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제(충주시체육회 총무부장)씨 자혼=26일(일)낮12시 충주시 교현동 드림U웨딩홀
3월이다. 봄은 저마다 행복을 꿈꾸며 출발하는 계절이다.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 어떤 꿈을 그리며 살아갈까· 대부분 성공을 꿈꾸며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꿈은 열정과 실천이 동반되지 않으면 얻기 어렵다. 그래서 인간의 본성을 찾아가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필요하다. 배움에서 느끼는 희열은 그 어떤 것 보다 강한 행복을 담고 있다. 배움은 성장의 자양분이 되어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비타민과 같다. 공자는 '배움'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우선시 삼아야할 덕목이라 했다. 복잡한 세상을 어떻게 지혜롭게 배움을 통해 해쳐 나갈 것인가. 톨스토이의 이야기를 전해볼까 한다. 어느 날 톨스토이에게 한 청년이 찾아와서 물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인생이 변화될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듣고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다. 좋은 사람을 만나라. 그러면 당신의 인생이 바뀔 것이라고 했다. 청년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주변에 훌륭한 사람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면 한 권의 책을 만나라고 했다. 곧 이 말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일, 독서를 통한 배움의 가치는 곧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과 다름없음을 강조한 말이다. 사실 우리는 일생을 살면서 좋은 사람, 좋은 스승
"아그야, 가서 탁배기 한 사발 받아 오랑께." 술 받아오라는 아버지 호령에 덜렁덜렁 주전자 들고 가던 곳, '술도가'. 가던 길도 멈추고, 노곤한 일손도 잠시 쉬어가는 탁배기 한 사발! 그게 또 사는 맛이었던 시절도 있다. 찌그러진 주전자에 투박하게 담아내던 막걸리가 그 편견을 걷어내고 한국의 술, 건강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우리나라 51개의 전통주 중 충청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개의 전통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한산 소곡주, 면천 두견주, 아산 연엽주, 계룡 백일주, 중원 청명주, 둔송 구기주, 금산 인삼주, 대전 송순주, 가야곡 왕주, 청원 신선주, 보은 송로주 등, 지역 특색과 문화, 역사를 반영하며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명주로 인정받는다. 주인의 손끝에서 맛과 향을 달리하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양주(家釀酒). 그 술의 뼈대를 만드는 것이 바로 '누룩'이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초고속의 시대가 왔다 하더라도 '발효'는 사람이 아닌 자연의 영역. 그 발효를 일으키는 열쇠가 바로 '누룩'이다. 사람이 심고 거두지만 자연이 키우는 것이 곡식이요, 농사가 생업인 사람들에게 술 빚는 재료는 다름 아닌 '곡물'이었다. 누룩을 나
김과장은 같은 부서 서대리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말을 듣고 부하직원과 함께 퇴근길에 병원에 들렀다. 저녁 시간의 병원 로비는 분주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김과장 옆으로 마스크를 쓰고 온 몸을 비닐로 감싼 환자가 간호사와 함께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간다. 병실에 들어서니 팔 다리에 붕대를 감은 할머니들이 누워있고 한쪽에 서대리가 어머니와 함께 앉아있다. "어머, 과장님?" 서대리는 오늘 아침 빙판길에 미끄러져 손목을 다쳤는데, 응급실에서는 입원해서 내일 수술해야 된다고 듣고 병실로 올라왔다. 화장은 다 지웠고, 얼굴은 부어 있고, 머리 모양도 엉망인데, 직속 상사인 김과장과 신입사원 둘이 들어서자 무척 당황스럽다. 마침 저녁 식사 시간이어서 밥이라도 한 술 뜨려는데, 밥은 한쪽 구석에서 식고 있다. "김대리, 몸은 괜찮나?" "네, 과장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와주셔서……." "회사 걱정은 말고 푹 쉬고 빨리 회복해." "감사합니다." "대리님이 안 계시니 제가 더 덤벙대는 것 같아요." "아휴 과장님 우리 애 때문에 여기까지 와주시고…… 음료수라도 드세요" 이런 흔한 대화가 있고 어색한
