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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2023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마무리

"다음에 또 만나요", 필리핀 베이시 계절근로자 무사 귀국

  • 웹출고시간2023.11.19 12:55:06
  • 최종수정2023.11.19 12:55:06

제천시가 추진한 계절근로자 사업에 참여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추진한 계절근로자 사업이 지난 16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최종 출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 한해 제천시를 찾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84명으로 2회(4월, 9월) 걸쳐 입국해 오이, 사과, 약초 등 다양한 작물의 재배와 수확 작업을 돕는 것은 물론 시설하우스 정비, 재해농가 복구 등에도 힘쓰며 단비 같은 일손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제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은 현재까지 총 121 농가 220명(2018년 11 농가 25명, 2019년 44 농가 77명, 2022년 16 농가 34명, 2023년 50 농가 84명)이 참여하는 등 농번기 농촌 인력난을 대체했으며 2018년 첫 시행 이래로 올해까지 이탈자 제로의 기록을 남겼다.

시 한 농가주는 "시에서 외국인등록 수수료, 마약 검사비, 차량 지원 등의 적극적인 행정지원뿐만 아니라 MOU지자체 감독관 파견을 통한 근로자 관리와 통역사 지원으로 농작업 능률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궂었던 날씨 속에 무사히 근로를 마치고 귀국하실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농가와 계절근로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숙소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인력 근로자와 농가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코자 충북도 지역 균형 발전 기반 조성 공모 사업에 신청해 선정됐으며 도비 14억2천만 원을 확보하고 시비 34억8천 만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농촌인력 근로자 기숙사가 건립되면 농촌 고용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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