 농민분들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농산물이 농민분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란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일손이 많이 부족한 시기에 대학생들의 손길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창훈 소수면장은 "농촌봉사활동은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우며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고, 가뭄으로 힘들어 했던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며 "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농촌과 농업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농산물을 사랑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괴산/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소수면은 22일 관내 거주하는 중증질환 노인 6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노인위생용품(성인용 기저귀)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사회적 배려가 절실한 치매·중풍 노인 등 소외계층의 생활환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으며 따듯한 온기를 나누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최창훈 소수면장과 면 주민복지팀은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6명을 직접 방문해 노인위생용품 30박스(2천250개)를 전달하고 환자와 가족의 고충을 직접 듣고 위로했다. 정부지원이 부족한 경우 소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주민 한사람 한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설 것을 약속했다. 최 면장은 "가족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노인 분들을 극진히 모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르신과 가족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노인위생용품을 직접 전달하면서 매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사랑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괴산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소수면(면장 최창훈)이 날씨가 건조한 봄철을 맞아 산불 제로를 위해 적극적인 산불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수면은 산불조심기간인 오는 5월 15일까지 면내 전 마을에 대해 순찰을 통해 산불 예방·감시 활동을 전개하고 주요 도로변 순찰 및 계도 방송과 지도단속 등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활동을 벌인다. 또한 유관기관의 긴밀한 산불대응태세를 구축하고 마을단위로 공동 소각 처리로 산불 제로를 위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소수면은 2년~10년의 산불감시 경력이 있는 베테랑 감시원 6명이 산불취약지역에서 산불발생 사전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감시원들은 산림과 근접한 지역 논·밭두렁의 농산물 폐기물 소각 자제를 유도하고 공동소각이 필요한 곳의 소각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우천으로 산불 위험이 적은 날에는 도로변 넝쿨제거, 꽃길 조성지 제초작업 등의 활동을 병행해 솔선수범을 보여주고 있다. 최창훈 면장은 "철저한 준비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불은 소중한 산림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바꾸는 만큼 면민들도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 소수면(면장 최창훈) 유일의 문화재인 유근 영정은 지난 1999년 3월 30일 소수면 몽촌리 사당에 있던 것을 도난당했다. 당시 허술했던 문화재 관리가 원인이었으나 지금은 젊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최창훈 소수면장이 올해 초부터 '유근 영정' 제자리 찾기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본격화 되고 있다. 최 면장은 유근 영정이 인쇄된 명함을 소수면 리우회, 주민자치위 및 기관단체회의 등 만나는 사람마다 배포하면서 호소하고 있다. 최 면장은 "소수면 유일의 문화재인 보물 제566호 유근 초상이 도난돼 점차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훌륭한 조선시대 명재상을 배출했고, 또한 17세기에 제작돼 조선 후기 공신 초상화의 대표 문화재가 있음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문화재 찾기에 나섰다. 최 면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유근 영정이 새겨진 명함을 건네며 설명하는 한편 뒷면에는 괴산군의 농특산물을 함께 넣은 새겨 괴산군을 홍보하는데 큰 일조를 하고 있다. 소수 면민들도 최 면장의 이같은 노력에 고마워하고 있다. 주민 이모(54)씨는 "면장이 직접 문화재 찾기에 나서는 것을 보고 주민들이 감사해 하고 있다"며 "소수면 유일의 문화재인 유근 영정을 하루빨리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면장은 "초상을 보신 적이 있거나 소장하신 분은 괴산군이나 소수면사무소(☏043-830-2600,이메일cch1261@korea.kr)로 꼭 연락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괴산] 병신년 새해를 맞아 소수면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풍년기원제'가 26일 소수면사무소에서 정경범 소수면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출향인사, 면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수면농업인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소수면 풍년기원제는 오곡이 풍년들고 육축이 살찌는 태평성대를 축원하고 마을간 화합과 덕담을 나누는 마음으로 매년 모든 소수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러지고 있다. 기원제에 이어 소수면민들은 윷놀이대회와 함께 사물놀이의 가락에 맞춰 흥겨운 화합 한마당의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마을대항으로 진행된 윷놀이 대회는 총20개팀이 다양한 경품을 걸고 열띤 응원을 펼치며 면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풍년기원제를 주관한 전광업 소수면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지난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천지신명께 자연의 혜택을 베풀어 주십사 하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자 온 정성으로 제례를 올렸다"고 말했다. 정경범 소수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한편 풍년 농사와 소수면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고 또한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노인들을 공경하는 주민 화합의 장으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임진년 새해를 맞아 소수면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풍년기원제'가 9일 소수면사무소 실내에서 안오군 소수면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출향인사, 면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수면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정순력) 주관으로 개최됐다.이날 풍년기원제는 소수면민의 안녕과 올해 풍년 농사의 한해가 되길 간절한 염원을 담아 초헌관에는 정순력 소수면농업인단체협의회장, 아헌관에는 안오군 소수면장, 종헌관에는 전광업 소수면 리우회장이 맡아 기원제를 봉행했다.기원제에 이어 소수면민들은 윷놀이대회와 함께 사물놀이의 가락에 맞춰 흥겨운 화합 한마당의 시간을 보냈다.정순력 소수면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올해 7번째 맞이하는 풍년기원제는 오곡이 풍년들고 육축이 살찌는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마음으로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임진년 한해에도 도시 생활에 지친 출향인들에겐 마음의 풍요를, 주민들에겐 안녕과 일년 농사의 풍요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