생식제품을 복용한 후에 위염 위산과다의 부작용이 있거나, 장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복부팽만과 배변장애를 호소한 환자가 있다. 왜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생식의 잇점은 무엇이고 근거는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자. 인류가 열을 가하여 먹는 화식(火食)을 하기전에는 생식(生食;열을 가하지 않음)을 하였다. 생식을 하려면 저작(입에서 씹는 동작)을 40회 이상을 해야하고, 이럴 경우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할수 있다. 그래야만 위 췌장 십이지장 대소장으로 내려가면서 차례로 자기가 맏은 영양소를 제대로 분해흡수하게 된다. 생식이 좋다고 대충 씹거나 단순히 갈아만 놓은 생식분말을 물에 타먹게 되면 입에서의 소화가 빠져 음식물이 위장관으로 내려오면서 위산과다와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평소에 먹는 음식도 많은 횟수의 저작이 필요하다. 올바른 생식을 하더라도 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다. 인간이 화식을 하면서 위장관이 퇴화를 하였기 때문에 영양분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생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식을 주로 곡물류로 하는데 야채 과일 육류 먹는 모든 것이 생식을 할수 있다. 문제는 농약 중금속 항생제 호르몬제 등이 배제된 자
[충북일보] 기분 좋은 봄바람이 부는 계절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오창지역을 중심으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범죄 원인은 대개 사회 계층의 양극화에서 출발한다. 그런 만큼 생활고에 시달리는 극빈층이나 실업자에 대한 갱생 프로그램이 강화돼야 한다. 사회 부적응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각종 상담·지원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묻지마 식 범죄를 막으려면 정신질환과 관련된 주기적인 검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교정 당국의 교화 프로그램은 기본이다. 고위험 우범자에 대한 관리 체계도 좀 더 촘촘해져야 범죄예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치안당국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는 건 당연하다. 충북은 전국적으로 치안이 안전한 축에 속한다. 하지만 점차 안전한 사회라고 체감하기 힘들 정도로 범죄 발생이 잦다. 보다 강력한 경찰력 강화가 필요해지고 있다. 우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예산이 부족하다면 예산을 늘려야 한다. 앞으로 치안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 수밖에 없다.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등 실질적인 예방 대책에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충북지역 강력범죄는 통계로 볼 때
꿈을 꾼 것 같습니다. 민들레, 산수유 꽃망울이 막 터지던 날 국정농단의 장본인이 탄핵 되었습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번민과 고뇌에 찬 헌재의 판결은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어루만지고 있었습니다. 헌법 재판관들의 민주수호에 대한 고뇌에 찬 결단은 참으로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습니다. 봄이 내 가슴에 벅차게 밀려옵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의 봄이 그리도 더디게 우리 가슴에 다가 왔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우리를 애태우게 하며 천천히 오는 것이 민주주의인 것 같습니다. 몸 푼 강가에 출렁이는 바람이 환한 미소를 짓는 맑은 봄입니다. 2017년 3월 10일은 우리 역사상 중요한 결정의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쿠데타 이후 50여년의 세월을 제국의 울타리에서 군림해 온 공주가 비극적인 몰락을 했습니다. 숨기고 부인하며 끝내 헌재의 결정에 대해서도 승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뒷모습이 추할뿐입니다. 자기가 무엇을 잘 못했는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불쌍합니다. 태극기가 쓰레기통에서 구겨진 채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헌법은 국가의 존립기반이고 국민은 그 힘의 원천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가 지켜내야 할 존엄한 가치입니다. 헌법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들판에 냉이를 캐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완연한 봄 날씨다. 머지 않아 무심천 벚꽃도 만발할 것이다. 한 두번 꽃샘 추위가 있겠지만 오는 봄은 누구도 막지 못한다. 봄은 소생과 희망, 성장의 계절이라고 한다. 동물들도 봄이 되면 산과 들을 뛰어 다니며 내일을 기약한다. 봄이라는 속성은 생명력이다. 조선 후기 학자 이수광(李睟光)은 '도중'이라는 시에서 "강기슭의 버들가지 바람 맞아 춤추고/숲속의 꾀꼬리 손님 맞아 노래하네/비가 개니 산에는 생기가 넘치고/바람결 따스하니 풀빛도 도누나/아름다운 풍경은 시이자 그림이요/샘물 소리는 악보에 없는 거문고 소리/길은 멀어 갈 길은 끝이 없는데/서산에 해는 붉게 걸리었네"라고 노래했다. 버들가지, 꾀꼬리, 거문고 소리, 서산의 붉은 해까지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잘 표현하고 있다. 봄은 우리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좋은 계절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봄의 정취를 느끼기도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헌재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을 8인 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을 결정했다. 파면이 되더라도 소수의 의견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무너졌다. 대
