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 수암골,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무료로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청주시는 수암골과 문의문화재단지 내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Wi-Fi 엠블럼을 곳곳에 부착해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임을 홍보하고, QR코드와 NFC(스마트폰 터치) 스티커 활용해 시(市)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문암생태공원, 버스터미널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해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청주의 대표적 관광지 수암골이 건물 신축 바람에 정체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통영 동피랑마을, 부산 감천문화마을과 함께 3대 벽화마을로 꼽히며 연간 10만명 이상 관광객들이 찾던 아기자기한 수암골은 수년전부터 신축건물 공사가 이어지며 제모습을 잃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수암골이 있는 수동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건수는 총 29건으로, 이 가운데 4~5군데에서 현재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건축물 용도는 음식점과 커피숍을 할 수 있는 2종근린생활시설이 전체 48%인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공동주택 11건, 편의점 등이 가능한 1종근린생활시설이 3건, 노유자시설 1건 순이었다. 건물층수는 3~4층이 대부분으로, 현재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이 준공되는 1~2년 후에는 현재 남아있는 수암골 모습도 간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전쟁 후 피난민이 모여 살던 달동네인 수암골이 신축바람이 분 것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다. 지난 2009년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시작으로 '제빵왕 김탁구(2010)', '영광의 제인(2011)', '부탁해요 캡틴(2012)', '출생의 비밀(2013)', '힐러(2014~2015)' 등 드라마 촬영이 이어지며 조용한 마을이 관광지가 됐다. 이후 벽화마을 주변으로 관광객이 머무는 카페나 음식점이 하나둘씩 건물 신축이 이어졌고 지난 2012년 청주시가 추진한 수암골 한옥마을 조성이 좌초된 후 난개발이 본격화됐다. 국비 등 총 96억원을 들여 수암골과 옛 청주시장 관사를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리모델링한 뒤 한류명품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할 계획이던 청주시도 고민이 커지고 있다. 시는 최근 이승훈 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사유지에서 행해지는 건축행위를 강제할 수 없어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폐가 매입, 문화콘텐츠 확충 등이 대책으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권 모씨는 "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오랜만에 수암골을 왔는데 갑자기 변한 모습에 당황했다"며 "아기자기한 옛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을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암골을 다녀간 관광객 수는 11만7천여명으로 해마다 10만명 이상이 수암골을 찾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벽화마을과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에 유명배우의 동상을 설치했다. 수암골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전형적인 달동네였으나, 2007년 공공미술프로젝트로 진행된 벽화작업으로 골목길 벽화 투어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수암골에서 다양한 드라마가 촬영된 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나 배우들의 체취나 드라마를 연상할 수 있는 볼거리나 포토존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드라마 출연배우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수암골을 무대로 촬영한 '카인과 아벨(2009년)'의 주인공 소지섭과 '부탁해요 캡틴(2012년)'의 지진희·구혜선, '힐러(2015년)'의 지창욱 등 유명배우 동상을 설치했다. 동상 설치로 수암골 벽화를 찾아 골목길을 탐방하는 아트투어, 야경과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암산 전망대, 골목마켓, 거리공연 등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현대백화점에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기탁해 (사)충북지역개발회(회장 한장훈)가 사업을 주관했다. 시 관계자는 "수암골에서 촬영한 드라마 주연배우의 동상이 설치됨에 따라 기존 벽화투어와 함께 드라마적 관람요소를 더하게 돼 수암골에 새로운 관광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암골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전형적인 달동네였으나, 2007년 공공미술프로젝트로 진행된 벽화작업으로 정감 어린 그림들이 그려지고 드라마 촬영이 이어지면서 도심 속 관광명소로 재탄생됐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1970년대의 따뜻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오는 29일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잘 알려진 청주시 수동 수암골에서 '2015 수암골 가을 스케치' 문화행사가 열린다. 청주대와 중원대 연극영화학과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30~40년 전인 1970년대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당시의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복고풍 옷차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옛 시절 먹거리인 달고나, 솜사탕, 뻥튀기 등을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으며 마술쇼와 전통문양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계획돼 있다. 이번 문화행사는 청주시와 수암골 주민자치회, 서문우동 영광이네점이 후원한다. / 성홍규기자
드라마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암골이 도내 청소년들의 예술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청주 수암골은 현재 드라마촬영지 뿐만 아니라 지역예술인들의 작업실이 속속 들어서며 다양한 창작공간과 예술촌으로 거듭나고 있다.도교육청은 수암골 내 예술인들과 협력해 수암골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학생 문화·예술 현장체험 학습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사)수암골예술촌과 (시)미래도시연구원과 각종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20일 도교육청에서 갖는다.협약식에는 이기용 교육감과 오선교 미래도시연구원장, 윤여정 수암골예술촌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학생 예술 체험교육 활성화를 약속한다.수암골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은 수암골을 찾는 학생들에게 현장체험교육의 멘토가 되어주고, 미래도시연구원은 수암골을 체험 친화적인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흔쾌히 지원을 약속해준 미래도시연구원과 수암골예술촌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청주 수암골이 한옥 관광자원화 사업지구로 개발된다.시는 30일 청주시한옥위원회를 열고 상당구 수동 수암골 표충사 인근 한옥마을 조성사업 신청 안건을 심의, 조례에서 정한 대로 한옥 관광화 사업지구로 지정하고 사업비 62억7천512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구체적인 활용 계획은 소위원회를 통해 계속 논의키로 했다.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수암골에는 연면적 6천251㎡의 한옥 17동이 내년까지 들어서게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세시풍속 행사가 펼쳐진다.수암골생활문화공동체 '마실'은 5일 오전 10시부터 수암골 일대에서 동제(洞祭), 지신밟기, 찰밥 나눠먹기, 대동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진행한다.이 행사는 한 해 동안 마을 공동체의 발전을 기원하고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다.수암골생활문화공동체 '마실'은 문화예술 체험형 관광지로 조성된 수암골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수암골 고유의 문화상품을 개발·판매함으로써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수암골 마실 관계자는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한 해의 액운을 막고 마을 공동체 '마실'의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 마을 주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충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3천291㏊로 2023년(2만4천700㏊)보다 5.7%(1천410㏊)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늘과 달리 가격이 오른 양파는 기대 심리가 상승하며 재배면적도 늘었다.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만8천628㏊로 2023년(1만7천282㏊)보다 7.8%(1천347㏊) 증가했다. 충북은 마늘·양파 재배면적 모두 증가했다. 충북 마늘 재배면적은 765㏊로 1년 전(669㏊)보다 14.2%(95㏊) 증가했고 양파 재배면적은 74㏊에서 137㏊로 84.9%(63㏊) 증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카미스)를 분석한 결과 29일 기준 마늘 1㎏(상품) 가격은 9천854원으로 전년 대비 18.86% 하락했고 양파 1㎏(상품) 가격은 2천830원으로 2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