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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대 지역인재 80% 이상 수시서 선발할 듯"

종로학원, 학생 줄고 정원 늘어…'수능 최저' 없애거나 완화도
비수도권 고교 재학생 내신 경쟁 치열해질 수 있어

  • 웹출고시간2024.03.24 15:26:50
  • 최종수정2024.03.24 15:26:49

지방 27개 의대 지역인재 전형 선발 현황.(2025학년도 기준, 모집 정원 확대 적용 전 상황)

ⓒ 종로학원
[충북일보] 의과대학 증원 2천명 확정으로, 비수도권 의과대학 정원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지역인재 선발을 위해 수시모집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수시모집 비율이 높아질 경우 의대를 노리는 비수도권 일반고 출신 수험생들의 내신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2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말 대학별로 정해졌던 기존 2025학년도 비수도권 27개 의대는 현재 전체 모집인원(2천23명)의 52.9%인 1천71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충북대를 비롯한 충청권 7개 의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44.4%(187명)를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부산·울산·경남권 6개 의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66.0%(303명)를 , 호남권 4개 대학도 63.7%(309명)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은 수시모집 비율이 월등하게 높다.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의 79.4%인 850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정시 선발인원은 221명(20.6%)에 그친다.

충청권(7개) 의대는 78.6%(147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강원권 4개 의대는 지역인재전형(69명)을 모두 수시에서 선발한다. 대구·경북권은 90.2%(165명)를 수시에서 모집한다. 이어 호남권(76.1%), 부산·울산·경남권(73.3%), 제주권(60.0%) 순으로 수시모집 비율이 높다.

종로학원은 의대 증원을 반영한 뒤 지역인재 80% 이상은 수시에서 뽑지 않겠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정부는 의대 증원과 함께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중을 전체 정원의 60% 이상으로 높이도록 대학에 권고했다. 현재 법령상 기준은 강원권과 제주권만 각각 20% 이상이고 나머지 권역은 40% 이상이다.

기존 2025학년도 의대 지역인재 전형 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인 수시 모집 인원은 79.4%인 850명이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이 3천662명으로 늘고, 6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으면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은 2천198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천71명인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이 2.1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부산대와 동아대, 전남대 등이 이미 8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선발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은 수능 최저학력기준(등급 합)도 낮추거나 없앨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학 입학 학생 수가 해마다 줄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방대는 수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수시에서 입학자원을 확보해야 하기 떼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시에서 전국 의대 39곳(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 제외)이 뽑지 못한 '정시 이월인원' 33명 중 24명이 지방대에서 나왔다. 2년 전엔 13명 전부 비수도권 의대였고, 3년 전엔 63명 중 52명이 비수도권 의대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대학들은 지역인재전형을 수시에서 대부분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전국 단위로 선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낮아질 경우 비수도권 고교 재학생들의 내신 관리가 중요해지는 상황이 된다"고 했다.

다만 지방의대 정원이 지금보다 약 2배 늘어나는 만큼 대학들의 노력 여하와 상관 없이 수시 이월인원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의대를 가려면 일반고에서 3년 내내 전 과목에서 1등급을 획득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제는 내신 2등급도 합격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임 대표는 "과거엔 대학이 정시에서도 충분히 뽑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내신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을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았다"면서도 "이젠 의대 정원이 늘어나 의대 간 경쟁도 더 치열한 상황이라 지방의대는 수시에서 최대한 수험생을 뽑으려 할 것으로, 결국 수시 내신 합격선도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의대 증원이 반영된 지역인재 선발 규모는 5월말 정해진다. 현재 대학들은 배분 받은 의대 정원을 학칙과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반영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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