[충북일보]충북 관련 '사회간접자본(SOC)'의 운명이 결정의 날을 앞두고 있다. 도민들의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가장 먼저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의 청주 경유 여부가 결정된다. KTX 세종역 설치 타당성 용역 결과도 4월 말에 나온다. 충북도가 대선 공약으로 건의한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구간(78.5㎞) 확장도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OC는 국가정책과 맞물려 정책적으로 결정될 때가 많다. 하지만 객관성을 크게 거스를 수 없다.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는 이유도 여기 있다. 그런데 도민들의 관심만큼 좋은 결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 충북도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사업들도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업성 악화와 해외 환경 변화 등으로 유야무야 돼 가고 있다. '충북의 100년 먹거리'로 불린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산업(MRO)은 이미 무산됐다. 충북도가 청주시와 만나 MRO 예정지였던 청주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에 대한 향후 부지 활용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 마디로 뒷설거지에 나선 모양새다. 높은 추진 의지에 비해 현실 파악을 제대로 못한 결과다. 충주 에코폴리스 조성사업도
어느덧 경칩이 지났다. '성종실록'을 보면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경칩 즈음이면 농기구를 정비하며 한 해 농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올 한 해 풍년 농사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어본다. 지난해 충북 66개 농축협은 경기 불황 등 어려운 여건에도 임직원 모두가 농업·농촌을 살리겠다는 열정으로 노력한 결과 전년 대비 10% 가량 순익이 증가했다. 충북 농협의 이러한 성과는 조합 경영 내실화, 안정적인 조합원 배당, 경제사업 확대 등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당기손익 1억 원 미만의 경영약체 조합이 2015년에 이어 3개를 기록하는 등 관내 농축협간 불균형 문제는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조합간 불균형은 직원간의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해 조직의 활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조합원에게 지급되는 배당률 차이는 농업인간 소득불균형을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스럽다. 올해 충북 농협은 농축협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원심력(one心力) 운동'을 시작했다. 원심력 운동은 관내 66개 농축협의 경영 우수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운동이다. 잘하는 농축협이 가지고 있는 경쟁 우위 전략과 노하우를 관내 모든
'달-'계의 지명은 '다락-'으로 변이되기도 하여 '다락골'이라는 지명이 생기게 된다.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다락리는 한국교원대학교가 들어서면서 커다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지만 다락리(多樂里)는 본래 청주군 서강내이상면(西江內二上面)의 지역으로 지형이 다락처럼 생겼다하여 다락골이라고 부르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당산리를 병합하여 다락리라 해서 강내면에 편입된 곳이다. 다락리란 지명들은 공통적으로 지형이 다락처럼 생겼다고 해서 생겨난 이름이라고 전해온다. 다락이란 말을 국어 사전에 찾아보면 '부엌 천장 위에 이층처럼 만들어서 물건을 두게 된 곳'이라 설명하고 있는데, 옛날 집들의 구조를 보면 방의 벽에 물건을 넣어두기 위하여 만든 벽장이 있는데 이것을 '다락'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오늘날의 집의 구조에서 천장이 높은 방의 천장 한쪽에 만들어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방을 또한 다락방이라 부르게 됨으로써 집의 구성 공간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조금 변하여 쓰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다락골이란 마을을 지형이 다락처럼 생겼다고 해석하면 높은 지대에 조성된 마을이라고 쉽게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지만 사실 마을의 위치를 다락과 같다고 보기에
