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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속 변화·진보 교육 기대감' 선택

충북교육감 선거결과 분석
김병우 재선 준비 성과
보수진영 단일화 지연
유권자 피로감도 한몫
전폭적인 지지는 아냐
점진적 정책 추진 필요

  • 웹출고시간2018.06.14 01:02:22
  • 최종수정2018.06.14 01:02:24
[충북일보] 충북교육감에 김병우 현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으로 보수진영으로 불리던 심의보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양자 대결로 펼쳐진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김 당선자는 29만7천454표 (밤 12시 기준) 56.74% 득표율을 기록, 심 후보는 22만6천722표(43.25%)를 얻었다.
 
김 당선자는 개표 초반부터 줄곧 도내 전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인 현 김병우 교육감이 당선됨에 따라 일선 교육현장에서 이른바 '진보 교육 공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충북교육계에 '진보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충북교육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 당선자는 지난 2014년 선거 후부터 재선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으로 선거를 치른 심 후보와는 모든 면에서 앞서 있었다고 봐야 한다.
 
심 후보의 패배는 후보단일화 과정이 길어지면서 헛된 시간을 허비한 것과 학부모 등 유권자의 민심이 진보교육감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당선자가 우위를 달린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 해야 한다.
 
막판에 이기용 전 교육감이 심 후보를 지지하기는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교육계에서는 이 전 교육감의 파괴력을 믿고 있었으나 4년 이라는 시간이 지난 현재 큰 영향력이 없었다는 것이 선거결과로 드러났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김병우 교육감의 중간평가라고 봐도 무난할 정도로 지지가 높았다. 보수진영 후보들의 단일화가 논란과 함께 늦어져 유권자들이 후보단일화 과정에 싫증을 느끼면서 오히려 보수측의 표가 김 당선자에게 몰렸다는 분석이다.
 
시대 흐름에 상대적으로 둔감하던 충북교육계가 보수와 진보를 거쳐 이번에는 진보를 확실하게 밀었다는 것은 충북교육에 진정한 변화의 바람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석해도 지나치지 않다. 혁명과도 같은 충북 교육계의 변화 물결을 '전국제일'이라는 충북교육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재인식시켜주는 것이 김 당선자가 할 일이다.
 
김 당선자는 유권자들이 온전히 전폭적인 지지를 하지 않았음을 늘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이는 충북교육이 보다 점진적인 변화와 조심스러운 정책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충북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는 사명이 김 당선자에게 주어진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을 이룰 수 있는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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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