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11.16 20:22:17
  • 최종수정2023.11.16 20:22:17
[충북일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의 연내 제정 여부가 곧 판가름 난다. 다음 주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1소위원회가 가장 큰 문턱이다. 이 법안이 11월 중 여기를 넘어야 연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도 커진다. 22일 행안위 소위 심사를 통과하면 23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법안이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만 남게 되는 셈이다. 특별법의 연내 제정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법안의 연내 처리가 무산되면 법안은 내년 5월 21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이 법안은 지난 2월 국회 행안위에 상정됐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심사가 계속 미뤄졌다. 국회 행안위의 파행 때문이다. 이후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사태가 겹쳤다. 결국 여야 갈등 탓이다. 충북 등 중부내륙지역 지자체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물론 일반적으로 특별법을 제정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대부분 정부 의견이 부정적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얘기다. 충북도 역시 그동안 무진장 애를 썼다. 그리고 마침내 정부를 설득했다. 정부가 동의할 수 있는 수정안을 마련했다. 지난 9월18일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처음 심의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었다. 나름의 의미 있는 진행이었다. 그런데 여기까지였다. 법안 심사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당장 법안 심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안 된다. 앞서 밝힌 대로 자동 폐기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연내 제정을 위해서는 최소 11월 법안소위에서 재심의가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정기국회 이전에 통과돼야 한다. 지금도 국회는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심화되는 상황이다. 행안위 소위가 정상적으로 열릴 지도 미지수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 민·관·정 공동위원회의 활동은 천군만마였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개한 범국민 서명운동에는 107만5천599명이 참여했다. 목표로 잡은 100만 명을 초과 달성했다. 최근에도 공동위원회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국회 앞에서 충북의 미래와 희망을 염원하고 있다. 조속한 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도 벌였다. 지난 10일에는 중부내륙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바라는 107만 명 서명부를 대통령실과 국회의장,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각 정당 등에 전달했다. 21일에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어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중부내륙지역의 체계적 지원과 자연 환경의 합리적 보전 및 이용 등을 규정했다. 지역소멸 위기를 벗어나고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 마디로 중부내륙지역 주민의 삶과 미래가 달린 법안이다. 처리가 지연돼 법 제정이 무산되면 국회가 책임져야 한다. 국회는 이 특별법안 제정의 필요성과 중대성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중부내륙지역민의 삶을 다시 보고 따뜻하게 보듬어야 한다. 그게 국회의 본 모습이다. 궁극적으로 국민을 사랑하는 방법이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충북도 등은 법안이 통과되기 전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앞으로 국회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정부와 행안위, 법안소위 소속 의원들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 21대 국회 제정이 아니면 희망이 없다. 기필코 연내 판가름 내야 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