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우리동네 산부인과'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영동병원 산부인과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보건소 출산업무 담당자 등 6명으로 구성된 진료팀을 운영하고 있다. 10개 면을 2개권역으로 나눠 매월 2회 순회 하여 임산부 산전관리, 부인과 초음파 검사와 혈압, 당뇨검사, 건강 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한다. 이동 차량에 초음파검사 기기를 탑재해 산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검진 장소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임산부 및 출산가정은 직접 찾아가서 진료와 상담 병행하고 있다 올 한해 임산부, 분만가정 및 부인과 등 562명에게 진료와 상담서비스를 제공 했다. 부인과질환 이상 소견자 63명에게는 조기발견 후 적기 치료 할 수 있게 해 주는 등 지역의 '건강지킴이'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은규 보건소장은 "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찾아가 임산부 및 취약계층 여성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시책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분만취약지역의 의료혜택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장인수기자
< 영동군청과 영동경찰서, 영동병원이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피해자 임시보호 및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일 영동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정구복 군수와 전진선 영동경찰서장, 윤왕영 영동병원장은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응급진료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한 임시보호소 운영 등 지역사회 공동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이날 협약을 통해 특별한 보호시설이 없는 영동지역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영동경찰서는 현장조치와 피해자 후송, 영동병원은 피해자 응급진료 및 보호역할을, 영동군청은 피해자 보호와 치료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전진선 서장은 "3자간 업무협약으로 영동지역 성·가정폭력, 아동학대 피해자에게 신속한 의료지원 및 보호조치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환경 조성으로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동/손근방기자
농촌 지역의 임산부와 여성을 위해 매주 수요일이면 시골 보건지소에 산부인과가 생겨 화제다.영동군은 영동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9월부터 군단위 전국 최초로 시골 마을을 찾아가 임산부 진료에 나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주민들의 호응 속에 올해 초부터는 진료대상을 임산부 뿐 아니라 농촌 여성까지 확대해 매주 면 단위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으며, 진료 횟수도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영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보건소 직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진료팀은 면소재지 보건지소에서 10시부터 12시까지 △초음파 검사 △혈액·소변검사 △빈혈검사 △혈압 체크 △산전관리 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제셀부이살세도(23·학산면 죽촌리)씨는"바쁜일로 읍내 산부인과를 찾지 못할 때, 보건지소를 찾아 산전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너무 편리하고 좋다"며"뱃속의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 고생하시는 진료팀들에게 늘 고맙다"고 말했다.특히 휴대용 초음파기를 탑재한 차량으로 보건지소에 방문하지 못하는 임산부와 여성을 위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찰도 실시하고 있으며, 검진 이상자는 영동병원에서 재검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의료 취약지역에 온 힘을 다한 결과, 올해만 진료인원이 3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군 관계자는"농촌지역 임산부와 여성들에게 산부인과가 없어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회진료 일정은 △첫째주(매곡면,상촌면) △둘째주(황간면,추풍령면) △셋째주(양강면,학산면,양산면) △넷째주(용산면,심천면)으로 진료을 원하는 주민은 보건지소에 사전예약하거나 방문하면 된다.영동 / 손근방기자
영동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자주 울려 반가운 소식이 전해오고 있다.군은 불과 6개월전만 해도 지역에 산부인과가 없어 임산부들이 인근 대전, 김천 등 인근 대도시 지역으로 오가면서 원정 진료·출산을 가야하는 분만 취약지였다.이에 군은 지난해 분만취약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영동병원에 산부인과를 7월에 개소하고 본격적인 산부인과 진료에 들어갔으나 신설 산부인과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아 지난 6개월동안 2천827건의 진료와 26건의 분만이 고작 이었다.하지만 올해 들어 영동군과 영동병원의 다양한 시책을 펼친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이달만 영동병원 산부인과에서 7명의 아이가 태어났으며 진료도 일일 25건이 넘어 지역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군과 병원의 협력속에 다문화가정의 진료·분만비 감면해주고, 일반 임산부에게는 초음파 진료비를 감면해 주며, 직장인을 고려해 평일 진료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등 임산부들의 편익을 도모해오고 있다.또한 최상의 의료 시설에 권위있는 의료진을 초빙해 임산부들에게 실력으로 인정받아 임산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실제로 세 아이를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한바 있는 산모에게 제왕절개로 건강한 넷째를 안겨줬고 10cm가 넘는 거대한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등 어려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군 보건소 관계자는 "다양한 시책, 실력있는 의료진, 최상의 의료시설로 원정 출산·분만하는 산모들이 줄어들고, 영동병원 산부인과를 찾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 산부인과의 인기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육군종합행정학교는 28일 학교 기밀실에서 학교장(소장 황우웅)과 영동병원(병원장 윤왕영)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지원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학교는 11월11일 이전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학교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시 군 지정 통합병원(대전광역시 소재)까지 후송하는데 1시간30분 이상 장시간 소요돼 응급의료지원에 어려움을 겪고있다.학교는 영동읍에 위치하고 있는 '영동병원'과의 의료협력을 추진해 28일 의료지원 협약 체결식을 갖게 됐다.이번 의료지원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응급환자가 발생시 신속한 대처와 양질의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