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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8개 기관과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 정착에 뜻 모아

재외동포 지역 내 영구 정착 위해 통합지원체계 구축, 관련 기관과 협업 추진동력 확보

  • 웹출고시간2023.06.12 16:34:49
  • 최종수정2023.06.12 16:34:49
[충북일보] 제천시와 지역 8개 기관이 12일 시청 청풍호실에서 재외동포의 주거·교육·일자리·의료 등 전방위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시는 지역기관과 뜻을 모아 청년층 인구감소→고령화→기업 구인난 심화→생산성 후퇴→지역 쇠퇴→인구 유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고 고려인 등 재외동포의 안정적이고 영구적인 정착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협약에 동참한 기관은 제천경찰서, 제천교육청, 세명대․대원대학교, 충청북도국제교육원, 제천서울병원, 세명대 부속 한방병원, 상공회의소 등이다.

이들 기관은 추후 제천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 정착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기관별 협력사업 발굴 및 지원 △정책 자문과 제안 △단기 체류 시설과 정착 교육 프로그램 운영 △취업 연계와 보건의료 지원 △사업 홍보 △고려인 주민 지원 협업사업 등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한고려인협회, 해외 고려인 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차례로 체결해 사업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민선 8기 역점사업인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사업에 지역의 대표 기관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고려인들에게 우리 시가 훌륭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두루두루 살필 계획이니 많은 분이 우리 지역으로 이주해 터전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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