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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인공암벽장서 첫 공식 대회 성료

충청권산악연맹회장배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대회
리드·볼더링 종목서 총 300여 명 선수 경기력 다퉈

  • 웹출고시간2023.11.05 19:27:02
  • 최종수정2023.11.05 19:27:02

청주국제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2회 충청권산악연맹회장배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암벽을 오르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국제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처음으로 열린 공식 대회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5일 충북산악연맹은 대전·세종·충남산악연맹과 공동으로 주최한 '2회 충청권산악연맹회장배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대회'를 순조롭게 끝마쳤다.

이날 경기는 리드와 볼더링 종목으로 진행됐다.

리드는 안전띠에 굵은 밧줄을 묶고 15m 높이의 경기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 겨루는 종목이다.

난이도에 따라 경로가 다르게 설계되며 경기벽의 각도는 90~180도 안팎이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경기벽 여러 길을 등반하면서 해결한 과제 숫자와 시도 횟수를 종합해 순위를 다투는 종목이다.

안전띠와 밧줄을 사용하지 않으며 마지막 홀드를 잡은 뒤 심판이 완료 신호를 주면 완등으로 인정된다.

이번 대회는 리드의 경우 남녀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 볼더링의 경우 남녀 중등부·고등부·일반부로 나눠 운영됐다.

300여 명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14명의 선수가 각 종목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종목별로 △김세현(리드 남자 중등부)△이준희(리드 여자 중등부) △장경욱(볼더링 남자 일반부) △김미진(볼더링 여자 일반부) △강도연(볼더링 남자 고등부) △이레(볼더링 여자 고등부) △박소여(볼더링 여자 중등부) △곽도희(볼더링 여자 중등부) 등이다.

한편 청주 인공암벽장은 올해 초 준공한 뒤로도 예산 문제를 이유로 개장하지 못하면서 체육계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국제규격을 모두 갖춘 체육시설인 만큼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국내외 대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된다.

김영식 충북산악연맹회장은 "이번 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 확대와 건전한 스포츠문화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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