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천안 독립기념관이 개관 30주년을 맞는 8월 15일(광복절) '제4관'을 재개관한다. 8개월만에 다시 문을 여는 4관은 이름이 당초 '겨레의함성(3ㆍ1운동 주제관)'에서 '평화누리(독립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로 바뀌었다. 특히 실물 자료가 전시된 다른 6개 전시관과 달리 자료를 전시하지 않고 영상물 등만 설치한 '감성관'으로 교체됐다. 국내 전시관 중 처음으로 주제에 맞는 '평화누리향'이라는 향기가 나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강인한 민족 정신을 상징하는 대나무향에 은은하고 부드러운 꽃향기를 더하는 방식으로 특별히 개발한 향"이라고 설명했다. 천안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독립기념관이 광복 71주년과 독립기념관 개관 29주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맞아 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역동 대한민국 스포츠, 고난과 환희의 역사'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8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2) 에서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1932년 우리나라 선수의 첫 올림픽 참가, 1936년 제11회 베를린 하계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 관련 자료 등 19세기 개항 이후 도입된 우리나라 근대 스포츠가 발전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천안/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독립기념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우리가족 역사 탐험대'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 프로그램은 5개 상설 전시관과 연계, 관람객이 전시물을 보면서 역사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 2, 4전시관 입구에서 오전 10시~오후 3시 30분 열리는 프로그램에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041-560-0265 천안/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천안 독립기념관이 6월 6일 오전 10시~오후 2시 '18회 나라사랑 큰나무 전국 학생 사생대회'를 연다. '독립기념관 풍경' '국난극복 및 독립운동 활약상'을 주제로 독립기념관 경내에서 열릴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교생 누구가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참가 신청은 5월 29일까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서 하거나, 행사 당일 '겨레의 집'에서 접수해도 된다. 우수작을 낸 212명에게 국회의장, 국가보훈처장, 독립기념관장 등의 명의로 상을 준다. ☏041-560-0437천안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독립기념관은 20일 "94주년 3·1절을 앞두고 오늘 기념관 내 밝은누리관에서 3·1운동 관련 국내·외 희귀 자료 3점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미국 국적의 화이팅(Harry C. Whiting·1865~1945) 선교사가 1903년 11월 24일부터 17년간 우리나라에서 선교 활동을 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3·1운동의 실상을 선전한 호소문은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기념관측은 밝혔다. 미국인이 한국에서 일어난 3·1운동의 탄압 사례 등을 정리,1919년 5월 31일자 'The Literary Digest(당시 미국에서 발행되던 시사주간잡지'에 게재한 기사 'More Light from Korea(한국에서 온 더욱 큰 빛'도 공개됐다. 1919년 7월 미국 뉴욕에 있는 미국 기독교연합평의회 동양관계위원회에서 편찬한 일제의 3·1운동 탄압 보고서인 'The Korean Situation(한국 현황)'은 그 동안 사본을 통해 내용이 학계에 알려졌으나,원본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고 기념관측은 설명했다.천안/최준호 기자
독립기념관이 가을을 맞아 13~14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연다. 우선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독도를 주제로 한 뮤지컬 '독도 아리랑'을 겨레의 집 특설무대에서 공연한다. 난타공연, 마술쇼,진동로봇 만들기, CD시계 만들기,국궁체험, 떡메치기, 승마체험 등 어린이와 청소년 등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많은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www.i815.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천안/주혜린 기자
천안 독립기념관은 제 93주년 3·1절 당일 다양한 행사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기념관 내 '겨레의 큰마당'에서는 유관순 열사(배우)와 관람객이 함께 하는 "무궁화로 다시 태어나리"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진행된다. 관람객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행진하면서 93년 전 그날처럼 자주독립국가를 선언하고 만세시위를 펼치는 내용이다. 오전 11시부터는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와 함께 독립기념관~경부고속도로 목천나들목 구간을 왕복하는 '3·1정신계승 나라사랑 한마음 걷기대회'를 연다. 곧 이어 '겨레의 집'에서는 서예가 김동욱 씨가 대형 태극기(가로 8.15m,세로 7.5m)와 흑룡 31마리(길이 150m,폭 3m)를 직접 그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3·1운동,그 역사의 현장'을 주제로 하는 사진전도 '겨레의 큰마당' 야외전시장에서 열린다. 3·1독립선언서,아우내장터 사진 등 전국의 3·1운동 유적지 관련 사진 110점이 12월 31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041-560-0241.천안/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독립기념관은 기념관 내 야영장에 조성된 얼음썰매장에서 오는 14일 '제1회 가족사랑 얼음썰매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는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참가 신청을 한 60가족이 출전한다. 썰매대회와 아울러 국민생활체육 천안시 승마연합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승마 사진찍기 행사도 함께 실시된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1일 개장한 썰매장을 오는 2월 12일까지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 041-560-0241.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일제 강점기 한국광복군의 활약과 생활상을 모은 사진 자료집을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광복군의 창설·조직·활동·인물을 재조명하는 취지에서 펴낸『한국광복군, 그 뿌리와 발자취』(Korea Independence Army)다. A4(국배판),220쪽 분량의 자료집에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180여점이 광복군 창설,조직,활동,부록 순으로 실려 있다. 특히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重慶)에서 광복군 창설 기념식이 끝난 뒤 오찬장에서 축사하는 김구 주석의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 사진은 독립기념관이 대만 중앙통신사에서 수집한 것이다. 독립기념관은 내년에는 『근현대사 엽서사진자료집』(가칭)을 발간,우리역사를 다양하게 조명할 계획이다. 천안/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