사람이 살다보면 때로 실수를 범하기 십상이다. 실수는 진정한 사과로 용서 받을 수 있다. 고의가 아닐 시에 마음을 담아 정중히 사과하면 충분히 용서 받을 수 있는 게 우리의 삶이다. 실수도 실수 나름이다. 잠시 착각에 의한 실수나, 뜻하지 않게 자신의 생각에 몰입돼 남을 배려하지 않은 관계로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게 사람이다. 하지만 현실 사회에서는 남을 기망하거나 오로지 자신만의 이해득실에 빠져 고의적으로 저지르는 실수나 기망이 범람하고 있다는 생각도 적잖을 때가 비일비재한 편이다. 과하지 않은 물질적 손실을 본 경우보다 기망을 당한 때 거개 사람들은 참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를 받기 쉽다.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무시를 당했다고 판단하거나 우롱 당했다는 마음이 들 때 참지 못할 정도의 화를 내게 된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어김없이 폭력으로 이어지거나 심지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송사가 망사란 말이 있다. 법정까지 가기 전에 상호 화해한다면 굳이 법정다툼까지 가는 것보다야 바람직한 일이란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화해를 위해 법원에는 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화해는 서로 한 발 짝 양보해야 조정이 힘들이지 않고 잘 될 것
한마디의 소중한 말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교육컨설팅 회사를 꾸려가고 있는 본인은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 2박 3일 동안 특별한 체험을 했다. 증평군 생활권사업팀공무원의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내가(어쩌면 많은 국민) 오랫동안 공무원에 대한 가졌던 편견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첫날 증평에서 출발하여 워크숍 장소인 거제시로 향하면서부터 누구에게나 밝게 인사하고 친절하신 과장님 이하 동행 공무원들은 저를 워크숍을 진행하는 하나의 사업자로 대하지 않고 정말로 그들과 함께 증평군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든든한 동반자로 대해 주었다. 간단한 점심 후 분단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포로수용소 견학시, 70에 가까운 중후한 노인의 현실감있는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우시는 모습은 마치 중학생시절 수학여행에서의 호기심을 가진 그 모습 그대로였다. 견학이 끝난 후 엄청난 호황 속에 20년을 보내다 혹독한 시련 속에 최근 3,4년을 보내는 거제시의 현황소개를 거제시 이모 관광홍보과장으로부터 직접 들었다. 세계수주 1위 조선업의 호황이 언제까지나 지속되리라 믿고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에 등한시했던
충주에 위치한 봉황리 마애불상군도 둘러 볼만한 하다. 이름에서 풍기듯 바위에 새긴 부처의 형상이 여럿 모여있는 곳이다. 그리 크고 높지 않은 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도로변에서도 보인다. 다리옆으로 난 강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고 마애불의 기초지식을 알고 가게끔 친절한 안내판까지 구비돼있다. 안내판에서 고개를 들면 마애불로 오르는 철 난간이 오라고 인사를 하는데 경사가 있는돌 계단이다. 처음 보면 조금 부담 가지만 그리 길지 않아 한발 한발 오르면 힘들지 않다. 봉황리 마애불상군은 2004년 3월보물 제1401호로 승격 지정되었고, 햇골산 중턱 바위면두 곳에 동쪽을 향해 8구의 불상과 보살상이 양각되어 있는데 삼국시대의 불상으로 추정하고있다고 한다. 철 계단 옆으로 먼저 만나는 불상군은 여러 구의 불상 조각으로 불상의 대부분은 육계와 얼굴 형태, 눈, 코, 귀, 입 등이 뒤쪽의 큰 마애불상과 비슷하다. 상체도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건장한 모습이다. 애석하게도 얼굴부분이 떨어져 나간 반가사유상과 보살상, 공양상 등이 있고 삼국시대 조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조금 더 올라가면 뒤쪽에 본존으로 추정되는 높이 2m의 대 마애
충북에 있는 여러 폭포 중 대표적인 폭포를 꼽으라면, 괴산 수옥폭포, 옥천 옥계폭포, 제천용담폭포 그리고 충주 수룡폭포를 일반적으로 떠 올린다. 충주 수룡폭포는 알칼리 온천으로 유명한 앙성온천단지의 진산인 보련산 기슭에 있는 폭포이다. 보련산과 쇠바위봉 사이에서 흘러 내린 물리 한포천을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 드는데, 그 상류 부분을 수룡계곡이라 하고 수룡계곡의 대표명소로 수룡폭포가 자리한다. 수룡폭포를 보기 위해 충주 노은면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은 주차장이 반긴다. 사실 계곡과 폭포의 성수기는 여름이지만 이런 계절에도 운치 있다. 일단조용하고 폭포의 깨끗한 진면목을 볼수 있어 대상을 제대로 느끼고 담으려면 지금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청아한 공기를 맘껏 마시며 가는 계곡 길이 소담하고, 폭포는 여기서약 700m 위에 있다. 여름날의 시끄러움과 혼잡함을 모두 씻겨낸 맑고 고요한 계곡 본연의 모습이 길손을 반긴다. 수룡계곡 옆을 나란히 올라가는 형태로 이어진 길을따라 가면, 길 옆 계곡으로 흐르는 물 소리가 봄을 재촉 하듯 재잘거리고 있다. 수룡계곡은 물의 깊이도 얕고 아주 유순한흐름이라 여름철 어린 애들이나 가족단위로 와도 안성맞춤이다. 조용한 지
