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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비자물가 3.6%… 3개월 연속 3%대

충청지방통계청 '10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
충북 전년 대비 전 품목 물가 상승세
농축수산물, 지난해 같은 달 比 3.9%↑
공업제품 3.1%↑, 개인서비스 4.3%↑

  • 웹출고시간2023.11.02 17:21:52
  • 최종수정2023.11.02 17:21:52
[충북일보] 충북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3%를 지속하고 있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4.24(2020년=100)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6% 상승했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1월부터 7월까지 꾸준히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여온 바 있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도내 소비자물가는 농산물·유가 불안정 영향으로 8월 3.2%, 9월 3.5%, 10월 3.6%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물가지수는 농축수산물과 공공요금,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분야에서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등 상품은 전달 보다 0.4%,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9%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0.8%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락 품목으로는 시금치(-37.9%)·열무(-32.8%)·호박(-19.3%) 등이 전달보다 하락했고, 감(36%)·가지(21.5%)·파(15.5%)는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47.3%)·명태(-19.4%)·체리(-16.4%)가 하락세를, 브로콜리(94.6%)·사과(89.0%)·생강(51.6%)·풋고추(40.6%)가 상승세를 보였다.

공업제품은 전달보다 0.7%,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1%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크게 올랐던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2.1%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국제 정세 영향으로 석유류 하락폭이 감소하면서 전달보다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가운데 가장 큰 폭 상승을 보인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0.1% 상승했다.

도내 공공요금은 1년 전 대비 전기료 14.0%, 지역난방비 12.2%, 상수도료 8.3%, 도시가스 4.9% 각각 올랐다.

10월 서비스 물가는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3% 각각 올랐다.

집세와 공공서비스는 전달 대비 보합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3%·2.0%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전달 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3%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오른 품목은 학교보충교육비(32.2%), 해외단체여행비(15.9%), PC방 이용료(14.2%) 등이며, 하락한 품목은 승용차임차료(-18.6%), 이러닝 이용료(-11.7%) 등이다.

김보경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올해 남은 기간 물가 수준에 대해 "국제유가, 환율, 공공요금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예상을 하기는 어렵다"며 "그런 요인을 제외하고선 흐름이 안정적인 서비스 물가 수준에서는 거의 유지되거나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이긴 하다"라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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