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가 5일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청주시립 국악단의 판놀음, 캐리비안의 해적, 베토벤바이러스 등 영화음악을 재 편곡한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졌다. 이후 기념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은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98회 전국체육대회, 2017청원생명축제,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2017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어 열린 명랑운동회는 서로 화합과 소통을 통해 한마음 한 뜻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승훈 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사랑의 손길을 전하며 봉사활동을 다하는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모든 시민이 살기 좋은 행복한 청주시 조성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 및 근대5종 훈련장(이하 스포츠센터)이 위탁운영 1주년을 맞아 활성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청주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에서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스포츠센터는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부지에 지난 2013년 12월에 착공해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2월 문을 열었다. 스포츠센터는 2016년 6월 30일까지 청주시 체육시설관리과에서 임시로 운영되다. 지난해 5월 위수탁 공모를 거쳐 2016년 7월 1일부터 체육회에서 위탁운영 되고 있다. 이곳은 최신 자동화 시스템 설비를 갖춘 다목적체육관, 국제경기가 가능한 전천후 론볼장(12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 남녀탈의실 및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스포츠센터의 대관 사업은 평일 장애인가맹경기단체 중 실내 종목인 휠체어 럭비, 휠체어 탁구, 장애인론볼, 장애인농구 보치아와 비장애인 근대5종 종목(펜싱, 사격) 등 엘리트선수 및 생활체육참가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 주말 및 공휴일에는 장애인체육단체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체육단체, 청주시 유관기관, 지역사회주민들의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각종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 대관을 통한 체육, 문화 활성화 및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전국규모대회 대관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체력단련실 장비 구입은 장애인들에게 보다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체육회 및 체육시설관리과 관계자가 직접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을 벤치마킹했다. 체력단련실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동 시간대에 12명이 한 번에 사용이 가능하다. 체육회 오일수 팀장은 "올해 처음 체육회 소속으로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2명을 채용하여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및 스포츠센터 자체 프로그램 체력단련실 등을 운영하면서 우리 지역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며 "다만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가 부족하여 장애인관련 단체에 더 많은 체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 밀레니엄타운 조성은 이시종 충북지사와 충북도의 숙원 사업이다. 특히, 밀레니엄타운에 건립된 장애인스포츠센터는 이 지사의 공약 사업 중 하나다. 총사업비 192억500만 원이 투입된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는 지난해 7월 개소했다. 센터 안에는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실, 근대 5종 훈련장(사격·펜싱)이 들어섰고 야외에는 론볼국제규격의 론볼장(야외 6면, 전천후 6면)이 조성됐다. 처음 설계 당시 장애인들은 장애인체육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모았다. 장애인의날을 하루 앞둔 19일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에 있는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를 찾았다. 찾아가는 길부터 주 이용객인 장애인들에게는 험난했다. 밀레니엄타운 자체가 청주 도심 외곽에 있는 데다 진입로 표시가 눈에 띄지도 않았다. 센터와 가장 인접한 버스정류장도 500여m 가량 도보 이동이 필요했다. 이마저도 저상버스가 거의 다니지 않아 버스를 이용한 방문은 불가능했다. 횡단보도도 진입로 초입에서 200여m 떨어져 있어 차량이 없다면 장애인들의 방문은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현재 청주시장애인체육회가 위탁 운영하는 센터에 배정된 지원 차량도 1대뿐이라 방문을 원하는 장애인을 직접 데려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탓에 직접 찾은 센터는 한산하기만 했다. 전국장애인체전 참가를 위해 연습 중인 장애인론볼팀을 제외한 장애인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센터 내부에 있는 체력단련실에는 장애인 겸용 운동기구들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도내에서 장애인 겸용 운동기구를 보유한 센터는 이곳이 유일한데도 이용 장애인은 1명뿐이었다. 다목적 체육관의 휠체어 좌석은 10석에 불과해 휠체어 탄 장애인들의 경기관람은 거의 어려웠다. 좌석을 올라가는 계단도 높아 그 외 장애인들에게도 힘겨움이 있어 보였다. 청주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5개 프로그램과 5개 클럽 이용객 100여명을 제외하면 일반 장애인 이용객은 전무하다. 클럽 활동을 하지 않으면 장애인스포츠센터를 찾지도 않는다는 얘기다. 그나마 개소 이후 청주시장애인체육회가 위탁 운영을 맡으면서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현재 장애인 이용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밀레니엄타운에 숨어있는 센터도 인근 대로에서 보일 수 있도록 오는 5월께 대형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설계 당시부터 '장애인 비친화적'인 시설은 앞으로 예산 확보를 통해 보수할 계획이다. 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처음 이곳을 위탁 운영 맡았을 때 기본적인 시설을 제외한 운동기구 등은 거의 없었다.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운동기구를 구하는 등 시설 보수에 집중하느라 홍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장애인체육계에 있던 한 인사는 "청주시가 장애인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은 채 센터를 지어만 놨다"며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특성을 조금만 고려했어도 이 정도 외곽에 센터를 짓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장애인들의 의견을 듣고 적절한 시설보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장애인체육회가 오는 7월부터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근대5종 훈련장을 맡아 운영한다. 청주시는 지난달 31일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수탁기관 공개모집에 신청서를 낸 청주시장애인체육회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05년 5월 설립된 이래 장애인들의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지역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비영리 체육단체다.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이달 중 시와 위·수탁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1일부터 3년간 장애인스포츠센터·근대5종 훈련장을 수탁 운영하게 된다. 장애인스포츠센터·근대5종 훈련장은 청주시 사천동 89-3번지 일원 2만㎡ 부지에 다목적체육관, 펜싱훈련장, 사격훈련장, 론볼장, 체력단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유호정 청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장애인 체육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각종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욕구 해소,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충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3천291㏊로 2023년(2만4천700㏊)보다 5.7%(1천410㏊)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늘과 달리 가격이 오른 양파는 기대 심리가 상승하며 재배면적도 늘었다.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만8천628㏊로 2023년(1만7천282㏊)보다 7.8%(1천347㏊) 증가했다. 충북은 마늘·양파 재배면적 모두 증가했다. 충북 마늘 재배면적은 765㏊로 1년 전(669㏊)보다 14.2%(95㏊) 증가했고 양파 재배면적은 74㏊에서 137㏊로 84.9%(63㏊) 증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카미스)를 분석한 결과 29일 기준 마늘 1㎏(상품) 가격은 9천854원으로 전년 대비 18.86% 하락했고 양파 1㎏(상품) 가격은 2천830원으로 2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