▲김동욱씨(단양군청 문화관광과 팀장) 별세=단양노인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3월16일 8시. 제천화장장-청풍추모공원
한때, 공부와 배움에 대한 붐이 일면서 각 지자체별로 평생 학습도시, 평생학습원의 이름으로 배움터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필자의 기억으론 2000년대초 경기도 광명시가 전국에서 최초인 듯하다. 경제활동 및 여가, 자기발전을 위한 다양한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영어, 중국어, 컴퓨터, 전통 민요, 사진, 무용, 요가 등 분야도 100여가지에 달했던 것으로 기억되며, 최근의 인문학 열풍이 강연과 학습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부(工夫)의 사전적 의미는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으로, 공자의 가르침을 저술한 논어의 첫장인 학이(學而)편에도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라고 깨치고 늘 반복 하여 익히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공부의 즐거움을 서두에서 언급하고 있다. 유치원에서 시작된 공부가 초, 중, 고교과정을 거쳐 대학까지 심지어 대학원 과정을 마치는 20여년의 긴 여정을 이어 가지만, 항상 부족하고 모자라는 것이 공부이고 보면 인생사에서 뗄레야 뗄수 없는 숙명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급변하는 시대변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평생교육의 중요성과 재사회화를 위한 학습은 두말할 필요가 없
[충북일보] '5·9 대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정당마다 후보 확정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오는 28일 대선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 당은 각각 31일과 4월5일 후보를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3일이나 8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이미 심상정 대표를 후보로 선출해 놨다. 충북 정치권에서도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경선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대선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역 공약을 중앙당과 조율 중이다. 문제는 후보 검증이다. 시간이 별로 없어 급조 대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통령 탄핵도 사상 초유지만 이런 대선도 처음이다. 물론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검증 과정이 소홀해지면 안 된다. 예상대로라면 이번 대선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빡빡한 일정으로 치러질 수밖에 없다. 더불어 후보 검증 기간도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도 거를 수는 없다.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역량을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 현행 토론회 방식엔 보완할 게 많다. 우선 지지율이 높은 후보들이 토론회 참여를 기피해도 강제하기 어렵다. 후보
모든 차량의 번호판에 시·도를 표시하던 시절이 있었다. 충북에서는 단연 충북 넘버를 단 차량이 많았지만, 외지 차들도 눈에 띄었다. 복잡한 도심에서 외지 차량이 우왕좌왕하는 것을 보면 객지라서 그렇겠거니 하는 동정심으로 양보운전을 하거나 길을 가르쳐주기도 하였다. 유명관광지 같은 곳에서 전국 차량이 모이면 서울 사람들은 은근히 뻐기는 태도를 취했지만 충북 사람들은 괜히 위축되는 기분을 느끼기도 하였다. 공연히 위축되는 기분! 그것이 바로 충북인을 상징하는 기질이 아닐까? 충북을 상징하는 기질로 많이 쓰이는 말이 '청풍명월'이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 상징하는 충북은 얼마나 문학적인가. 이것은 충북인을 칭찬할 때 쓰는 의례적인 말이지 결코 현실적인 평가는 아닐 것이다. 충북인을 평가하는 현실적인 말은 느린 사투리를 쓰는 어수룩한 모습일 것이다. 그만큼 우리들은 변방에서 눈치를 보면서 살아왔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요즘 변화하기 시작했다. 인근 충남에 행정수도가 들어서면서 부동산값이 들썩이고, 중앙 뉴스에 등장하는 고위층 인사 중에 충북인도 적지 않다. 