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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버스 노선 개편 한달… 민원 80% 감소

일일 300여건에서 60여건으로 급감
市, 시민 불편사항 등 초기대응 효과
무료환승 횟수 확대·세종 노선 계획

  • 웹출고시간2024.01.10 20:14:41
  • 최종수정2024.01.10 20:14:41

청주시가 지난달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 뒤 시민 불편 등 관련 민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0일 청주의 한 시내버스정류장에 노선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난달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 뒤 한달이 지난 가운데 시민 불편 등 관련 민원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노선변경 초기였던 지난달 첫째주에는 일일 평균 300여건에 달하던 민원이 이달 들어선 일일 60여건 수준으로 80% 급감했다.

노선개편 전에도 일일 5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던 것을 감안하면 노선개편이 어느정도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정착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달동안 접수된 주요민원으로는 노선에 대한 문의민원이 가장 많았고, 운행시간 미준수나 운행시간과 실제 이용시간의 불일치 등의 불편민원이 뒤를 이었다.
ⓒ 김용수기자
시 입장에서도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할 정도로 과감한 정책이었던만큼 이 정책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을지 긴장을 했던 사항이지만 다행히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이론과 실제가 다른만큼 노선변경에 따른 불편 민원이 발생하자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조정조치를 취했다.

오창1산단에서 오창고등학교 통학노선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발생하자 시는 노선을 일부 변경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였고, 오송2산업단지 점촌어린이공원에 승강장이 필요하다는 민원에 승강장을 추가 설치하기도 했다.

이처럼 빠른 정착에는 시의 초기 대응이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노선개편이 이뤄지자마자 이곳저곳에서 불편사항이 접수됐고 시는 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먼저 운수회사 대표들과 운행시간 준수에 대해 협의했고, 일부 노선에 대해선 운행시간을 미세 조정하는 등 시민들에게 가장 편리한 방안이 어떤 것인지 찾았다.

또 1천700여곳에 달하는 승강장의 노선도를 정비하는 것도 큰 일이었지만 스마트 승강장 설치와 함께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변경된 노선을 알 수 있도록 시설물을 전부 교체했다.

여기에 현장대응반과 민원대응반 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변경 노선에 반영하기도 했다.

이 작업에는 자원봉사자들까지 동원됐다.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노선개편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시민들은 "운행시간이 늘었다", "운행횟수도 늘었다", "노선이 효율화됐다", "자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등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은 크게 줄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예정"이라며 "이달 안에 무료환승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증회하는 방안을 구상중이고 3월부터는 세종에서 청주 직격노선을 구축하는 등의 노선 확대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달여동안 새로운 버스 노선 체계에 적응하면서 불편함을 겪으셨을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9일 청주지역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다.

개편된 노선안의 주요 골자는 시내를 중심으로 한 간선 노선에서 중복된 노선을 통·폐합하고, 간선과 연계된 외곽지역 지선을 확대하는 것이다.

여기에 각 아파트 단지마다 각 동별로 구불구불 순회하던 버스 노선을 일직선으로 펴 노선을 단순화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개편을 통해 시는 종전 142개 노선을 효율화해 98개로 통폐합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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