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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공직자, 총선 관련 얘기하는 것 적절치 않아"

이준배 세종시경제부시장 31일 퇴직 기자회견서

  • 웹출고시간2023.05.31 18:36:37
  • 최종수정2023.05.31 18:36:37

이준배 세종시경제부시장이 31일 퇴임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6월1일자로 퇴임하는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부시장은 31일 퇴임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총선이 1년 남짓 남아 많은 분들의 관심이 총선에 쏠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내일(6월1일)까지는 현직 공직자다. 총선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 부시장은 본인의 의중과 관계없이 세종지역 정가에서는 세종을을 포함해 청주 흥덕, 대전 등에서 출마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이날 퇴임 기자회견에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퇴임후 총선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 부시장은 경질인사가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서도 "그것은 시장님과 저의 신뢰관계를 이해하지 못한데 비롯된 오해"라고 일축했다.

이 부시장은 "저를 조례를 바꿔가면서까지 경제부시장에 임명하셨는데 만일 경질이라고 한다면 시장님 입장에서도 곤혹스럽지 않겠느냐"며 "저는 지난 1년을 시장님을 모시는 별정직 공무원으로서 오로지 맡은바 소임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1년은 저에게 엄청난 모험과 도전의 시기였다"며 "변화와 혁신의 미래를 이끌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최민호 시장님을 모시며 새로운 길을 찾아 동분서주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시장은 "기업유치를 위한 일자리 확충, 스마트국가산단 출자금 300억원 조성, 기업민원해결센터 개소, 상가공실해결을 위한 대책추진단 구성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임기간이 11개월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고 여소야대의 정치지형 등 제반여건이 여의치 않은 점, 의회와 언론과의 소통 부족 등은 아쉬움으로 남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대전 출신으로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했고, 아이빌트세종 대표, JBL 대표,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지역 정가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지난해 7월초 최민호 시장과 함께 세종시에 입성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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