갑자기 주류로 성장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지역에 문제가 생기면 권력 핵심부에 전달할만한 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기 직전의 세상 모습을 잠시 되돌아봅니다. 특검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휘두르던 시절이어서 그랬는지 바라보기 불편한 모습들이 사방에 널려 있었지요. 먼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을 떠올려 봅니다. 우병우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자 정치권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었지요. 더불어민주당의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최순실 게이트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났지만 이러한 결정이 내려져 굉장히 유감"이라고 했고, 국민의당의 박지원 대표는 "얼마나 많은 국정농단, 직무유기, 직권남용을 했는가는 사법부에서도 잘 알 텐데 이러한 결정이 내려져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정의당은 "법원의 판단은 매우 실망스럽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권의 이러한 반응은 주요인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될 때마다 되풀이되는 하나의 습성입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편의 인사가 기각되면 현명한 판단으로 평가하고 반대편의 인사가 기각되면 법원을 폄훼합니다. 국회가 자신들이 만든 법의 공정성을 판단하는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 이처럼 왈가왈부하는 것은 분명 못된 습성이자 억지입니다. 그즈음 언론에 '야4당'이 자주
얼마 전 놀라운 얘기를 들었다. 아이들에게 아니 정확히는 아이의 부모들에게 인기 있는 어떤 사설학원은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을 초등학생에게 가르치는데 이미 중학교 수학을 모두 공부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하여 통과한 학생만 받아들인다는 얘기였다. 그 학원에 가는 아이들은 주로 유치원 때부터 영어, 수학 사교육을 매일 상당시간씩 투자하여 훈련 받은 아이들이라고 한다. 그런 아이들이 학교 시험점수가 높아서 영재소리 들으며 특수목적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국내외 유명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높다고 '통상 여겨진다'고 한다. 무엇인가에 몰입하여 지식을 쌓는 행위는 정말 필요하다. 하지만 그 목적이 좋은 대학 진학은 아니어야 한다. 그 대신 지금 우리가 마주한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미래를 위한 대비책 내지는 해결책, 더 나아가 내가 속한 조직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존경받는 사회적 리더가 될 수 있는 안목과 자질을 키워줘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안목,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능력,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끈기를 갖도록 교육하여야 하지 않을까? 지금까지 우리는 주어진
△박병호(옥천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장)씨 여혼=19일(일) 낮 12시30분 대전 라도무스아트센터 3층 아트리움홀
△신준영(충북도 치수방재과 주무관)씨 결혼=18일(토) 오후 1시30분 충주 네스트웨딩홀 1층 시에나홀
새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목표로 언급했을, 사계절을 막론한 인생 난제 중 하나, 바로 '다이어트 성공' 일 것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누군가는 체중감량용 건강기능식품을 사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의학의 힘을 빌려 시술과 약을 통해 체지방과 체중을 줄인다. 이러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성공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방심하게 되면 요요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의 체지방 분석 결과의 공통점이 '근육량이 적고 기초대사량이 낮다'는 점인 바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언급하고자 한다. '기초대사량'은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의 양이다. 체온 유지나 호흡, 심장박동 등 기초적인 생명 활동을 위한 신진대사에 쓰이는 에너지양으로, 보통 휴식 상태 또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이다. 기초대사량은 우리가 하루에 소모하는 총 에너지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기초대사량은 개인의 신진대사율이나 근육량 등 신체적 요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성은 체중 1㎏당 1시간에 1㎉를, 여성은 0.9㎉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초대사량이 평균보다 높다는 것은 그만큼 에너지
