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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 방향 '선회'

회전익 정비로 가닥 잡았으나 여건 변화로 원점에서 다시 고려
고정익, 혼합형 단지, F-35 정비창, 청주공항 확장 대비 유보 등
항공정비단지 들어설 청주 에어로폴리스 1·2·3지구 개발 '순조'

  • 웹출고시간2023.11.05 19:24:26
  • 최종수정2023.11.05 19:24:25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청주 에어로폴리스를 중심으로 MRO 산업을 육성할 계획인 가운데 청주국제공항 인근의 에어로폴리스2단지 부지에서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핵심 현안으로 추진하는 항공정비(MRO) 산업의 육성 방향이 새롭게 정해질 전망이다.

애초 회전익(헬리콥터) 정비로 가닥을 잡았으나 고정익 항공기를 추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여건 변화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5일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 에어로폴리스를 중심으로 MRO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항공정비단지를 조성해 회전익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최적의 육성 방안을 찾기로 결정했다.

이는 고정익 항공기 정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발족한 항공MRO발전협의회는 고정익과 회전익을 모두 정비하는 융합정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항공정비 학과가 있는 청주대·한국교통대·충청대·중원대·극동대 등 5개 충북 대학, 항공정비 기업인 알에이치포커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참여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대형 항공기와 화물기 취항을 요구하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영향을 줬다. 활주로 연장와 국제선 다각화 등을 통해 이 같은 고정익을 청주공항에 띄울 경우 반드시 정비단지가 필요하다.

여기에 도내 항공정비 학과 학생들이 실습할 정비시설이 없다는 점도 MRO 산업 육성 방향을 재검토하게 된 요인이다.

이에 도와 충북경자청은 여러 가지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고정익 정비단지, 회전익과 고정익의 혼합형 단지, F-35 전투기 정비창, 청주공항 확장에 대비한 용지 활용 유보 등으로 알려졌다.

이 중 고정익 항공정비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포기로 2016년 8월 좌초된 사업이다.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청주 에어로폴리스를 중심으로 MRO 산업을 육성할 계획인 가운데 청주국제공항 인근의 에어로폴리스2단지 부지에서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 김용수기자
도는 사업 무산 후 다른 방안을 찾았으나 성과가 없자 그해 12월 MRO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 헬기정비 기업이 투자 의사를 밝혔고 2019년 10월 도와 협약을 맺으면서 MRO 사업은 회전익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최근 고정익 정비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한 셈이다.

도와 충북경자청이 4년 만에 사업 방향을 변경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항공정비단지가 들어설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지구는 청주공항 인근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1·2·3지구로 나눠 조성된다.

1지구는 지난 6월 말 준공됐다. 규모는 13만3천684㎡(4만평)이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에는 헬기 정비업체 2곳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현재 공정률이 78%이며 2024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이주자 택지 조성을 완료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면적은 40만8천715㎡(12만평)이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업체 18곳이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지난해 3월 도와 업무협약을 한 소방청은 362억원을 들여 2지구 3만7천993㎡에 정비실을 짓는다. 헬기장과 행정시설,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3지구는 112만5천236㎡(34만평) 규모다. 올해 산업단지로 승인받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향후 경자구역 지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1월 첫 삽을 뜬 뒤 2029년 완공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항공정비단지가 들어설 청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항공정비와 관련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는 등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기존 육성 방향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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