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하는데… 충북 일반고 32.4% '과밀학급'

전국 17개 시·도 과밀학급 평균비율 27.0% 훌쩍 넘겨
일반고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과학고·외국어고 보다 많아
2007년 '황금돼지띠' 출생아 수 많아 예측 가능했지만
교육당국 대비 못해 과밀학급 초래 … 대책 마련 시급

  • 웹출고시간2024.01.10 17:50:46
  • 최종수정2024.01.10 17:54:51
[충북일보]충북 도내 일반고등학교의 32.4%가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일반고의 과밀학급 평균비율 27.0% 훌쩍 넘겼다.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속출하고 있지만, 지난해 도내 일반고의 과밀학급은 오히려 증가했다.

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는 일반고 26.5명, 과학고 18.3명, 외국어고 22.6명으로, 일반고 학생들의 학습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

10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3년 4월 기준 도내 일반고의 32.4%가 학급 당 학생 수 28명을 넘는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일반고 과밀학급 32.2%와 비교하면 1년 새 0.2%p가 늘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일반고의 과밀학급 평균비율 27.0%를 훌쩍 넘겼으며,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일반고 과밀학급 비율이 높았다.

과학고와 외국어고를 포함한 도내 전체 고교의 과밀학급 비율은 21.6%를 차지했다. 2022년 도내 전체 고교 과밀비율(20.9%)보다 0.7%p 늘었다.

지난해 교육통계연보를 보면 도내 일반고의 학급당 학생 수는 26.5명으로, 전국 일반고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6.1명보다 많았다.

도내 과학고, 외국어고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는 각각 18.3명, 22.6명으로 일반고 1학년 학급당 학생 수가 훨씬 많았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북을 제외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2022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고교 과밀학급이 늘었다.

경기가 7.5%p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울산(7.4%p), 서울(5.3%p), 강원(5.3%p), 대구(5.1%p) 등이 뒤를 이었다.

과밀학급 비율 자체가 높은 곳은 제주(45.0%), 충남(34.0%), 경기(34.0%), 충북(32.4%) 등 이었다.

일반고만 따로 놓고 보면 광주·경북을 제외한 충북을 비롯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과밀학급이 늘었다.

울산의 증가 폭이 10.0%p로 가장 컸고, 경기(9.0%p), 강원(7.3%p), 서울(7.3%p)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고등학교 신입생인 2007년생이 출생아 수가 비교적 많았던 이른바 '황금돼지띠' 해에 태어난 학생들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교육통계연보를 보면 일반고 학급당 학생 수는 1학년이 26.1명으로, 같은 일반고의 2학년(23.9명), 3학년(22.3명)보다 눈에 띄게 많다.

저출산 상황에서 교육당국이 콩나물 교실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고교 과밀학급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다른 학년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해야 한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출생아 수 추이는 시·도교육청 등 교육당국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 수 감소·증가는 '예측할 수 있는 미래'"라며 "과밀학급 증가는 학생 수 변동을 학급 수가 따라가지 못한 것이므로, 현 상황이나 향후 해소 방안에 대해 교육당국의 제대로 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김금란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