구입한 화초가 오래지않아 죽으면 누구나 속상함을 느낀다. 키우는 입장에서 자꾸 죽는다면 더 이상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것이다.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식물이 자꾸 죽을 때는 다음의 3가지를 점검한다. 첫째, 올바른 환경(태양빛/습도)에서 키웠는가? 둘째, 물주는 양과 간격이 맞는가? 셋째, 병충해가 있지는 않은가? 사람에게 적정온도가 있듯 식물에게도 적정한 온도가 존재한다. 이는 식물의 원산지를 따르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북아메리카 원산지의 율마(Goldcrest Wilma)는 다습하고 밝은 환경을 좋아섭다. 만약 이러한 율마를 어두운 곳에서 키울 경우 잎 끝이 갈색으로 타들어 갈 것이고 토양을 건조하게 말린다면 뿌리가 상해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식물 키우실 때 적정한 환경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곧 절반의 성공이라고 하겠다. 아래 표는 화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화초를 태양광 조건에 따라 분류하였다. 다만 형광등 빛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극락조와 같이 환경에 영향이 적은 식물이 있으니 구입 시 화원에 확인이 필요하다. 식물에게 물주는 것은 사람이 밥을 먹는 것과 같으므로 너무 자주 주어서는 안 된다. 또한 물의 양이 너무
[충북일보]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전을 결정한지 벌써 3년이 넘었지만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축 자치연수원은 제천시 신백동 10만763㎡ 부지에 연면적 8천215㎡,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비는 도가, 대지비는 제천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총 61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건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한 뒤 2026년 새 청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치연수원은 연수생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교육 공간, 사무동, 잔디 대운동장, 직원 숙소동 등으로 꾸며진다.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연수생 숙소는 건립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이 민간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연수원 이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제천시는 낡고 오래된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워케이션(원격근무) 센터 구축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간 교육생 1만여명이 방문하고 지역 농특산품 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9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피고인이 강도질하려는 것 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해자의 가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충주 국민의힘 이종배 "이번 22대 국회에서 충북의 최다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그 책임감은 어느 때보다도 더 막중합니다." 4·10 총선 충주선거구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이종배(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중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국회가 되도록, 강한 여당이 돼 거대 야당과 치열하게 소통하고 때로는 화합해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4선 고지를 있게 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당선 확정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만났던 충주시민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던 것이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22대 국회에서도 충주시민 곁에서 시민들과 눈 마주치고 이야기 들으며 정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4선에 성공했지만 당선의 기쁨보다 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선거 결과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충북의 최다선 의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