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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이시종 지사 3선 불가론'

충북지사 놓고 당내 경쟁
"8년 장기 재직으로 공무원들 복지부동 일관"
무예마스터십 불필요 언급
영충호·생명과태양의땅 발언 비판도

  • 웹출고시간2017.12.04 21:23:25
  • 최종수정2017.12.05 13:09:57
[충북일보]내년 6·13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4선) 의원이 당내 경쟁자인 이시종 지사를 겨냥해 '3선 불가론'을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충북지역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최근 모 언론사에 기고한 칼럼을 언급하며 "오늘 아침 글을 읽었는데, 잘 썼더라. 글에서 이 지사가 앞으로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일을 언급했는데, '하나는 3선 도전 실패, 둘째는 (지사 출마를) 후배들에게 양보하는 것, 셋째는 당내 경선에서 떨어져 그동안 쌓아온 명성을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오 의원이 한 전 시장을 글을 인용해 이 지사의 3선 도전을 그만둘 것을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 의원은 "이 지사가 8년여 장기 재직하면서 공무원들이 창의적인 업무를 하기보다는 지사 지시에만 움직이는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3선 불가론'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대표적 복지부동 사례로 이 지사의 역점 사업인 국제무예마스터십 대회를 언급했다.

오 의원은 "우리나라는 태권도와 씨름 등 전통 무예가 있는데 굳이 아프리카, 중동 등 타국 무예선수들의 격투기 장면을 봐야 하는가"라며 "충주가 택견의 본산이지만 충북이 굳이 국제무예대회의 본거지일 필요가 없는데 도내 공무원들 중 누구한명 이에 대한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국민과 도민들은 건강향상을 위해 테니스, 배드민턴, 축구 등 생활체육에 더 관심이 많다"며 "생활수준이 올라가면서 이제는 문화와 예술에 많이 투자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북은 무술축제가 아닌 도민들이 인문학과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고장으로 가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이 지사가 창안한 도정 목표인 '태양과 생명의 땅', '영충호 시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충북도가 '태양과 생명의 땅'이라고 외치지만 실제 태양광과 바이오산업 발전에 얼마나 투자했고 무엇을 했는지, 어떠한 성과를 냈는지 돌아볼 필요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영충호'를 강조하는 것도 시대에 맞지 않다"며 "영남, 호남은 과거 3공화국 시절 지역주의를 조장해 영남패권이 호남세력을 공격할 때 하던 얘기로, 현 시대에 이런 언급을 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영충호'든 '영호충'이든 결국 (이 지사가 말하는)충북은 만년 2등, 꼴등"이라며 "이런 순위를 떠나 충청은 이제 영남에 당당히 맞서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이 지사가 도지사 자리를 맡겨 놓은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이제는 후배에게 도지사 선거 출마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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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